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흐름에 편승...
(시51;10-19,롬12:1-3) 470.463.
2010.4.25.시온성군인교회
2010.4.27.태안의료원
충남노회. 한서대.생곡정영화.기아법인충남..군선교회충남지회
(눅16:8)“-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한 부잣집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 행실이 들통이나 퇴출당하기 직전 채무자들을 불러 기름 100말을 50으로, 밀 100석을 80으로 위조증서를 쓰게 한다....그런데 주인은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롭게 하였다’하여 오히려 칭찬을 한다...‘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하셨다. 사기꾼이 칭찬 받는 이 비유가 무엇인가.....우리나라 집단으로 구분된 세대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다...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1964년까지 태어난 40대 후반~50대 중반을 말한다. 고도성장의 주축이던 55년생이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은 직장 은퇴를 앞두고 자녀들에게 부양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노후 준비'가 가장 큰 관심사이다. 직장에 들어와 선배와 후배들 사이의 끼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앞만 보고 살아온 사람들이다...이들의 자녀들의 88 동이를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노력한 사람들이다....한국의 88둥이 3C세대` 자신감(Confidence), 도전(Challenging mind), 협동(Collaboration)의 유전자를 지닌 모태범, 이상화, 김연아, 박태환, 신지애….'이들의 성공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며 세대의 힘이라고 한다...
386세대는 1980년대의 학생운동을 통해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특유의 역사적 경험으로 진보적인 정치, 사회의식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탈권위적, 탈지역적 모습을 보여준 세대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인간적인 욕구 때문에 동물보다 못하는 경우가 있다... 철새들은 겨울이 오면 남쪽으로 날아가고, 추위를 피해 땅을 파고 땅속으로 기어드는 동물도 있다. 그러나 인간 중에는 다가올 미래 죽음, 심판을 준비하지 않는 세대들이다. 엉뚱한 준비만을 하고 있다. 이 시대를 u시대 유비쿼터스 (ubiquitous)시대라고 하는 데 .라틴어로 무소부재로 신학용어이다.
때와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인간의 지식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나님>도 없고, 나도 없다. 그저 무서운 가상공간에 매달려 있었다... 그런데 불의한 청지기에게 위기가 오듯이 이 세대의 아들들에게도 위기가 온다... 청지기를 칭찬한 이는 <예수>님이 아니고 그 청지기의 주인이다. 그가 미래를 준비한 것을 칭찬한 것이지 거짓말 한 것을 칭찬한 것이 아니다. ‘옳지 않은 청지기가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8절) 여기서 지혜(프로니모스)는 wise가 아니고 ‘shrewd’(약삭빠른), ‘prudent’(타산적인)라는 뜻이다.
이세대의 아들들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훨씬 재치 있고 약삭빠르게 처신한다는 말이다....이들은 당면한 현실의 문제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죽음, 심판, 구원, 하늘나라와 같은 궁극적 문제를 멍청하게 생각도 하지 않고 사는 이들이다.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3) 청지기는 어차피 쫓겨나면 막노동은 힘이 들고 빌어먹는 것은 부끄러울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빚진 자들을 불러 탕감해 주고 미래를 준비했다.
보험회사 상품(생명보험, 화재, 건강, 교육, 여행, 도난 등을 위한 보험)은 실제로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나 미래를 대비한 것이다.
<주>님은 어리석은 부자에게 ‘오늘밤 네 생명을 부르시면 너를 위해 쌓아 놓은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12:20) 은퇴 후 삶을 준비하라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하나님>앞에 서게 될 날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9절)...주인의 뜻대로 사용치 못하는 재물은 불의하다. <주>님은 그 재물을 이웃을 위해 사용하라고 하셨다. 마태복음 25장에서 양과 염소의 비유 중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나그네 된 그리고 병들고 옥에 갇힌 이들을 도운이가 양이다.. <요한 웨슬리>는 ① 할 수 있는 대로 벌어라 ② 할 수 있는 대로 저축하라 ③ 할 수 있는 대로 주어라...하였다.
그러기에 땅의 일을 적다고 무시하고 살면 <하나님>주신 큰 사명으로 알 수가 없다...물질을 바르게 쓸 줄 모르는 이는 영적 보화를 활용할 줄 모른다.....작은 일에 충성 못하면 큰 것을 얻을 수 없다......(롬12:2)“-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야곱>은 얍복 나루터에서 <하나님>을 만나 이스라엘로 변했다. <사울>은 다메섹 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변하여 <바울>이 되었다. '변화를 받아'metamorfovw(메타몰포오)(.고쳐 만들다, 개조하다, 다른 모양으로 바꾸다)자신이 아닌 타자에 의해서 변화하며, 일시적이 아니다. 인격 내부의 변화는 성령에서 마음이 새롭게 계속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너희 자신을 이 세대에 순응시키지 말고 의식(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형되어라... <그리스도>에 의해 구속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이 세대에 속해 있지 않고 다가오는 세대에 속해 있다..'...이 세대'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다스리는 '악한 세대'이다..<하나님>나라에 적대 세력이라....삶의 방식과 가치 기준 등 시대정신도 역행한다.. 어느 아낙네가 자기 아이를 업고 헐레벌떡 병원으로 들어와서는 아이를 침대에 내려놓고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더란다. 그래서 진찰을 해 보니 빨리 큰 병원으로 가야만 하는 상태이더란다.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아이의 생명이 위태로우니 서둘러서 도시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 보라...했더니 그 어머니가 하는 말이 "그러면 그 사이에 우리 집 소는 어떻게 하느냐"고 되묻더란다. 선교사님은 답답해서 "아니 아이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인데 소가 중합니까? 아이가 중합니까?" "당연히 소지요. 아이는 2-3년 후면 또 낳을 수 있지만 소는 일평생 노동을 해서 돈을 벌어도 사기가 어렵다."고 하더란다...현대 인간들은 생명보다도 지금 먹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긴다...아이보다도 소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우리의 영혼이 얼마나 소중한가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소중한 아기의 생명을 소보다 못하게 여기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마저도 쉽게 세상에 내어주며 살아갈 때가 많다. ..<C. S. 루이스>작가의 "악마의 편지"에 영국의 어떤 노신사가 어느 날 도서실을 찾아간다...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실에 들르는 습관이 있어 그 날도 도서관에 가던 날이다...여러 가지의 책 중에서 <하나님>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책을 읽다가 보니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싹트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나는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때 악마가 찾아온다...
악마는 노신사의 마음속에 "점심시간이야, 뭘 그렇게 생각해" 그 순간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잠시 누르고 식당으로 간다...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또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마음속에 일어나기 시작한다...이때 악마는 마음속으로 다시 "밥 먹는데 뭘 골치 아프게 생각해? 우선 식사나 끝내" 식사를 다 끝내고 다시 <하나님>의 생각을 하려는데 "하나님에 대한 생각, 있을 수 있는 거지, 그런데 오늘은 너무 바빠. 집에 가서 할 일이 많아" 그는 밖으로 나와서 버스를 탔다.. 좌석에 앉아 신문을 읽으며 아무런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지 않았던 여느 때와 마찬가지인 <루이스>는.."마치 자신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고 버스를 타고 가는 이 노신사 뒤에서 악마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고 고백을 하였다...
우리도 이러한 세대에 휩쓸러 살아가고 있다...2남4녀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난 소녀로 고3이 학생이 있었다. 시골에서 할머니가 서울로 올라온 후 집안이 늘 시끄러워졌다. 할머니, 부모님 사이에 다툼이 많아지고 큰 소리로 싸움이 잦아졌다. 고3 이 학생은 너무 비관이 되어 가족에게 보내는 유서 열다섯 통을 써서 가방에 넣어두고 동네 유원지 강물에 몸을 던졌다. 그러나 깨어보니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었고 온 가족이 모여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이 소녀 책상에 일곱 통의 편지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아빠, 엄마, 언니들 셋, 오빠, 어린 남동생 가지 모두가 쓴 편지다. 마지막에 어머니의 편지를 읽어간다.
초등학교 일학년만도 못한 필체지만 긴 편지를 쓰신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온 가족의 내용은 같았다. 너를 이해한다, 너를 사랑한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우리 같이 이겨나가자는 내용이다. 그 소녀는 15년이 지나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자기의 불효를 회개하면서 너무나 많이 늙어버린 엄마의 손을 꼭 잡고 그 때 너무 어리석었고 정말 잘못했었노라고 용서를 빌고 싶다는 내용이다....마음만 새롭게 <하나님>을 향하여 변화하면 된다..슬프고 고통스러운 마음도 <하나님>을 향하여 열면 치유를 얻는다. 환경의 비극을 신앙의 승리로 변하게 해 주신다. 항상 마음을 새롭게 하는 자세로 이 세상을 살아가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