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보기와 영아리에서
⊙ 때 : 2018.10.20(토). 맑음
⊙ 곳 : 마보기오름 - 행기소 - 영아리오름
⊙ 참가 : 아톰, 고선생, 이어도, 께철, 도련댁, 스텔라(6명)
⊙ 차량 : 이어도
⊙ 점심 : 진대감(노형)
마보기 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소재, 해발고도 559.7m, 비고45m의 원추형 오름으로 전사면이 띠와 억새로 덮여 있는 풀밭오름이다. 마파람(남풍)을 많이 받는다 하여 마보기라 부르고 있으며, 남북으로 두 봉우리가 말등처럼 이어진 풀밭오름이다. 북쪽 봉우리 위에 무덤 하나가 누워 있고 남쪽 봉우리에는 지적 측량의 표지인 듯한 기준점이 박혀 있다. 오름 남쪽편은 핀크스골프장이 바로 이어져 있으며, 오름 북동쪽엔 영아리오름과 마주하고 있다.
1115번 산록도로변의 핀크스골프장 입구 옆에 마보기오름탐방로가 잘 되어 있다.
서영아리 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소재, 해발고도 693m, 비고93m의 말굽형 분화구를 지닌 분석구이다.
이 오름은 남쪽과 북쪽의 봉우리가 등성이로 이어진 정상에는 화산탄인 거석들이 있는데 광평마을 어귀에서 보면 신비로운 모습으로 보인다. 이 오름에 오르면 서귀포 범섬에서 부터 마라도에 이르는 넓은 바다의 수평선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또한 한라산 백록담의 부악에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의 아름다음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남봉의 동쪽 급경사면은 거석들이 뒤엉켜 특이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아래 기슭 넓은 습지엔 물이 고여 못을 이루고 있어 산상호수를 닮은 '행기소'가 있는데, 이곳에는 4.3때 고향을 떠나 숨어 살았던 토굴과 주거흔적이 남아 있다.
정상주변의 등성이는 풀밭을 이루고 있으며, 가파른 북사면은 울창한 자연림이 자라나고, 서쪽으로 향한 굼부리에는 소나무와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조금 가파른 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평화로(95번도로)와 산록도로(1115번)가 만나는 지점에서 서귀포 쪽으로 2.7km를 가면 점멸신호등이 있고, 왼쪽의 광평마을에서 산쪽으로 이어진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가면, 나인브리지 골프장 가장자리에 이르고, 그 옆 개울을 가로질러 오를 수 있다. 또한, 점멸신호등이 있는 곳에서 서귀포 쪽으로 1.0km를 더 가면 핀크스골프장입구의 마보기오름 탐방로를 이용하여 마보기정상을 거쳐서도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