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시카고 일리노이 주의 북동쪽 미시간 호변에는 미 중서부에서는 가장 크고 전 미주에서는 뉴욕과 로즈앤젤스 다음으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시카고가 자리하고 있다. 시카고시의 인구만 2백 70만여명, 시카고랜드라고 부르는 인근 메트로포리탄지역 인구를 합치면 근 1천만명에 육박한다. ‘양파밭(Wild Onion)’이라는 뜻을 가진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chikaakwa 란 말에서 유래하였다는 시카고는 재정, 교역, 산업, 통신, 수송 등에서 국제적인 중심지로 오헤어 국제공항은 세계적으로는 두 번째, 미국내에서는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꼽히고 있다. 연간 약 5천만명 정도가 각종 비지니스를 위해 시카고를 방문하고 있다. 언덕이나 산을 찾아 볼 수 없는 넓은 ‘양파밭’에 세워진 시카고에는 자연경관이라고 내세울만한 것은 없지만 미시간 호수와 운하들을 끼고 잘 계획된 도시의 경관은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현대도시의 모델로 특히 시카고 다운타운은 전 세계의 건축학도들의 메카로 꼽히고 있다. *The Magnificent Mile- 시카고 다운타운의 동쪽, 호수에서 별로 멀지 않은 지역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Michigan Avenue는 시카고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애비뉴이다. 계절에 맞춘 도로변의 장식은 물론 시카고 강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들에 세계적인 브랜드를 자랑하는 각종 쇼핑몰들이 들어서 있으며 남쪽으로는 공공 건축물들(뮤지엄, 극장, 오케스라 홀 등등)과 공원, 야외음악당 등이 자리하고 있어 특히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미시간과 시카고 애버뉴과 만나는 코너에는 특별히 사람들의 눈을 끄는 낮으막한 타워가 있는데 The Old Water Tower라고 하여 1871년에 있었던 시카고 대 화재시 화마의 피해를 면했던 유일한 건물로 시카고는 이러한 폐허 위에 지난 150여년 동안에 아름다운 새로운 다운타운을 이루어 낸 것이다. *Millenium Park- 시카고는 옛것을 자랑하는 고풍이 찬란한 도시라기 보다는 늘 새롭게 변신하는 도시로 그 대표적인 것이 미시간 애버뉴와 호수 사이에 자리한 Millenium Park이다. 이제는 무용지물이 된 19세기 한때 운송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며 도심의 노른자위를 차지하였던 철도시설들을 없애고 그 자리에 서기 2000년을 축하하는 24 에이커의 공원을 만들었다. 21세기의 공원답게 첨단기술을 활용한 ‘The Bean”이라는 반사거울과 사람들의 이미지가 바뀌는 50피트 짜리의 분수, 그리고 야외음악당들은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Museum- 세계적인 수준의 각종 뮤지엄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어서 관람하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다. Michgan Avenuep 자리한 미술박물관 The Art Institute of Chicago는 특히 모네를 비롯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며, 미시간 호변에 자리한 The Museum of Natural History 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자연의 진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남부 57가 호숫가에 있는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는 모든 연령대들의 관심을 가질만한 각종 인간에 의한 발명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병아리 부화기에서부터 잠수함과 점보여객기까지도 들어가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대학교들과 기관들에 의해 운영되는 뮤지엄들과 각종 문화 시설들이 많이 있으며 특히 시카고의 남부 흑인컴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대중문화 특히 ‘재즈’와 ‘브루스’는 시카고의 명물이며 시카고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핏자’와 ‘시카고 핫도그’를 꼽는다. 스프링필드. 일리노이주의 중부에 자리잡은 스프링필드는 일리노이주의 수도로 인구는 11만 명 정도이다.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이 되기 전 이 지역에서서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정치적인 발판을 굳혀(1837-1861) 대통령에까지 이른 곳으로 <아브라한 링컨 대통령 기념 도서관과 뮤지엄>이 이곳에 있으며 그의 묘지와 살던 집도 찾아볼 수 있다. 샴페인-어바나 일리노이 주의 중동부에 있는 인구 23만 여명의 샴페인-어바나 메트로포리탄 지역은 두 개의 도시가 합쳐져 있지만 두 지역이 일리노이 주립대학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어 마치 하나의 도시로 간주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 메인 캠퍼스 외에도 실리코 배리와 같은 과학기술 개발도시의 하나로 알려졌으며 녹색도시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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