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가평에 폭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소식에 신경이 쓰였는데
가는 길에 보이는 북한강 물즐기는 엄청나게 불어 있었다.
가평천이 강으로 변하고 용추계곡은 감히 건널 수가 없었다.
계곡을 끼고 물을 몇 번이고 건너야 하는 길인데
물에 들어섰다간 차량도 휩쓸려 나갈 정도로
계곡은 수량이 넘쳐나고 물살도 거세게 소용돌이친다.
8월 네째 주에 번개 트레킹으로 다시 찾으리라 생각하며
수락폭포가 있는 경반리 계곡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이 곳 역시 길이 패이고 물이 많아 건널 수가 없다.
다시 차를 돌려 화악산을 넘어 춘천댐으로 향했으나
비포장 화악재 고개길은 공사로 통행이 막혀 버렸다.
인적도 뜸한 화악리 계곡-
물가 음식점에서 닭백숙으로 점심을 채우고
일찌감치 상경길을 서둘러 나섰다.
첫댓글 카메라를 얼음물병과 함께 배낭에 넣었더니 카메라에 습기가 차는 바람에 사진을 뒤늦게 몇 장밖에 못 찍었습니다.
낭산님 덕분에 용추계곡 한번 가 보았는데 서울 근교에 이렇게 좋은 계곡이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 좋았습니다. 낭산님 감사합니다.
정기여행만큼은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싶었는데요~~ 일이 무언지~~ 계곡물결이 시원함의 극치일거 같은 느낌~~ 낭산님 강산님 산골님 죄송합니다~~~ 꾸벅
무아님은 가는줄 알았는데 웬 세분만~ 그래도 흰 거품을 내고 흘러내리는 계곡이 시원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