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개 그렇겠지만 제가 아는 신화도 몇개에 불과합니다
기독교의 천지창조 신화나 도교의 여러 신들 한국의 단군신화나
그리스 로마신화 같은거죠
그런 신화들을 듣고 볼때마다 감탄한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거예요
문제는 여러 다른 신화들이 서로 겹쳐지면서 충돌이 일어나는데
있어요
그것은 마치 마징가제트와 태권브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는것과
비슷한 거죠
실제로 그들은 싸우지 않을거예요
그들은 상상속의 정의의 사자들이기 때문이죠
홍길동과 일지매가 만난다면 서로 싸울거 같나요 ?
서로 싸우는건 사람들 이예요
사람은 완전한 동물도 완전한 신도 아닌 탓이예요
길에 가다가 걸리는게 이기적인 사람 아닌가요 ?
소설의 정의는 있을수 있는 일을 써내는 거잖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소설은 뻥이죠
하지만 소설의 내용이 완전히 가짜라고 할수는 없어요
모든 소설은 항상 참으로 일어날수도 있는 것들이라서 그렇죠
그래서 세상의 모든 신화는 전부 뻥인 동시에 참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금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 그것이 문제인줄 아직 느끼지도
못하는 이가 많은데도 사실 중요한 문제는 바로 그런거예요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당면한 문제거든요
기독교 문명을 일으켜세운 힘이 되었고 그들이 세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만들었지만 오늘에 와서는
온전하게 기독교적인 하느님을 믿고 따르려는 이들마저도 손쉽게
사탄의 유혹에 빠지게 만드는 문제죠
뺨을 때린 이에게
오른쪽 뺨도 내주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손쉽게 저버리게 만드는
그래서 멀쩡하게 가만히 있는 이를 등뒤에 숨긴 칼로 찌르는
사탄적인 행위를 하게 만드는
10계명중의 첫째 계명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는 계명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세상의 인정받는 신화들은 한가지가 빠져있다고요
한국인의 입장에서 정리하면 이런거예요
하나이신 하느님은 한분인데
그분의 대리인을 이스라엘에는 예수님으로
한민족에는 환웅님으로 보내 주셨다고요
단군신화의 하늘님은 천지창조 신화의 하느님과 같은 분이란 생각이죠
단군님은 죽어서 묘향산의 신령님이 되셨어요
예수님은 죽어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셨다고 하죠
신령님께 치성을 드리는 무당은 하늘님께 치성을 드리는거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
교회 신자들도 예수님이나 성모님이나 하느님께 기도하잖아요
정말 재미있는 생각이었어요
한동안 그런 생각에 빠져서 살았거든요
요새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역사적으로 무속은 양반계층에 천대받아 왔어요
드라마를 보면 그렇게 나오거든요
양반계층이 우대받아온 사실은 자랑할 일이 전혀 아닌데도 말이죠
양반계층이 우대받는 사회가 유지된 결과 우리는 지금도 미국의
눈치를 보고있는거 잖아요
한국만 아니고 중국도 지금까지 서양문물을 배우고 있는거 아닌가요?
피해를 본것도 대중이고 배우고 노력해서 한국을 세운것도 대중인데
지금도 그 성과가 마치 한국 유교문화의 결과물인 것처럼
으시대는 사람들을 보면 말이 막히더라고요
노력해온건 한국 민중들데 그결과가 마치 교회문화만의 산물인듯이
여기는것과도 비슷한거 아닐까요 ?
말이 옆길로 갔는데요
저는 대단한 민족...도 아니고 뭐 성공한...도 못되는
사람에 불과한데요
지금은 어쩌다 짬이나서 함 써보는 거거든요
무속인중에 사이비가 많이 있는거 같아요
사실 저도 사이비에 가깝거든요 어쩌면 사기꾼일 수도 있고요
게으른건 확실한데요 ^^
하지만 기독교에서도 파생된 이단과 사이비 종교도 많거든요
사이비 목사나 신부나 스님들도 가끔 뉴스에 나오잖아요 ^^
정말 순수한 종교인으로 산다는건
엄청 힘든거 같아요
걍 평범한 보통사람으로 살아가는 것도 그런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