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당 모 임 ( 2007-12 )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면서 한 장뿐인 12월 달력이 을씨년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12월은 지난 시간을 후회하게 하면서도 감사함을 느끼게도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삶의 순간 순간마다 희로애락과 생로병사가 있기에, 특별히 12월이라 해서 회한이 따로 없을 테지만, 이 맘 때면 특별히 자신과 주변을 살펴보게 됩니다. 한 해를 뒤 돌아 보면 즐겁고 아름다웠던 기억들도 많지만 슬프고 가슴 아팠던 일들도 참 많습니다. 가슴 깊이 고마운 이도 있지만, 사무치는 원한으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미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이를 거꾸로 합니다. 사실 우리는 은혜는 잊기 쉽지만 원한은 잊지를 못합니다.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겼기 때문입니다. 원한을 마음에 새기고 나면 결국 더 큰 괴로움이 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결국 우리는 그리하고 맙니다. 년말을 맞이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지는 게 어떨까요? 한 해 동안 살아오면서 마음속에 새겨 온 것들이 은혜인지 아니면 원수인지 말입니다. 지난 날 나쁜 일들은 잊어버리고 좋은 일들만 마음에 새겨 분열과 다툼, 분노와 실망을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마운 기억과 함께 내가 잘못했던 것들은 바위에 새겨두고 항상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산다면 우리의 인생,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2007.12.13(목) 오후6시 분당모임이 교대역 부근 전주식당에서 30명의 동기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을 보냈습니다. 이날 특히 2008년도 차기 동기회장인 이병수동기가 꼬냑(Louis VIII. X.O.) 1병과 금 일봉을 쾌척하였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겠으며 고맙습니다. 그리고 분당모임 회원이 아님에도 참석하여 주신 동기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2007년 1년동안 분당지역 동기들의 모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협조를 하여 주었을 뿐만아니라 이날의 모든 경비를 부담하여 준 박범준 동기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추 신 : 2007.10.18.(목) 저녁 6시 부경정의 분당모임에 그 날 회식비용 전부를 부담하여 준 정주오 동기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정주오 동기는 지역 모임에 적극적이고 협찬을 아끼지 않은 인정많고 모범적인 동기입니다.
2007-10 소식지에 본의 아니게 누락하여 대단히 미안합니다.)
참 석 인 원 : 30 명
강 빈, 김계성, 김기웅, 김명환, 김연우, 김진광, 김창수, 박민남, 박범준, 박인근.
박충조, 서광중, 윤 효, 이관영, 이병길, 이병수, 이수빈, 이익효, 이창구, 이철주,
이태봉, 이평우, 인형달, 임성균, 장부웅, 정우상, 조명행, 최승렬, 최진웅, 최호일
알 림
1. 2008년 1차 모임
일 시 : 2008년 1월 17일(목) 저녁 6시
장 소 : 부경정(동태전문요리점) 031-715-2758
분당미금역 하차 (미금역 사거리-오리역 방향)
대진 진리교회 건너편, 한라빌라 앞. 주차가능
2. 2008년 1차 산행
일 시 : 2008년 2월 16일(토) 오전 10시
산 행 지 : 불곡산 및 숯돌봉 산행시간 : 약 3시간
집 합 장 소 : 분당 중앙공원 정문앞 (수내역 하차, 청구아파트 건너편)
분 당 모 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