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에게 꼭 필요한 자격증!이라고 메일이 왔길래...^^
많은 한국인 선교사님이 있는 교회에서는 한국어교실을 통해 선교를 하고 계십니다.
광고성 글같지만 저랑은 아무 상관없구요...^^
전에도 한국어교실에 대해 말씀드리긴 했는데....조금 더 소개할께요^^
한류붐때문에 전세계 어디서든 한국어배우기가 인기가 있어서
선교나오실때 꼭 공부를 하시거나 자격증을 따서 오시면 좀 더 메리트도 있고 가르치기고 쉬울꺼라고 선교를 준비하는 분들께
말씀드리곤합니다.
일본은 한국과 가까워서 그리고 또 독서강국이라 한국어교재도 다양하게 나와있지만 좀 더 어려운 나라에서는 교재를 사기도 어렵고 설명도 어려울테고....
그래서 한국에서 선교지 언어를 미리 익히면서 한국어가르칠수 있는 자격증을 따서 나가는 것도 강추입니다.
저도 여기 와서 한국어교실을 해보고 개인교습도 해보았고 한국에서 나름 유치원, 어린이집교사를 하면서 아이들 한글가르치듯 하면 되겠지 생각하며 했는데 뒤늦게 이런 자격증이 있다고 하니 공부하면 좋을껄 생각이 들었답니다.
모국어인 한국어 가르치는데 무슨 자격증? 그냥 가나다라 가르치면 되지....그게 간단한게 아니더라구요.
저도(박은경) 일본에 와서 히라가나부터 공부했기때문에 일본어로 설명도 잘 안되고 한글이라 발음과 의미정도는 설명했는데
일본에 시판되고 있는 한국어교재를 보면 가나다라 자음 모음의 발성법부터 어려운 문법법칙까지 자세히 설명되어있고
우리가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여러가지 문법들이 머리아프게 적혀있어서 설명하기가 정말 어렵답니다^^
한국어가 모국어인 우리들은 당연 발음도 쉽고 의식없이 자연스럽게 발음하는 단어와 문법들도
외국인들에게는 왜 이렇게 글과 발음이 다른지 바뀌는지 이해해야하고 여러가지 문법적인 것들도 많이 가르쳐야한답니다.
일본은 워낙 한류팬들도 많고 깜짝 놀랄만큼 한국에 대한 정보-인터넷, 신문, 책, 정보지등등-를 많이 알고 계신분들도 있고
독학으로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정보에 어두웠던 선교초기에는 인터넷으로 열심히 한국정보를 공부?하고 한국어교실 학생들과 대화해야할 정도로...
한국어공부 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련된 뉴스나 정보, 드라마 영화 연예인정보까지....저는 북한이야기도 합니다.
북한의 실상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한국의 교회가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돕고 있다구요.
한국어교실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지만 한국어교실을 통해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떠났던 자들이 하나님을 다시 만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여자이고 아줌마이고 해서 일본 아줌마들과 수다떨듯이 한국어 가르치면 눈빤짝빤짝하며 질문하고 답하고 몇시간씩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공부합니다.
그룹으로 공부할때도 재미있기도 하지만 일대일로 공부할때 각 개인의 상태를 더 잘 알게 되고 더 친밀함 가운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복음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답니다.
어제도 고베에서 개인교습했던 후루타상과 딸이 함께 방학을 맞아 와카야마까지 방문했었는데
식사하고 잠시 방에서 딸과 이야기하는 도중 창조자이신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 왜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지?
삶과 죽음,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등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여러가지로 이야기가 막~~~나오더라구요.
일본어가 아직 부족해서 책을 선물로 주려고 하니 극구,,,,사양해서 좀 민망했지만^^
그래도 전에 신약성경도 선물하고 여러가지 교회안내 정보지를 주긴 했었어요.
이야기하면서 물어보는게 죽으면 천국과 지옥사이에 중간단계?가 있지 않느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것도 대답해주고 하나님 이외에는 참 신이 아니다 다른 종교는 인간들이 만들었고 천배, 삼천배기도해도 아무런 기도응답도 없다 다만 자기 만족과 의일 뿐이다. 인간의 선한 행위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등등...
왜 크리스천들이 목숨걸고 오지선교를 가고 내가 왜 일본에 왔는지....
아는 지식과 일본어를 총동원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나의 짧은 일본어......ㅠ.ㅠ
그리고 넘 길게 하면 거부감 일으킬까봐......
저도 더욱 열심히 일본어를 공부해야겠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저는 아직 일본어가 부족해서 매주 화요일 와카야마 국제교류센터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매주 수요일은 중고등학교 학원원장이신 카노우상이 저희 교회에 오셔서 랭귀지체인지로 공부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므카이 카오리목사님의 간증집 일본어판을 가지고 카노우상이 읽어주시면 제가 모르는 부분 질문하면서 수업을 합니다.
간증집을 읽어달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수 있도록 복음에 관해 이야기할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것입니다.
그런데 카노우상은 처음 일본어를 가르쳤던 학생이 한국선교사자녀들이어서 선교사에 대해 호의적이고 복음에 대해 깊이 이야기해도 잘 들어주시고 물어도 보신답니다.
카노우상의 구원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아직 와카야마에서는 한국어교실을 시작하진 안않지만 지난번 마을청소때 한국어강좌나 한국요리교실에 대해 이야기하니 좋아하셨습니다.
일본, 개인주의, 주부, 외롭고 고독하고....그래서 더욱 한국드라마에 빠지는 건 아닌지.....
한국드라마를 통해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행동들과 말을 하는 주인공들을 보며 대리만족과 쾌감? 스트레스 해소?를 한다 하더라구요.
제가 더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해서 한국어교실을 통해 그들의 허~한 마음이 예수그리스도의 빛으로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주님 앞에 와서 그들의 고민과 고통과 어려움을 토해놓고....주님안에 주님이 주시는 참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일본인들의 성격적 특성상 참고 인내하고 표현하지 않고 한국처럼 눈물 콧물 쏟아내고 뱉어내고 부르짖는 기도가 어렵기때문에 크리스천이라고 해도 교회사모, 신학생, 목회자라고 해도 우울증에 걸린 분들이 계시답니다.
그런분들도 하나님을 진정 만남을 통해 마음의 병들이 치유받기를 기도해주세요.
그래도 한국어를 통해서 공부하며 수다떨며 복음을 전할수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표현은 좀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전도되기 위해 모여있는 황금어장?이라고 할까요?^^
물론 눈물의 기도와 사랑과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한국어교실을 통해 친분을 맺고 복음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내용이 너무...길어졌지만....결론은 자격증을 따서 와서 보여주면 외국인들이 더욱 신뢰성을 가지고 전단지만들때도 한국어강사자격증소지라고 적을수 있으니 배워두시는게 좋다고 추천합니다.
지금 당장 선교지로 나가지 않더라도 시간 있으실때 따놓으시면 언젠가는 쓰이고 자격증이 있어서 가르치는것과 없는것과 실제로 차이도 있을 테니까요...
다시 중고등학교때의 머리아픈 국어문법을 배워야하겠지만 선교를 위해 미리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따놓으시면 좋을듯....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래의 광고는 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단체입니다^^
토니카쿠 간바리마쇼~~!!!^^
첫댓글 맞습니다. 울 JMF에서도 아름자매가 열쉬미 공부하고 있어요. 저두요~~~ ^^*
저도 지금 공부하고 있는데 쫌 어렵네요. 3학기중 2학기째인데 1학기 보다 더 어려워요. 일하랴 공부하랴 힘들어서
한동안 '이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 포기하고도 싶었는데, 이글을 보니 다시 힘이 나네요. 담주에 셤이랑 숙제가 있는데
열심히 해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좀 어렵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3학기까지 있네요...힘들지만 정말 정말 힘내시고~~~자격증을 통해서 전도의 귀한 도구가 되어요~~!!^^ 힘내세요!! 홧팅!!!^^
그래도 2급은 열심히 수료하면 자격증 나오죠?
근데 저는 재정과 시간문제로 3급을 택했는데 꼭봐야하는
국가시험이 매우 난이도가 높아 실제로 합격률 10프로도 안되더라고요.. ㅜㅠ
그냥 2급을 무리해서라도 할걸 그랬나싶어요... ㅠㅠ 엉엉..
네 저도 그래서 2급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네요. 오히려 3급셤이 쉽다고 하는 분도 있고.
아마도 제가 이과머리리서 그런가봐요.ㅠㅠ 암튼 지금 셤공부에 레포트에 정신이 없네요. 어렵게 공부하는데
선교지에서 꼭 쓸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는 꼭 쓸모가 있을꺼에요 다들 힘내세요~! 언젠가 JMF강의중에 한국어과목교수에 대해서도 이야기 들었는데 자격증만 있다면 교회뿐만아니라 선교지내에 대학이나 학교, 국제교류센터등에서도 한국어교실 가능할거에요. 저처럼 걍 원어민은 걍 가르치는 거죠^^ 일본어공부보다 한국어문법이 더 어려울수도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ㅎㅎ 일본인들이 들고 있는 한국어문법책들...제가 봐도 어렵답니다. 다행히 일본어설명이 있는 책들이라 간단히 설명만하고 나머지는 일본어로 된것 읽어보시고 이해하시라고 합니다..잘 모르겠는 건 물어보라고 하고..그러면 예를 들어 일본어로는 이렇게 한국어로는 이렇게 비교설명 할때도 있고
한국어가 참 어려운 언어 같아요. ><
함께 힘내요 :)
귀한 선교의 통로가 되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