안녕하십니까~ 고준석 형제입니다.
얼마전에 현태를 통해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리고 메일도 (이제야 봤네요.ㅡㅡ;;;) 잘 읽었습니다.
현태에게서 선교사님이 소식을 기다린다는 말을 들었을 땐 어찌나 부끄럽고 죄송하던지요.
소식을 전하는데 소흘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제가 못하는 많은 것들중 하나가 이것인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본 아이들의 사진(방콕 검도대회사진)이 참 충격입니다. 월라메와 까이의 키가 훌쩍 자라버린것과
몇몇 아이들의 성숙해보이는 사진들, 그리고 모르는 얼굴들도... 제가 다녀간지도 어느새 만으로 3년이 되었습네요.
다들 잘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희정자매가 다녀갔을 때도 또 현태가 다녀갔을때도 소식은 계속 듣고 있습니다.
제가 떠나올 때도 선교사님의 건강이 좋지는 않으셨었는데, 발맛사지 꾸준히 받고 계신지요.
기준이와 하영이도 많이 자랐겠네요. 하영이는 다큰 숙녀가 되어있겠고
기준이는 이제 중학교에 올라갔나요? ㅎㅎ 정말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지금 한창 방학중이신 가요? 힘드시겠네요. 그곳에서 함께 지내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한 제 부족함을 보게 된
시간들이었는데 그런 시간들을 또 한번 가져보고 싶습니다. 아마 예전보다는 조금은 나아졌을런지...
솔직히 아직은 자신이 없습니다. 신학교에 다니고 알바를 하고 일산의 조그마한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기고
여전히 일로 바쁘고 고민하고 제 부족한 모습들에 실망하곤 합니다. 오히려 태국에 있을 때보다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보고 점검해 볼 시간은 더 부족한 듯 하여 걱정이 됩니다.
솔직히 기도 많이 못해드렸습니다. 그래도 와서 일 이년 간은 얼굴도 뵙고 소식도 자주 들었었는데...
변명할 수 없습니다. 앞으론 더 자주 들러서 소식도 전하고 기도제목도 받아 가겠습니다.
예전에 제게 조언해 주던 많은 것들 한국에서 더 실감나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주님이 쓰시는 일꾼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두분 선교사님도 맡겨진 사역 잘 감당하시고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뵙고 싶습니다. 두분 치앙마이에 계실때 한 번 더(더 많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들러보고 싶습니다.
아마 아이들에게도 연락하지 못한 것을 사과해야 하겠네요. 안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고싶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요~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혹시 한국에 오실일이 있을때 부담갖지 마시고 연락주십시요.
010-3000-7921 전화번호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
제자였던 그리고 여전히 못난제자인 준석형제로 부터...
첫댓글 사랑하는 준석 형제, 잘 사역감당하리라 믿습니다. 바람결에 소식은 듣고 있지요. 소식 감사하고 전에 학교에서 섬겼던 반폰초등학교에서도 교장 선생님이랑이 계속 주니 형제의 소식 물어보지요. 언제 오느냐 ? 결혼했느냐고 ?? 아이들은 훌쩍컸고 새로운 아이들도 많지요.기회가 되면 다음에 언제든지 또 오세요. 잔소리 들을 각오하고???
하하하하하... 네, 각오하더라도...
선교사님 내외분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던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는걸요
꼭 찾아뵐께요~~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