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강정섭
나는 서강대학교의 우수한 교수진, 소수 정예, 그리고 가족적인 분위기 등의 매력에 이끌리어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지원했다.
전자공학에 대하여는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였으나 단지 미래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이 학과를 선택했던 것 같다.
시험 날 당일 영애인 박근혜씨도 같은 과에 지망한 것을 알았고,
이것은 나의 전공 선택에 대한 확신감을 심어 주었다.
나의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합격은 박근혜씨와 같은 과에 합격했다는 것 때문에 그 당시 우리 동네의 큰 화제였다. 친구들은 물론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친지들로부터 축하를 받았고, 나의 어머니는 어디를 가나 이 때문에 인사를 받으셨고, 아마도 이 때가 나의 어머니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 중에 하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새 봄이 되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대학생활은 시작되었다.
다른 몇몇 학생과 함께 나는 박근혜씨와 같은 화학 실험조에 편성되었는데,
1학년 내내 같은 조에서 화학반응 실험을 했고 어떤 때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하여 늦게까지 남아 있어야 한적도 있었다.
박근혜씨는 강의나 실험에 매우 충실했으며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타입이었다.
이것은 내가 같은 화학 실험조에 있으면서, 같은 강의실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가끔은 숙제를 같이 하면서 느꼈던 나의 박근혜씨에 대한 인상이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교수님을 찾아뵙고 조언을 구하거나 아니면 우리들과 같이 공부를 하거나 또는 토의하는 과정에서 해답을 찾곤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박근혜씨가 Summa Cum Laude를 받으면서 수석으로 졸업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서강대학교 영어 웅변대회에서 일등을 함으로써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
공부 이외에, 박근혜씨는 전자공학과 과활동에도 적극적이었는 데
서강대학교 창립 10주년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였던 과별 가장행렬에 참여했다든가 (사진 참조) 매년 열리는 과대항 체육대회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등 박근혜씨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유감스럽게도 매년마다 있었던 봄 야유회, 4학년때 있었던 구미 산업공단 시찰, 그리고 졸업여행 등 교외행사에는 참가하지 않았는데 이것 때문에 불평을 했던 학우들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우리들에 대한 박근혜씨의 세심한 배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박근혜씨가 참가하게 되면 당연히 경호원이 따라야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우리들의 행동에도 제약이 있을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 고향은 제주도 서귀포시이다. 1학년을 마치고 고향에 내려가 있던 첫 겨울방학이었다고 생각된다. 그 때는 박대통령이 제주도를 순방하는 중이었는 데, 어느 날 아침 박근혜씨 경호원이 나의 집을 찾아 왔고 자기와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내가 도착한 곳은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수행원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이었는데, 그 곳에서 박근혜씨를 만날 수 있었고 잠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나는 나를 찾아 준 데 대하여 너무나 감사했고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가족들과 같이 제주도에 내려왔다가 그대로 떠났을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이것은 그 당시 박근혜씨가 영애의 신분으로써 생각할 수도 있었던 어떤 특권의식을 버리고 여느 누구나 처럼 평범하게 같은 학과 친구 혹은 같은 학교 학생으로 지내고자 했던 하나의 예다.
나는 4년간 대학을 다니면서 박근혜씨가 교내에서 혹은 학교 정문앞에서 자기의 승용차에 오르거나 내리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어느 지점에서 차에서 내려서 걸어서 학교까지 왔고 또 수업이 끝나고서는 다시 그 지점까지 걸어서 갔을 것으로 추정한다.
항상 웃음짓는 얼굴, 착한 마음씨, 대하는 모든이에게 편안함을 주는 모습은 박근혜씨의 타고난 성품으로 생각된다.
작년에 나는 TV 뉴스에서 박근혜씨가 신촌 어느 곳에서 연설을 하기 위하여 단상으로 가는 도중 누구로 부터인가 상해를 당하는 장면을 보고서 경악했다. 그리고 애석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의연히 대처하는 박근혜씨의 모습을 보고 그녀의 강한 리더쉽을 엿볼 수 있었다. 부디 상처자국이 하나도 없이 완치되었기를 바란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깊은 슬픔과 온갖 고초를 극복하고 오늘 날의 위치에 서게 된 박근혜씨에게 존경과 성원을 보내고 싶다. 또한, 부디 건강하고 다가오는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빈다.
박근혜씨 Fighting! Go Geunhye Park!
글쓴이: 강 정섭 (2007년 2월 7일)
첫댓글 스크랩 하여 갑니다... 좋은 글입니다...감사
잘 읽고 가져갑니다
근혜님에 대해서, 또 고박정희 대통령의 자녀교육에 대해서 엿볼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저도 가져 갈께요.
어느한곳 소홀하시질 않으신대표님...필~~승
국가 지도자는 하늘에서 내립니다. 요 몇분 대통령은 제외입니다.
사람은 떡잎때알아본다했던가...명언이지비 우리 박근혜의원님!! 알수록 더욱더존경스럽구 우라나라 살만한나라 반듯이이루실분의로 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