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하영 잡아수강~” 2024 제주이호테우축제 성료
멸치잡이, 원담고기잡이 등 전통어로 문화 전승에 이바지
해녀횃불퍼레이드, 수중연화 불꽃놀이, 테우노젓기 등 이호테우축제만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환호
무더위가 지속되던 지난 주말인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개최된 2024 제주이호테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호테우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제주의 전통어로 문화 축제이다.
제주의 전통 떼배인 테우와 원담을 주제로 한 이호테우축제는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테우노젓기 대회 및 체험, 모형테우만들기 체험, 전국사진촬영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축제 첫날에는 테우진수식을 비롯한 풍물패의 길트기, 해녀횃불퍼레이드, 멸치잡이 재현, 수중연화 불꽃놀이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멸치잡이 재현에서는 관광객들과 함께 풍어를 기원하면서 그물을 당겨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했고, 특히 멸치잡이 재현 후 관광객들에게 멜 튀김을 제공해 잊지 못할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다만, 그물에 걸려 올라온 고기들은 보기만 하고 만지지 못하도록 한 점에 대해 축제 관계자는 해파리, 미역치, 솔치 등 독이 있는 물고기들이 있어 잘 못 만지면 쏘이거나 찔릴 수 있어 안전을 위해 만지지 못하도록 통제를 했다고 함)
둘째 날과 셋째 날 두 번에 걸쳐 3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원담고기잡이 행사를 비롯한 어린이 대상 모형테우만들기, 사랑의 다리에 연인들이 사랑의 서약리본 묶기, 제주시장배 테우노젓기 대회 및 체험, 전국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해변 곳곳에서 펼쳐졌으며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한 노래자랑, 문화 공연 등 야간 콘서트 무대를 마련해 한여름 밤에 해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2024 제주이호테우축제는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상 및 백사장 안전요원 배치, 행사장 질서 유지와 시설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어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김수성 제주이호테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문화체육관광부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과 제주도지정 지역 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된 이호테우축제가 많은 분이 성원 속에 마무리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축제, 안전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첫댓글 역시~올해도 축제를 수성하는군요.
그대는 멋진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