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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AP/Wall Street Journal 2010-7-21
캄보디아 주식시장 개장 또 연기
Cambodia Delays Stock Exchange Yet Again
(프놈펜) — 캄보디아가 주식시장 개장을 2번째로 연기하여, 2011년 7월에 오픈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재정경제부"는 수요일(7.21) 성명서를 발표하여, 이번 연기 조치가 기술적 문제 및 세계경제위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서는 "주식시장 개장 연기는 세계 경제 및 금융상황의 변화에 다른 것으로,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관료들은 작년(2009) 12월 발표를 통해, 2009년 안에 가동을 시작하려던 계획을 2010년 말까지로 목표를 수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훈센 총리의 결재를 득한 이번 성명서는 2011년 7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캄보디아 경제는 규모가 작고 섬유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섬유산업은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외국의 원조 역시 매년 수억 달러 이상씩 받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 나라의 악명높은 부정부패로 인해 외국인 투자도 줄어들고 있다.
이웃국가인 베트남은 2000년 7월부터 증권거래를 시작한 바 있고, 라오스 역시 현재 주식시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ambodia Securities Exchange: CSX)의 홍 속 호우(Hong Sok Hour) 소장은, 이번 조치가 주식시장 개장 전에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캄보디아 주식시장이 개장 시에 좋은 시장이 되길 원한다. 동시에 기반시설과 인적자원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작년 12월 한국 기업인 "월드시티"(World City Co. Ltd.)에 6백만 달러의 금액에, 4층 높이의 증권거래소 건물 공사를 발주시킨 바 있다. 이 건물은 프놈펜 교외의 금융지구 내에 건설 중이다.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장관은 2007년도에 주식시장 개장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당시 언급에서, 캄보디아가 국내외 자본을 유치할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직후 국회는 주식거래법을 통과시켜 증권시장 발족을 위한 기초를 놓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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