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사진 50장 밖에 올라가지 않아서 둘로 나눠
1부에서 계속 쓰는 중이다.

계단 사이로 페트병이 보인다.
저것도 주워야겠다.
지난번 활동가 쌤들과 흘림골 갔을 때 저런 것을 주우러 계단 밑으로 내려갔더니
우리 활동가 이상집 회장님이 내가 없어졌다고
담배피러 가느라 숨었다고 했다.사진 찍어서 국공에 고발한단다....ㅎㅎㅎ
결국 페트병 주워서 올라오니 그 맘 알만하다.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어려운 청소안해 본 사람이 어떻게 그 맘 알랴...

차마 이 휴지는 못주워담았다.

나무한테 걸려 봉투가 잘 찢어진다.
겉 봉투 하나 더 씌었다.

내 점심 도시락이다.
별로 산에서 잘 안먹는다. 배고 고파서 먹는게 아니고 허기질까봐 조금 먹는다.

저 바위 곧 떨어질 것 같은데 항상 봐도 안떨어진다.


철계단 밑 낭떨어지 위 모여있는 페트병들 지난주에 못주웠다.
좀 위험한 곳이다.
내려올 때 주워야겠다. 자꾸 눈에 밟힌다.

계단 사이로도 보인다.

계단 옆 밑으로도 보이는데 낭떨어지 위라서 좀 망설여진다.

계단이 가파르다.

대청봉 중청봉

좀 땡겨봤다.

이 생수는 멀리서도 왔다.
마셔보지도 못하고 떨어뜨렸나보다.

설악산 암반수도 있고

옛날 환타병도 흙속 반쯤 보인다.

바위틈에도 숨어있고

통행로도 아닌 곳에 매어있어서 제거했다.

이 것도 보기싫다.

쓰레기 3봉투

태극기와 쓰레기 봉투가 잘 어울린다.


사탕 껍질 줍기가 젤 귀찮다.

계단 밑으로 내려갔다.
탐방객들이 위험하다고 난리다.
빨리 올라오란다.

그래도 줍는다.

봉투에 꽉찼다.

올라가며 봐주었던 곳에 내려갔다.
이 사진 찍어준 아가씨가 내가 죽어도 지 책임은 없단다.
그렇게 내려가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내려갔으니...
하여간 잔소리하며 사진 찍워줘서 고맙다.


물병의 물은 쏟아 버려야한다.

바위 밑으로 떨어질까봐 한손은 바위를 잡고 인증 샷

빨간 물도 보이고...

배낭에 붙들어 매기가 좀 버겁다.

봉투가 하나 더 늘었다.

이런 건 일부러 버리진 않았을게다.

한전 아저씨들 같이 청소 좀 합시다.
우리 활동가 쌤들은 이런 말뚝 안박고도 청소 잘만한다.


걷기가 불편하다.

이런 것은 국공에서 청소를 해야하나 어쩌나?

음식점들이 아래로 이사할 짐들인가 보다.
빨리 취웠으면 좋겠다.

시간이 이것 밖에 안되었는데 썰렁하다.

신흥사 앞도 썰렁하고...


일요일 오후엔 사람들이 일찍 다 빠져나간다.




오전에 비해 한적하기만 하다.

아직도 신흥사에서는 건물 짓기에 여념이 없다.

내 쓰레기 봉투 치마 워뗘?

화장실 옆 쓰레기 버리는 곳에 깨끗이 버리면 오늘 상황 끄으읕

차를 가지러 호텔에 갔다가 내부를 보니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생겼다.
오늘도 자~알~ 놀고 왔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쓰레기봉투 치마가 잘 어울리십니다 ㅎㅎㅎ
임도사님 혼자가시니 외로우니까 같이갑시다,
수고 하셨습니다.
여기 사진에 날짜와 시간이 찍혔는데 교회 안가시고 나하고 청소하러 다니시겠소?
그리고, 바쁘게 청소하다보면 외로움을 느낄 시간같은 것은 없다오...
그럼, 낼(29일 토욜, 비가 안오면) 같이 청소허러 가실 양이면 연락주시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