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나무(Papaya tree)
글·사진/김영모(국립수목원, 농학박사)
파파야 열매. 과육이 두껍고 색에 따라서 맛과 향기가 다르다.
파파야나무는 열대지방에서 가장 서민적이고 가장 쉽게 구하여 먹거나 이용할 수 있는 과일 중의 하나이다. 키가 약 8~10m까지 자라지만 야자나무처럼 나무가 아닌 초본으로 분류된다. 파파야 열매는 식용 외에 약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로 구충제, 당뇨병, 암, 만성 간염, 고혈압, 말라리아 등에 효험이 있고 소화제, 화장품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열대지방에서 생활하다 보면 집 주위나 야산에서 야자나무, 바나나 등과 함께 파파야나무(Carica papaya)를 흔히 볼 수 있다. 또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할 때 기내 식사로 제공되는 과일 중에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과일 또한 파파야라고 생각된다. 파파야 과일은 그 맛이 특별히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을 주는 과일이 아니다. 그러나 열대지방에서는 가장 서민적이고 가장 쉽게 구하여 먹거나 이용할 수 있는 과일 중의 하나이며 연중 가장 오래도록 두고두고 수확을 할 수 있기에 사람들과 친숙한 과일인지도 모르겠다.
이 나무는 키가 약 8m 정도로 자라지만 10m 이상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다. 줄기도 가슴높이 직경이 10~30cm까지 잿빛을 띤 녹색으로 제법 굵게 자란다. 잎은 우리나라 아주까리 잎과 비슷하게 생긴 모습으로 60cm 정도까지 자란다. 이 나무는 야자나무처럼 곁가지를 뻗지 않기 때문에 줄기에 직접 붙어 자란 잎만으로 수관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나무가 야자나무나 대나무 등과 함께 나무가 아닌 초본으로 분류된다니 풀(초본)과 나무의 개념이 헷갈리는 듯하다. 마치 해바라기 줄기와 같은 조직이 나무처럼 커다랗고 단단한 조직을 갖는 독특한 나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그래도 한결같이 이름 뒤에 나무라는 말을 쓰기 때문에 계속하여 나무라고 언급하기로 하자.
이 나무는 멕시코와 열대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일 거라고 추정할 뿐 정확하게 어디라고 알려져 있지 않다. 흔히 이렇게 포괄적으로 알려져 있고 열대나 아열대 전역에 널리 퍼져 있는 나무는 사람들이 매우 오래전부터 이용해 왔던 나무라고 생각해도 틀림이 없다. 이 나무의 열매와 수월한 번식 방법 때문에 16세기 정복 시대에 급속히 전파되어 지금은 열대나 아열대의 따뜻한 지역과 같이 서리 피해가 없는 곳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재배되는 인류의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만큼 매우 중요한 과일나무이다.
파파야나무는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한 나무에 피지 않으나 가끔은 암수한그루인 형태도 있다. 수꽃은 흰 색으로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꽃자루에 무리 지어 달리는데 그 크기는 약 60cm 이상 커다랗게 자란다. 암꽃은 더욱 크게 피는데 잎자루의 겨드랑이 부분에 한 송이씩 핀다.
수관부 잎자루 사이마다 다닥다닥 달려 있는 열매는 둥그런 모양이 있는가 하면 수세미 모양,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 등이 있다. 마치 예쁜 강아지들이 어미 배에 얼굴을 묻고 젖을 빠는 엉덩이 부분 같기도 하다. 열매 크기는 여러 모양이므로 길이는 별 의미가 없지만 길게는 약 50cm 정도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 역시 무게로 이야기해야 그 크기를 정확히 짐작할 수 있겠는데 보통은 3kg 정도이나 4~5kg 또는 그 이상 큰 것도 있다. 열매 껍질은 파란색으로 매달려 있다가 노란색이나 벽돌색으로 익으면 따먹을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은 열매 밑부분이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수확하여 후숙(後熟)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파파야 열매가 나무에서 익게 되면 야행성인 박쥐가 열매에 상처를 내어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익기 전에 모두 수확하여 유통시키고 있는 것이다.
열대지방에서는 덜 익은 파파야 열매를 따다가 자연 상태에 보관하면 곧 그 신선도가 떨어지고 상하기 시작한다. 좀 과장하여 말해서 푹 삶을 정도의 열대지방 더운 열기에 파파야 열매도 며칠 가지 못하고 희끗희끗 곰팡이가 피게 된다. 언젠가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덴마크 사람이 자기는 파파야를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하여 그 이유를 물으니 파파야는 신선한 것이 없어서 그렇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래도 계절적으로 생산이 중단될 무렵에는 곰팡이가 핀 파파야라도 사기 위하여 시장을 누볐던 기억이 생생하다. 파파야가 그런 상태로 변해도 사고파는 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파파야 과육의 두께가 약 2.5cm로 두껍고 과즙이 많아서 겉껍질을 칼로 벗겨만 내면 파파야만의 독특한 맛과 향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노르스름하거나 벽돌색을 띤 과일의 색에 따라 그 풍미도 다르다. 사람들의 선호도도 각각 다른 것을 보면 역시 사람들의 구미 또한 각각임을 알 수 있다. 파파야 열매는 즙액이 많고 약간 달콤하면서 독특한 향기가 있다. 물론 처음 이 과일을 접하는 사람은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별로 역겹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
이 나무의 개화 기간은 3~11월이다. 이 나무는 위로 자라 올라가면서 잎겨드랑이에서 꽃눈이 발달하여 피기 때문에 같은 나무에서도 꽃 피는 시기가 같지 않고, 나무 밑부분에서는 열매가 익어 가는데 윗부분에서는 꽃이 피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같이 방대한 나라에서는 그러한 나무들이 지역과 장소에 따라 수확기가 다르기 때문에 운송 수단만 발달되면 거의 연중 이 과일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과일은 소위 물리지 않고 언제나 먹어도 거부감이 없기에 보통 매 식사 후에 후식으로 먹게 된다. 필자도 상당한 기간 이 과일을 먹으니 손과 발이 노래져 당분간 중단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귤을 오랫동안 먹게 되면 손과 얼굴이 노래지는 현상과 같으리라 생각된다.
파파야 열매는 비타민C와 A가 풍부하다. 보통 샐러드를 만들어 먹거나 다른 과일과 섞어서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 열매의 특징 중의 하나는 섬유질 함유량이 제로(zero)라고 할 만큼 섬유소가 없어 과육을 짓이기면 물처럼 되기 때문에 열대의 다른 과일과 섞어서 다양한 주스를 연출하기에 적합한 과일이다. 그 외에도 풋과일은 많은 다른 열대과일처럼 원주민들에게 채소와 같이 미량요소나 비타민을 섭취하는 영양 공급원이 되고 있다. 열매 외에도 꽃을 튀겨 먹거나 부드러운 어린잎을 섭취하기도 하는데 날것으로 먹으면 상당히 쓴맛이 있으며 또한 탄닌을 5,000~6,000ppm이나 함유하고 있어서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으면 입맛 돋우는 데 아주 좋다. 어느 중국인 식당에서 닭이나 생선 튀김과 함께 먹고 종종 그 집을 찾아 애용했던 기억이 있다.
아직 덜 익은 열매에 상처를 주면 마치 상추나 씀바귀 잎에 상처를 내면 나오는 것과 같은 유액(乳液)이 흐르는데 이 액의 성분을 파파인(papain)이라고 한다. 이 액은 인체 내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작용이 강한 특성을 이용하여 제약업계에서 소화제를 만들고 있다. 또한 이 단백질 분해 능력을 이용하여 질긴 소고기 등의 연화제로 이용하고 있다. 열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팔로라고 하는 소는 뿔이 수평으로 길게 뻗다가 끝부분이 하늘로 치솟아 자란 모습과 털이 회색인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의 고기는 어떠한 화학 처리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그 고기가 질기다. 아마도 호랑이가 이 소를 사냥감으로 택했을 때는 먹어 치우는 데 상당히 고생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렇게 질긴 고기를 파파야 열매즙에 재어 놓으면 감쪽같이 연한 고기로 변신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입 소고기의 연화제로 화학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국민의 건강을 돌보고 사업도 하는 새로운 직업이 생길 법도 하다.
이 나무의 열매는 식용 외에 약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로 구충제, 전립선 이상, 당뇨병, 암, 만성 간염, 고혈압, 말라리아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화분 알레르기, 기관지 천식, 요통, 피부 질환 중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종자나 잎에 포함되어 있는 칼파인(carpaine)이라고 하는 물질은 강심제로 이용하고 있다. 그 외에 풍부한 식물성 과즙은 화장품 개발 가능성도 높은데 이미 화장 세척제로 이용하고 있다.
이 나무는 토양 적응력이 넓어 배수가 양호한 양토(壤土)에서 잘 자란다. 번식은 주로 종자를 이용한다. 파파야를 두 갈래로 잘라 보면 안쪽에 벽을 따라 빼곡이 달려 있는 씨앗을 볼 수가 있다. 씨앗 표면이 검은색으로 주름 져 있는 콩알만한 이 씨는 투명하고 미끈미끈한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개구리 알이 연상된다. 열대 종자 대부분은 건조시키면 생명력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이 파파야나무는 종자를 열대의 뜨거운 태양열에 1~2일 건조시킨 후 파종하면 1~2주 후에 싹이 튼다. 주로 파종 포트에서 무더기로 싹튼 유묘를 한 그루씩 원하는 장소에 옮겨 심으면 활착도 잘되므로 취급하기에 아무 불편이 없다.
이 나무는 나무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 생장속도도 매우 빠르고 결실 기간도 짧아 심지어 심은 당년에 열매를 수확할 수도 있다. 그러나 3~4년 후가 되어야 경제성이 있다. 보통 그루당 1년에 20~30개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어 집약적으로 관리하면 경제성이 있는 농장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열매에 상처를 내어 얻을 수 있는 파파인 유액이 고농도로 들어 있어서 그루당 약 450g 정도를 채취할 수 있다. 그래서 경영 여하에 따라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나무로서 어떤 각도로든 관심을 기울여 우리가 이용할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나무라고 생각된다.
끝으로 이 나무도 나라와 지역에 따라 그 불리어지는 이름이 다르다. 예를 들어 보면 Papaya, pawpaw, melon tree(영어권), Papayier,
arbre de melon(프랑스), papaya, gedang(인도네시아 순다 지역), kates(인도네시아 자바 지역), papaya, betek, ketalah(말레이시아), papaya, kapaya, lapaya(필리핀), thimbaw(미얀마), lhong, doeum lahong(캄보디아), houng(라오스), malakor, loko, ma kaui thet(태국), du du(베트남) 등과 같다. matakim@hanmail.net
파파야 파종법
글쓴이: 구아바 조회수 : 36 08.09.27 12:46 http://cafe.daum.net/nasamo-cafe/6B3Y/24
열대과일 파파야를 아시나요
국내에서도 파파야 농장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장들이 이미새이고 있답니다
파파야는 관리가쉬우므로 여건만맞는다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작물입니다
파파야는씨앗으로 발아가 잘되므로 묘목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입니다
씨앗은 열대과일코너에서 과일을 구입하셔서 과육은 맛있게 드시고 씨앗을 채취하세요
씨앗은 검갈색으로 꼭누에의 배설물이 물에 불은것같이 생겼답니다
불리는 과정에서 씨앗의 크기가 달라 물러썩는게 생길수있으므로 직파보단 발아를 시켜 싹이 트는것만 골라 심을것을 권장합니다
포토에 심어 떡잎이 나오고 새잎이 4~5개나올때까지 물관리만 잘해주면서 키우세요
즉 포토에서 뿌리가 많이 생기게 하여 포토에서 분리할때 뿌리가 흩트러짐이 없을때까지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차후에 이식이나 정식때에 묘목 손실이 없을것입니다
파종시기는 이른봄에 하여 최저기온이 10도이상일때 심고자하는곳에 이식하면 됩니다
씨앗은 3~5일이면 발아가 된답니다
그것을 상토에 묻어 싹이나오는데는7일정도 걸리고요
간혹 늦게 발아가 되는것이 있지만 다수가 발아할때 안되는것은 포기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파파야가 열대과일이므로 겨울철 온도에 주의를 해주셔야 할것입니다
나무심기란에 자세한것을 추가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파파야네요,
직역해서,
"태국의 파파야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중 하나입니다.
이 과일나무를 키우는 방법은, 파파야씨앗을 파종하면 3개월내에 발아합니다.
파종후에는 하루 한 번씩 물을 흠뻑줍니다. 발아후 20일에 한 번씩 비료를 줍니다.
줄기 둘레로 1티스푼씩 골고루 주도록 합니다. 비료는 줄기 가까이 주지 않도록합니다.
그러면 파종후 6-7개월 안에 과일이 열릴겁니다. 이 파파야는 3-5M 크기로 자랍니다."
라고 하네요,
판매처에서 보내준 사진이 깨져서-_- 같은종의 다른사진으로 대체해봅니다.
근데... 6-7개월 착과는 태국이나 어디 열대 얘기지 한국에선 3-4년은 기다리셔야해요,
반드시 실내월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