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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눈꽃터널속으로 글/사진:이종원
태백산을 여러번 올랐지만 썩 맘에 들었을 때가 그리 많지 않었다. 일기예보를 보고 산에 올랐건만 정작 정상에는 구름띠가 잔뜩 드리워줘 일출을 볼 수 없었고 쾌청한 날씨가 반겼지만 산에 눈이 없는 경우도 몇 번 있었다. 거기다 바람을 제대로 맞으면 1분도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고역이었던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태백산을 찾는 이유는 순전히 산의 기를 얻기 위함 함이다. 명산이기보다는 靈山이기에 매년 이곳에 올라 한 해를 설계해본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의 힘을 빌어서 말이다.
이번 산행도 벼르고 있었다. 일주일간 일기예보를 유심히 살폈다가 눈내리는 날, 다음날을 D-DAY로 삼았다. 장엄한 태백산 일출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는 하루 전날 여관에서 묵어야 하지만 야간열차를 타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기차는 이왕이면 특실을 예약하라. 의자도 좋고 깨끗하며 뒤로 젖히면 그대로 침대다. 일반석(14,500원), 특실(16,700원)
청량리역(23:15)->태백(02:50) 태백(16:39)->청량리역(20:26)
이 무궁화호열차를 이용하면 제법 알찬 일정을 짤 수 있다. 물론 주말 기차표는 구하기 쉽지 않다. 평일 야간열차는 언제든 구할 수 있으며, 이틀전 취소표가 나오니 스마트폰으로 철도공사 홈페이지 수시로 들락거려야 한다. 물론 차가 없으면 버스타면 된다. 차를 가져가는 것이 불편
태백과 예미구간은 환상선 눈꽃열차가 지나가는 길로 설경이 최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 두 번째로 긴 터널인 추전터널까지 지난다.
기차에서는 얇은 담요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워낙 불빛이 세 잠을 이루기 쉽지 않을 것이다. 어려운 클래식 음악까지 듣는다면 그대로 뻗을 것이다. 그러다가 눈이 떠지면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고~이 첩첩산중에서 세상과 소통한다는 것이 만야 신기하기만하다.
3시쯤 태백역에 도착했다. 일출을 찍으려면 5시쯤 올라야 7시쯤 해를 맞는다. 너무 빨리 가면 추위에 생고생.
그러니 2시간은 역사내 벤치에서 쉬는 것이 좋다. 역사는 따뜻해서 좋다. 아니면 건너편 시외버스정류장 근처에 야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으니 산 오르기 전 요기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 태백역사에는 뜨거운 물이 나오니 컵라면만 준비하면 산행 전 한끼를 때울 수 있다. 아무래도 산에서는 밥 먹을 곳이 없으니 최대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산행하라. 컵라면 하나로 아쉬워 옆 일행에게 빵 하나 달라고 했더니 선뜻 내준다. 역시 산사나이들은 이렇게 인간성이 좋아.
꾸벅 졸기도 하고 역사에서 TV를 보다가 5시에 드디어 역을 벗어나 택시를 잡아탔다. 택시는 줄을 서 있다. 유일사까지 택시비는 1만 5천원 정도~4명이 타면 부담이 없다. 당골로 하산해서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1100원) 당골로 올라갈 생각은 아에 마라. 너무 힘들어 죽음
유일사 주차장낸 화장실을 들려야한다. 계속 오르막이기에 너무 두꺼운 옷을 입지 말길. 양말은 두 겹으로 신어야 발이 얼지 않는다. 배낭은 좀 큰 것으로 수시로 옷을 벗을 수 있도록 말이다. 겨울 태백산은 아이젠 필수, 헤드렌턴이 있어야 한다.
유일사매표소에서 유일사 쉼터까지는 임도다 (2.3km). 쭉쭉 뻗은 낙엽송이 등산객의 길을 인도하고 있지만 캄캄해서 그 윤곽만 확인한 뿐
하필 눈까지 내린다. 아무래도 오늘 일출은 글렀다고 봐야한다. 그러니 천천히 오르는 것이 좋다. 어찌나 힘이 들던지~4월 히말라야를 갈 수 있을 지 걱정이다. 눈을 밟으며 쉬엄쉬엄 걷다가 쉬었고 다시 힘을 내 또 걸었다. 유일사에 도착하니 오전 6시다. 산에 오르면 꼼짝없이 바람을 맞으며 기다려야 한다.
7시쯤 되니 드디어 하늘이 열렸다. 가지마다 눈을 한무더기씩 품고 있었다. 상고대는 빙과처럼 바짝 붙어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동해의 습기가 이곳까지 거슬러 올라와 나무를 보금자리 삼은 것이다.
여명의 푸른 빛이 산하를 비춘다. 단단히 무장하고 있는 대장
가을에 마지막 잎새마져 떨어뜨리고 이제는 홀까분하게 사는가 싶더니 눈과 얼음이 달라붙을 줄이야. 총천연색 가을 단풍보다 단색인 겨울설경이 좋은 것을 보면 나도 나이를 먹었나보다. 순록의 뿔에 하얀 분까지 바른 가지들이 메이크업을 한 듯하다.
푸른 나뭇잎을 간직하고 있는 건강한 주목도 있지만 뼈만 앙상하게 드러내고 있는 주목은 벼락맞은 것처럼 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할머니의 주름이 되어 칼날처럼 하늘을 수놓고 있다. 그 앙상한 뼌느 죽은 것 같지만 실은 살아 숨쉬며 태백산과 호흡하고 있었다.
죽었지만 살아 있는 나무.
이런 진귀한 풍경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동안 황태처럼 바람과 눈과 싸우길 1천번. 죽어서도 죽지 않는 불사조 같은 나무다.
속이 텅빈 고사목은 딱 사람이 들어갈 만한 공간이 나온다.
폼 한번 잡아보고
인연이라는 것이 참 묘하다.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서울서 부산으로 이사 가서 고등학교 2학년때 다시 서울로 전학왔는데 부산에서 나랑 가장 친한 친구가 바로 동욱이다. 아이러브스쿨부터 몇 번 찾으려고 애를 썼는데 얼마전 기어코 페이스북을 통해 찾아냈다. 부산에서 살 줄 알았던 이 친구가 바로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있으니 세상사는 참 묘하다.
요즘 내 여행동무는 바로 이 친구다. 까가머리 중학생이었던 동욱이가 이젠 주름도 있고 설경처럼 흰머리가 머리에 앉아 있으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내가 배가 나와서 그런지 이렇게 허리 두꺼운 주목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사슴뿔을 머리에 이고 있는 것 같애.
모놀식구들에게도 하트 하나 날려주고
바닷속 용궁같은 눈터널을 지나서
다음엔 어떤 풍경이 나올까 기대하며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다.
솔잎도 상고대가 잔뜩
오를수록 날은 추워지고 상고대는 두꺼워졌다.
잿빛하늘이 야속했지만 흑백영화의 주인공처럼 이 색감도 좋다. 여인네가 사쁜사쁜 학처럼 걷는다.
손끝, 발끝 까지 연결된 핏줄처럼 주목은 역시 그 생명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하다. 굵은 아랫몸통과 구부렁한 줄기. 말라 있는 것 같으면서도 피는 통하나보다. 이 신비스런 주목은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명산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나무다.
영원한 죽음이 없고, 영원한 삶이 없음을 나무는 온 몸으로 말해주고 있다. 오를수록 하늘은 가까워지고 세상은 넓게 펼쳐진다. 앙상한 주목에 앉아 평온을 즐기고 있던 까마귀가 낯선 이방인이 나타나자 서둘러 휴식처를 떠난다.
다른때 같았여면 웅장한 산줄기가 펼쳐질텐데. 백두산-두류산-차일봉-금강산-설악산-오대산-두타산을 거친 백두대간은 매봉산부터 낙동정맥과 백두대간으로 갈라진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으로 달려오던 백두 대간이 서쪽으로 방향을 틀며 큰 획을 그은 산이 태백산이기 때문에 두 줄기의 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운이 좋으면 동해로 떨어지는 일출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진작가들 4~5명은 이 자리에서 7시간을 기다렸단다. 절에서 잠을 자고 온 사람들 단 한 컷을 위해 삼각대를 세우고 날이 밝길 기다렸단다. 탐욕 때문에 어느 누구도 주목을 가까이서 볼 수도 없다. 가까이 다가서다는 지청구소리를 들어야 만한다. 발자국이 나면 사진 망친다나. 사진가라기보다는 경비원처럼 보인다. 태백에는 얼마나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데 이것만 고수하는지 ~~씁쓸하다.
오리털잠바를 두 개나 걸치고 온갖 털모자로 무장했지만 추웠다. 그런데 이 청년은 반 팔이었다. 인간주목을 보는듯
주목이 살아 있다는 것을 난 이 나무를 보고 알아채렸다. 눈밭을 사뿐히 뒤어가는 것 같지 않는가? '김연아 가지'라고 부를까?
태백산 주목 사진을 찍는 자리가 바로 이곳이다. 날씨 좋으면 삼각대 세울 자리도 없을 정도로 전국의 사진가들이 이 자리를 고수한다. 어느날. 포토라인을 긋고 해가 떠오르길 기다렸는데 갑자기 검정 봉지가 저 눈밭으로 날아간 것이다.
가서 빼자. 그럼 발자국이 남으니 그냥 놔두자...그 많은 무리들이 두 패로 갈라져 얼굴 붉히며 싸우는 모습이 가관이었다. 바로옆 천재단에서 태백산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할거다.
'나가 죽어라. 이 놈들아."
저 눈밭에 파고 들어 눈밭을 다 망쳐놓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리고 일갈하고 싶었다. '산은 산이고 눈은 눈이다."
이런 말 하면 맞아죽을까
고고한 주목. 난 주목받지 않는 이 주목이 더 맘에 들었다.
주목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배경이 되기 때문이다. 백두산에서 이어온 맥이 고속도로처럼 뻗어온 것이 아니었다. 끊어질 것 같은 위기를 몇 번 거치고 태백산, 소백산, 지리산을 거쳐 해남 땅끝의 사자봉까지 어어졌고, 거기서 멈춘 것이 아니라 바다속을 지나 보길도, 추자도를 거쳐 한라산까지 맥이 이어지고 있지 않는가? 주목이나 백두대간이나 그 질긴 생명력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도 걸맞는다. 그 역사의 시조가 바로 단군이 아닌가.
태백산 정상인 장군봉(1,566.7m)에 이르렀다. 한때 말발굽처럼 생긴 제단 안에는 무속인들이 신들린 듯 기도를 바치고 있었다. 그들은 하늘과 땅의 신성스런 만남의 매개체역을 하고 있다. 묘한 음률의 기도소리와 산줄기의 오르내림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는데 요즘은 그것마저 막고 있다.
산 정상에는 태고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재단이 있고 이곳에서 기상조건이 양호하면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으며 보통 구름 바다 즉, 운무와 산 사이에서 해가 솟는 걸 볼 수 있다. 산이 높아 일출은 보통 바다 보다 몇 분 빠르고 그 장엄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던데....오늘은 포기
천재단이 있고 그 가운데 비석이 서 있는데 '한배검'이란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한배검은 바로 단군을 높여부르는 호칭이다. 대황신이라고도 한다. 단군의 힘을 빌어 다시 웅비했으면 좋겠다. 정상부근이 열리면서 눈꽃밭이 펼쳐졌다.
천재단에서 사진 한 컴 담는데 셔터소리가 요상하더니 갑자기 카메라가 고장나 버렸다. 이번이 3번째 이 황홀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지 못하니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 평소 복덕을 쌓지 못한 내 자신을 반성해본다.원래 문수봉을 거쳐 당골로 하산하려 했지만 바람이 세차고 시야까지 확보되지 않아 망경사로 하산하기로 결정.
천재단 바라본 당골
영월에 있어야할 단종비를 태백산에서 만난다.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자 추익한 한성부윤이 태백산 머루와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하였는데 어느날 꿈에 곤룡포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을 만나게 되었다. 추익한은 이상히 여겨 영월땅에 도착해보니 단종이 그날 세상을 떠난 것이다. 단종은 승하한 뒤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고 오늘날까지 매년 9월 3일이면 제를 올린다고 한다. 비각은 1955년 망경사 스님이 건립하였고 '태백산단종대왕지비'라고 쓰여진 비문과 현판글씨는 근세의 명필 탄허스님의 작품이다.
후대사람들은 한 많은 왕에게 신통력이 있다고 믿었고 그는 태백산의 산신이 된 것이다.
용정은 태백산 망경사옆에 있는 우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아 나오는 샘물이다. 물이 솟아 나오는 지점은 해발 1,470m정도의 고지대로 우리나라 100대 명수 중에서 가장 차고 물 맛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샘물은 보호각으로 보호하고 있다.
세상이 온통 눈꽃세상이다. 이걸 폰카로 담아야 하는 설움
내 내려오니 세상이 더 밝아졌다. 눈이라는 것이 참 묘하다. 세상을 오로지 딱 한 색깔로 제압을 하니 말이다.
반재를 지나니 낙엽송 군락지가 나온다.
겨울연가에 나올 만한 분위기. 아니면 영화 러브스토리
장군봉을 보려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왼쪽 웅장한 바위절벽이 장군봉
산악회 리본이 고드름 처럼 매달려 있다. 하염없이 계단을 지나니
그제서야 계곡이 나온다.
뭉크의 절규를 닮았다. 카메라가 고장났으니 나의 절규
카메라만 있으면 멋지게 담을텐데 오로지 핸폰으로~~심난하다.
지겹도록 눈을 보면서 걸었다. 당골도착
당군성전의 단군할아버지가 추워서 그런지 양털숄을 걸치고 있네. 역시 단군할아버지의 아이콘은 수염이야. 그게 없으니 너무 추워보여
이 차. 어떻게 빠져 나가지
설경~
문수봉 오르는길
태백산 눈축제. 2013년 1월 25일~2월 3일까지.
볼거리는 있지만 되도록 축제는 피하길~~어찌나 사람들이 바글바글한지~당골삼거리 근처에 차를 세워야 할 정도다.
2013년은 뱀의 해~싸이도 보이고
눈 조각품 보는 것도 재미
이글루 카페
내부는 이런 시설~~어휴 추워
당골에서 버스(30분 마다 1대)를 20분 타면 태백시내.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에 하차하면 이곳에서 역까지는 700미터, 굳이 당골에서 맛없는 음식 먹을 필요가 없다. 시내에 나오면 태백별미인 연탄한우, 태백 닭갈비를 먹을 수 있다.
낙동강 1300리 발원지인 황지. 황지연못이라고 하면 연못이 두 번 들어가는 꼴
샘물이 흘러 남쪽으로 부산까지....오염에 시달리는 부산사람들이 농담삼아 하는 말이
"어라 낙동강의 발원지는 대구 성서공단인줄 알았는데"
역까지 시내를 구경하며 걸었다. 태백역 바로 옆에도 이런 눈조각상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시티투어 표지판이 참 귀엽네
태백의 닭갈비는 물닭갈비. 온갖 야채와 라면과 당면등을 넣고 먹는데 겨울철 속을 풀기에 그만. 나중에 아저씨가 밥을 볶아준다.
중앙로의 자리잡은 이 집 강력추천, 맛도 좋은데다가 주인아저씨가 어찌나 친절한지~
다시 태백역. 영화 철도원의 오갱끼 데스카~~분위기와 흡사. 일찍 나와서 눈덮힌 철길을 거닐어도 좋다.
서울 올라갈 때는 특실~~창밖으로 대단한 설경이 펼쳐진다. 일부러 돈내고 타도 아깝지 않다. 오후 4시 39분 기차를 타고 2시간 동안 뻗었다가 핸폰도 만지작, 친구와 떠들다가 8시 30분 쯤 청량리에 도착했다. 태백이야말로 기차여행 천국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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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눈은 시원, 가슴은 푸근. 오랜만에 햇빛 본날에 기분좋게 보았습니다.
음..역시^^
눈을 보려면 눈속에 빠져버려야해요..!!!
겨울 산행 참 행복하시겠고 겨울을 만끽하셔서 더욱 건강하시겠네요
제가 태백산에서 황홀한 설경에 푹 빠져서 헤매다 나온 듯 하네요. ㅎㅎ
고요한 순백의 눈세상을 보니 제 마음도 하얗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대장님~ 아를다운 설경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옳해도 가정에 좋은일이 가득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
아직 못가본 곳이지만..자세한 설명에 다녀오듯 좋네요. .멋진곳..즐감하고 갑니다*^^*
휴~~~그래도 카메라가 멋진장면을 많이 담고 순직을 했네요. ㅎㅎ
정말 멋집니다. 기차여행만으로도 좋겠네요.
와우.... 너무 멋지네요.. 저는 여름에 가봤는데 정말 여름에도 넘 좋았어요
잉잉~~ 읽다가 푸욱 빠져서 고구마 태웠어요.
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눈호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설경이 예술입니다.
멋진 설경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 좋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똑같은 장소를 가도 이렇게 멋지게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대장님은 역쉬....
10년전에 한번 가봤는데 눈 없어도 황홀했었는데, 함박눈까지 정말 멋진
풍광입니다....밤기차로 한번 여행하고 싶은 충동, 바로 떠나볼려고요....
대장님! 늘항상 건강하세요 황홀한 풍경들 잘보았습니다..
아~ 대장님! 이런 좋은 설경풍경을 보여주시니 행복합니다.땡큐네요 땡큐유...
오우 1.2425일 다녀왔는데설경도 이쁘지 않고 눈이 없었어요.. 그래도 일출은 봤지요... 설경이 멋져요
저는요 설경보다는 일출을 원했는데요..하하
엄청나게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내가 안본곳만 다 둘러보시고들 오셨네요~~
흠..올만에 대장을 통해 태백의 설경을 그 황홀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또 보는군요 감사합니다 ^^*
울만큼 예쁜짓을 해야 저런 설경을 볼 수 있을까요.
복 받으신 분입니다 . 누군 몇번을 가도 썰렁한 빈하늘에 황량한 칼바람만 쌩쌩....쌩..
허지만 대장님의 넉넉한 감각으로 너무 멋진 설경에 오마나... 이럴게 멋진 수가... 연발 .... 고맙습니다..
정산까지만 다녀오셨네요.
정상에서 문수봉으로 가는 길목에 공작 주목이 있는데 정말 예뻐요.
담에는 천재단에서 문수봉까지 신행해 보세요.
또 다른 환상의 산행을 하실거예요.
강력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