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5.월 성탄감사예배 설교
*본문; 사 9:6~7
*제목;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때만큼 행복한 때는 없다!
1.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성탄절은 어떤 날입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구하시려고, 인간에 되셔서, 당신의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천국백성이 되게 하신 날입니다.
결국 이날 하나님은 사람이 되시고, 사람은 천국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날입니다.오늘 본문 말씀이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에게 “한 아기”가 나는 데, 그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6절)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사랑)이 이를 이룰 것이라는 것입니다.(7절)
오늘의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의 백성이 된 날이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이 증명된 날입니다.
여러분은 바로 그런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존재와 신분을 버리시고,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날입니다. 그 사랑을 깊게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2. 이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이어령 선생님의 어머니는 그가 어릴 때, 큰 질병을 수술하기 위해서 서울의 병원으로 입원하려 떠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어머니의 유골과 귤이었습니다.
당시는 일제 시대요 2차 대전의 막바지 때라, 생활 형편이 모두가 너무 어려웠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귤은 금값과 같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귀한 과일이지만, 중병이 든 어머니를 위해서 지인들이 모아서 귤을 사온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귤을 손도 대지 않으시고, 아들을 주기 위해 남기시다 결국 유골과 함께 아들 손에 들려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어령선생님은 아직도 귤을 보면 어머니가 생각나서, 제대로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니 귤이 너무 흔해져서, 길바닥에 쌓아놓고 파는 게 너무 싫다고 합니다. 귤을 볼 때마다 어머니의 그 절절한 사랑이 그리워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보다 더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귤보다 더 귀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중국 고담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자촌”이라는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것에 염증을 느껴 신선이 되고자 했다고 합니다.그래서 신께 기도했더니, 30년 동안 어떠한 소리도 내지 않고 견디면 신선이 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두자촌은 신선이 되고 싶은 욕심에 어떤 상황에도 소리를 내지 않고 견디어 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은 그를 여자로 다시 태어나게 해서 결혼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낳습니다. 그런데 그의 남편이란 자는 불한당 같은 자였습니다. 두자촌에게 놀음 돈을 달라고 하다 말을 듣지 않자, 자신의 아이를 절구통에 넣고 절구로 찧으려 하는 것입니다.
그 때 그만 두자촌은 소리를 지르고 맙니다. 몇 십 년을 지킨 약속이 한 번에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와 같습니다. 당신을 포기하고서라도 우리를 지키시려는 사랑! 그 사랑이 바로 성탄절인 것입니다.
이를 알게 되는 순간, 하나님이 당신의 보좌와 목숨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서 버리신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질 것 같은 힘과 능력이 날 것입니다.
3.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까?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쓰신 어른이 읽는 동화 “크리스마스 캔들”의 이야기에 보면 이것이 무엇인지를 대답하고 있습니다.
영국 글래드스톤의 한 마을에 에드워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양초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매 25년이 되는 크리스마스마다 한 번씩 천사가 양초공장에 나타나 한 양초를 만지고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양초에 불을 켜고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전설은 200년 동안이나 그 마을에 전해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젊은 목사님은 이를 “허황된 미신”이라고 마을 사람들을 나무랐습니다.
이윽히 25년째가 되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습니다. 천사가 나타나 에드워드의 양초공장에서 한 양초를 만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에드워드는 너무나 놀라 그 양초를 서둘러 잡으려 하다 그만 양초가 담겨진 바구니를 몽땅 다 솥아 버리고 맙니다. 어떤 것이 천사가 만진 양초인지 알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미 각자의 간절한 기도제목으로 양초를 먼저 가지게 해달라고 부탁하던 마을 사람들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마음씨 좋은 에드워드는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못하고, 양초를 하나씩 건냅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딸이 불치병에 걸린 젊은 목사님이 양초를 받아갑니다. 저마다 자기가 건내 받은 양초가 천사가 만진 양초라고 믿고, 그 초에 불을 붙이고 기도합니다.
다음 날 아침 성탄절 예배가 드려집니다. 그때 목사님이 양초의 기적을 경험하신 분은 간증을 하라고 말합니다. 에드워드는 그만 눈을 감아버립니다. 한 명 빼고는 모두 가짜 양초를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웅성 되기 시작합니다. 에드워드를 빼고 모두 간증을 하기 위해 일어섰던 것입니다. “허황된 미신”이라고 나무랐던 목사님도 일어났습니다. 모두가 양초의 간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기적이 일어나는 가장 근본적인 조건은 무엇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바로 자신의 양초가 “기적의 양초”라는 “믿음”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성탄의 놀라운 축복을 누리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이 사건이 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 성탄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서로 고백합시다!)
이 믿음으로 고백하시고 이 성탄을 맞으시면, 틀림없이 “성탄을 통한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4. 정리: 성탄의 사랑을 마음껏 묵상하시고, 그 사랑을 마음껏 느끼시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이는 오직 믿음이면 됩니다.
무엇을 믿는 것입니까?
우리를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는 사랑,
우리를 위해 천한 인간되신 사랑,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으신 사랑,
그것입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믿으면, 성탄의 그 놀라운 사랑, “하나님의 열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 열심을 느끼게 되면, 그 사랑을 느끼게 되면, 이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쁨과 능력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의 기쁨입니다. 이런 기쁨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첫댓글 "크리스마스 캔들" 이야기의 기적이 일어나는 가장 근본적인 조건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의 양초가 “기적의 양초”라는 “믿음”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성탄의 놀라운 축복을 누리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이 사건이 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 성탄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고백하시고 이 성탄을 맞으시면, 틀림없이 “성탄을 통한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