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니버스가 화려 라인업을 발표한 이후 관심은 애니맥스의 중복더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뭐 이건 안된다라고 했던 작품들에 대해서는 서서히 투니버스가 가져와야 낫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편이며
중복맥스, 미스맥스라고 불리면서 애니맥스 더빙에 대한 실망감은 성우팬을 넘어 일판을 보는 사람들까지도 거부하는
심지어 일판을 보는 사람들이 더빙을 하려면 투니버스에서 하라라는 소리를 할 정도로 심해지고 있죠.
지난 1년간 애니맥스에서 어마어마한 작품들을 거의 쓸어담다 시피 담았습니다만
시청률은 쓸어담지도 못한 애니원보다도 못나오고 있으며, 늦게 나온 카툰 네트워크보다도 못나올 때가 많습니다.
뭐 애니는 보는 시청자들이 어린이쪽이 많다보니 결국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겠지만
결국 이런 점은 애니맥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성의없는 더빙을 보여주게 하는 결과를 맞는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애니맥스가 일단 잘못 생각하는 것은 상당수 작품을 외주제작으로 돌린다는 점입니다.
국내는 일본과 다릅니다. 국내는 방송사가 직접 잡고 더빙을 하는 체제이지, 외주가 더빙하는 체제는 어렵습니다.
일본만큼 돈이 잘 들어오는 산업도 아니고 그래서 결국 광고수입료를 직접 얻을 수 있는 방송사가 직접 더빙을 하는게
훨씬 더 자금줄이 들어오기가 넉넉하고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빙의 질을 높일 수 있겠죠.
하지만 외주제작은 성우의 쓰임이 한계에 있으며, 제가 보기에 유명작품인데도 정말 성의없는 더빙의 연속이더군요.
투니버스가 선생님의 시간을 하면서 등장인물 대부분에 성우진을 따로 배치했었습니다.
그에 비해 애니맥스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그거 역할 몇 나오지도 않는데 그걸 중복으로 돌려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거의 하질 않는 자문자답형 더빙을 아직도 하고 있는 방송사가 애니맥스라죠?
결국 자금줄만 많아봤자 들어오는 수입은 안되고 그것의 결과는 질 낮은 더빙으로 귀결 될 수 밖에 없다라는 겁니다.
최근의 많은 사람들이 애니맥스의 더빙을 보고 더빙작에 대한 기대를 저버렸다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걸보면 애니맥스의 무성의한 더빙실태는 아무리봐도 더빙에 대한 기대감만 떨어뜨리는 결과만 낳는다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예로 들지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제가 듣기로는 성우분들이 1월에야 대본을 받았다 하더군요.
그래서 1~2화에 그렇게 캐릭터랑 전혀 맞지 않은 더빙이 나온 것도 다 그 때문이라고 하구요.
애니맥스가 고쳐먹으려면 일단 시리즈물은 포기하고, 1쿨이나 2쿨의 단편이라도 천천히 속도를 재가며 가져오는게
그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요새 애니맥스를 보면 지나치게 애니만 들고오고 더빙에는 힘을 쏟지 않는다는게 너무 잘 보입니다.
그 점을 생각한다면 애니맥스의 속도조절은 필수라고 봅니다.
좀 더 경험을 쌓고 좀 더 작품 하나하나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봅니다.
첫댓글 -_-; 일판주의자들은 그냥 더빙을 원치 않을 뿐이죠 뭐;;; 그나저나 모범 답안이 투니? 글쎄요; 별로...
외주는 핑계가 안 됩니다. 공중파부터 케이블, 극장용 애니메이션까지... 외주인 경우 많습니다. 그래도 애니맥스 처럼 엉망인 경우 거의 없죠. 외주라고 해도 믿을 수 있고 실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 잘 관리하면 얼마든지 퀄리티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점에서도 애니맥스는 더더욱 무성의하죠. 정말이지, 성우분들 하시는 거 보면 한 분 한 분 참 열심히 하신다는 게 느껴지는데, 애니맥스의 무성의로 작품 망가지는 거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애니맥스는 유명성우들을 내세워 선전은 화려하게 하니 겉은 번드르르하지만 속은 텅빈 대나무같다고 할수있죠.. 고정적 이미지캐스팅에다 중복은 기본이고.(특히 조연들) 쉽게말해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이게 목표인거 같은데....투니는 어레인지도 괜찮은데 애니맥스에선 일본어 이름에 한국지명을 붙이는등 뒤죽박죽 어설픈 넌리니어에 심지어 자막도 아마추어수준이고..(감수도 안하나...) 저예산 고효용구조를 원하나본데...퀄리티떨어지는건 생각을 못하는건지..... 결정적으로 조연과 주연의 어설픈 부조화로 전체적 분위기를 이상하게 흐르게 하는 경향도 많고., 몇작품 빼고는 발전이 없는거 같아요...
애니맥스때문에 수입단가만 더 뛰어서 일본측에서만 아주 만세부르고 있다고 하죠.비싼돈으로 인기신작이나 들여놓을줄 알지 정작 신경써야할 번역이나 연출에는 별 신경을 안쓰니 원... 애니맥스나 박스가 10년이 넘는다고 해도 투니버스를 따라잡을거란 생각은 안 드네요.미스캐스팅은 둘째치고서라도(사실 캐스팅이야 사람마다 생각하고 또 느끼는게 다르잖아요)중복캐스팅 진짜 어쩔껀지... 이번에 디그레이맨에서 강구한님 중복시키는거 보고 아주 식겁하다못해 뒷목잡고 쓰러졌습니다.중복도 중복나름이죠.에휴...
애니맥스가 외주제작을 위주로 하는거였군요. 오늘 외주제작이라는 단어 처음 알았는데..... 일단, 애니맥스의 대책은 능력있는 PD를 뽑아서 자체제작을 하고 성의있는 더빙이 우선이겠네요. 애니맥스가 안나와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더빙을 판도라TV로 보고 있는데요. 보면서 느낀게 추가로 성우 좀 채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전광주님과 우정신님이 맡으신 캐릭터는 엑스트라로 등장하는데 몇몇 나오지 않는 캐릭터의 중복캐스팅은 좀 심했다고 봅니다. 투니버스도 너무 신인위주지만 애니맥스와 비교하면 났죠.... 그래도 현실에서의 중복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채널도 마찬가지니까요. 몬스터처럼 대박이면 모를까.
사실 외주제작이 나쁜 게 아닙니다. 문제는 작품 사오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번역, 성우기용에 돈을 줄여버리는 애니맥스가 문제죠.. -_- (투니의 계인선PD님이나 닉의 조정란PD님도 모두 외주분들이시지만, 해당 방송사에서 작품에 대해 기울이는 노력이 애니맥스처럼 하지는 않습니다 -_-)
그 때 조정란PD님이 하신 록맨에그제 시리즈(1기빼고)도 거의 중복이라서 실망했었어요. 그리고 계인선PD님이 퀴니에 계셨을 때도 거의 중복이였죠.... 그래서 그 때 너무 다른PD들보다 너무 투니버스 성우들 위주로만 써서 실망이였음...(실망작:록맨에그제,울트라매니악,슈퍼갤즈,7인의나나)
외주는 거의 중복일 수 밖에 없죠. 확실히 보면 조정란PD나 퀴니시절 계인선PD의 작품들은 중복이 많았습니다. 투니버스 자체 제작 신길주PD나 김이경 PD, 현재는 기획팀으로 자리를 옮기신 석종서PD 등의 작품들에 비해서 말이죠. 뒤의 성우진 표기도 그렇구요.
뭐 외주가 전부 나쁜건 아니지만, 국내에서 외주제작은 조금 어려운 편입니다. 방송사에서 제대로 투자를 안하면 결국 저비용으로 최고의 창출효과를 내기 위해 더빙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려고 하겠죠. 확실히 애니맥스로 인해 작품단가가 높아진 것은 확실할 겁니다. 그래도 국내의 20대기업인 CJ와 오리온이 힘을 못 쓸 정도라면 어마어마한 단가가 되었다는 것이죠.
그것보다 매니아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애니메이션을 넘어서는 시야인것 같군요. 개인적인 취양에 사고와 논리가 묶여 버려서는 안되겠죠.
중복 비판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지만 애니맥스에게 최고로 우선시 되야 할 것은 성우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작품에 대한 이해'입니다.(성우하곤 상관없는 문제라 논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중복을 줄여도 좋은 캐스팅이 나와도 연기가 좋아도 이거 하나가 제대로 안되면 다 무너지집니다.
그건 필수적인 것이죠. 애니맥스의 작품이해력이 확실히 딸립니다. 애니맥스는 확실히 매니아 전문 방송국으로서는 실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