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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천연 비아그라....파고지(보골지,개암풀 열매)◈
파고지는 신(腎)을 보하고 성기능을 돕는다.
술이나 소금물에 불려 먹으면 그 효능이 높아진다.
옛날 어느 선비가 과거를 보기 위해 집을 떠날 때 아내가 남편을 위하여
몸에 좋은 개암풀 열매를 준비해 주었다.
한양으로 온 선비는 틈틈이 개암열매를 끓여 마셨는데,
기운이 솟구친 까닭에 잠잘 때 아내 생각이 간절하였다.
당장 집으로 달려갈 수가 없으므로 어느날 밤 춘정을 달래려 수음하였는데, 그 방사가 어찌나 셌던지,
그만 머리맡에 놓아둔 서책에까지 튀어 책장을 뚫어놓고 말았다.
이러한 연유로 파고지(破古紙)라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보골지(補骨脂)’라고도 하는 파고지(학명 Psoralea corylifolia L.)는
양기를 보충하기 위한 한약 처방에 흔히 쓰이는 국내 자생식물이다.
파고지(보골지,개암풀 열매)의 효능1
우리나라 남부지역 야산에 흔히 자생하였으나 그러나 지금은 국내에서 채취되는 양이 적어 주로 중국산을 수입해 쓰고 있다. 파고지란 우리말로 개암풀 열매를 말한다. 콩과 식물로, 키는 40~90cm이고 몸 전체에 황백색의 털과 갈색의 줄무늬가 덮여있다. 가지는 곧고 단단하며 세로 줄무늬가 있다. 주름무늬와 톱니가 잇는 심장 모양(계란형 또는 둥근 삼각형)의 잎이 어긋맞게 나고, 7~8월에 작은 나비 모양의 자줏빛 꽃이 핀 뒤 가을에 콩깍지 모양의 열매가 익는다.
약으로 쓰이는 것은 주로 열매다. 깍지 속에 담긴 낱알의 크기는 여물다만 작은 콩에 비할 만하다.
길이 3∼5mm, 너비는 2∼4mm이고 두께가 15mm 정도로 작아 흔히 ‘파고지 콩’이라 부른다. 열매는 향기와 함께 비릿한 냄새가 있다. 성숙한 종자를 채취하며 햇볕에 말려 쓰는데, 껍질이 잘 벗겨지지는
않는다.
다른이름 : 黑故子(흑고자), 胡故子(호고자), 婆故紙(파고지), 婆固紙(파고지) 약 맛 : 고(苦) 신(辛) 귀 경 : 비(脾) 신(腎) 주 치 : 斑禿, 白?風, 頻數, 酸軟無力, 泄瀉, 腎虛陽?, 腎虛作喘, 腰膝冷痛, 圓形脫毛症 약용부위 : 개암풀의 열매 (보골지, 파고지) 처 방 : 고진음자(固眞飮子) : 의학입문 금 기 : 性質이 溫燥하여 傷陰助火하므로 陰虛火旺者와 大便燥結者는 服用을 忌한다. 효 능 : 固精縮尿, 納氣平喘, 補腎壯陽, 溫脾止瀉, 治皮膚病 (外用) 주치증상 : 開寶本草(개보본초) : 五勞(오로)와 七傷(칠상)을 치료하고 몸이 차가운 증상과 骨髓(골수)가 손상된 것, 신의 양기가 부족하여 정액이 저절로 흐르는 증상 및 부인의 血氣(혈기) 이상으로 流産(유산)되는 증상을 치료한다.
甄權(견권) : 남자가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시리며 음낭이 축축한 것을 치료하고 모든 虛寒證(허한증)과 저린 증상을 물리치며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을 치료하고 뱃속이 차가운 증상을 치료한다. 池大明(지대명) : 성기능을 강화시키고 눈과 귀를 밝게 한다. 파고지는 신(腎)을 보하고 성기능을 돕는다. 술이나 소금물에 불려 먹으면 그 효능이 높아진다.
李時珍(이시진) : 신의 양기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설사를 치료하며, 생명의 근원인 陽氣(양기)를 잘 통하게 하고 丹田(단전)을 따뜻하게 하고 정신을 잘 가다듬게 한다.
파고지의 주요성분
열매에는 정유, 수지, 플라바논 화합물(바바키닌, 바바킨 등) 갈콘(이소바바갈콘, 바바갈콘 등), 프로쿠마린(프소랄렐- 물에 풀리지 않으며 알콜에 풀림, 프소랄리틴, 안겔리신 * 총프로쿠마린(1~2%)에서 프소랄렌과 안겔리신의 함량비는 거의 같다.)이 있습니다. 프로쿠마린은 배당체의 형태로도 있으며 효소분해하면 프소랄렌이 됩니다. 정유에는 게네이코잔, 알파-피넨, 이모넨 등이 있는데 주성분은 바쿠지올(정유의 60%)입니다.
약재로서의 효능
프소랄렌은 동물실험에서 높은 빛 감수활성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개암풀씨에서 얻은 푸로쿠마린은 백반병, 탈모증 에 대한 임상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기름과 정유는 살균작용이 있는 항생물질입니다. 바쿠지올은 강한 항생물질입니다. 같은 속의 식물(P. drupacea Bunge)에서는 두루파신을 얻었는데
에스트로겐 활성이 있어 피토에스트로겐으로 쓰일 전망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말린 열매를 강장약으로, 요통과 성기능장애에 백반, 원형탈모, 설사와 빈뇨에 씁니다. 보골지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신경(腎經:신장의 경락)과 비경(脾經:비장의 경락), 심포경에 작용한다. 심포의 화(火)와 명문(命門)의 화를 통하게 하는데, 강심·항암·지혈·억균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이름으로 파극천이라고도 하는데 보골지를 먹으면 사정력이 창호지를 뚫을 정도의 힘을 얻는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양기가 없어져서 생기는 발기부전, 아랫배의 차가운 느낌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설사를 하는 증상도 개선시키며 또 굉장히 노쇠해서 생기는 호흡곤란 질환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활용 방법
프소랄레틴알콜용액 : 70%의 알콜에 프소랄레틴 0.1~0.5% 되게 만든 용액으로 백반증이나 탈모에 몇 방울 떨구고 비빕니다. 하루에 한번 또는 이틀에 한 번씩 밤에 바르고 자거나 자외선을 쪼이기 전 2~3시간에 바릅니다. 백반증에는 술에 담가서 피부에 발라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오덕환 : 보골지(주초), 건강 각 4냥, 오수유, 오미자, 목향 각2냥을 분말로 하여 오자대로 환을 지어 60알씩 백비탕이나 인삼탕으로 비신이 허한하여 설사하는데 복용합니다. 회향안신탕 처방에도 사용합니다.
고혈압, 갑상선중독증, 결핵, 피질병, 간과 신장의 질병, 중추신경계통의 질병, 심장병에는 쓰지 않습니다.
이용법
1. 파고지는 술에 담가놓았다가 프라이팬에 볶아 사용할 수도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술에 하루 담가놓았다가 동류수(東流水 :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3일간 담가놓은 후 꺼내 반나절을 찌어 햇볕에 말려 사용하기도 한다. 검은 깨와 함께 프라이팬에 볶은 뒤 파고지만 골라내 사용해도 된다.
2. 약차 활용법
① 보골지 4.5~9g을 물로 달여서 차로 마신다. ② 보골지토사자차 보골지 10g, 토사자 10g을 물로 달여서 차로 마신다.
이 약 차는 원기를 돕고 근육과 뼈를 강장시키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정력감퇴나 성기능 저하에 효과가 있다. 손발이 무겁고 밤에 식은 땀이 나는 증상에도 응용된다.
파고지의 음식궁합
1. 호두
파고지는 검은깨(참깨), 호두와 함께 복용하면 좋다. 깨끗한 파고지 4백g을 씻은 다음 곱게 찧어 체로 거른 후 호두는 7백50g을 더운 물에 담가 진흙처럼 곱게 갈아 함께 꿀에 넣어 엿처럼 담가두었다가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장기간 복용하면 수명이 연장되고 기를 도우며 심장이 안정되고 눈이 밝아지며 근골을 보해준다.
2. 미꾸라지
‘파고지추어탕’은 하초의 기능이 약한 사람, 소화기능이 약해 보약을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설사하는 사람에게 좋다. 파고지와 미꾸라지를 같이 넣어 요리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하초의 기능이 약해서 오는 발기부전과 성기능 감퇴, 낭습, 허리와 무릎 통증, 냉증 등의 증세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삼계탕이나 오리탕에 파고지를 넣어 먹어도 그 효과가 좋다.
간편한 파고지 이용방법
1. 약차(藥茶)
파고지 4.5~9g을 물로 끓여 차처럼 마시거나, 파고지와 토사자 같은 양을 함께 끓여 마신다. 원기를 돕고 근육과 뼈를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정력 감퇴나 성 기능 저하에 효과가 있고, 손발이 무겁고 밤에 식은땀이 나는 증상에도 응용된다.
2. 소아 야뇨증
볶은 파고지 40g을 가루 내어 한 번에 4g씩 더운 물과 함께 복용한다.
3. 신기가 허하고 냉하여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소금에 볶은 큰 파고지와 소금에 볶은 회향 같은 양을 함께 빻아 가루 낸 뒤, 술로 개어 작은 환으로
만들어놓고 한번에 50~1백 알씩 먹는다. 공복에 더운 술이나 소금물로 복용하면 좋다.
4. 끊어질 듯 허리가 아프며 바로 눕기가 불편한 증상, 허리손상, 추락상, 허리 뻐근한 때
호도 살, 불에 졸인 마늘, 파고지, 두충 등을 곱게 가루 내어 환으로 만들어 먹는다. 매일 복용하면
근골이 튼튼해지고 혈액 순환이 잘되며 수염이 검어지고 얼굴색이 좋아진다.
5. 음위(발기부전)
목화씨의 속살 3백g, 파고지 80g, 부추씨 80g을 함께 짓찧어 파의 생즙으로 반죽한 뒤 작은 환으로
만들어두고 공복에 8g씩 하루 3번 먹는다.
주의사항
고혈압 갑상선중독증 결핵, 간과 신장의 질병, 중추신경계통의 질병,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도 쓰지 않는다. 몸이 마르고 체내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신중해야 하니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감초와 상오약(相惡藥)이고 양고기와 모든 피의 섭취를 금해야 한다. 즉 감초와는 상오약이므로 감초는 파고지를 싫어하지만 파고지는 감초를 만나면 약효가 더 좋아지며, 파고지를 사용 할 때에는 양고기와 모든 피의 섭취는 금해야 하는 것이다. 호두와 같이 처방하면 좋다.
보골지(파고지)의 효능
보골지는 글자 그대로 골수(骨髓)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두과(豆科) 일년생 초본식물이며 옛날
부터 파고지(破故紙)로 잘 알려진 한약재이다. 남주기(南州記)에 보면 보골지를 호구자(胡?子)
라고 기록해 놓았으며 그 내력은 보골지의 종자와 서북 지방에서 생산되는 호구의 종자와 모양세가
닮았기 때문인 것 같다.
옛날 중국의 서쪽과 북쪽 지방 민족들을 오랑캐라(胡)고 불렀다. 다시 말하면 쌍놈들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서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약에는 호(胡)자가 붙어 있는 것이 많다. 예를 들면 호초(胡椒),
호도인(胡桃仁), 호분(胡粉), 호로파(胡蘆巴), 호마인(胡麻仁), 호황련(胡黃連) 등이 있다. 호떡과
호빵과 호밀도 한 예이다. 호인(胡人)은 서방과 북방에 사는 이민족(異民族)을 일컫는다.
그외 본초도경(本草圖經)에서는 보골치(補骨?)로 기록되어 있다. 왜냐하면 올빼미는 꿩, 산토끼,
들쥐, 개구리, 뱀, 도마뱀 등을 잡아먹고 정력이 넘쳐 밤에 잠이 오지않아 주로 밤에만 활동한다 하여
올빼미 치(?)자를 사용한 듯하다. 중약지(中藥志)에는 흑고자(黑故子), 호고자(胡故子)로
기록되어 있으며 강서(江西) 지방에서는 길고자(吉故子)라고 부른다.
보골지로 병을 치료한 고사를 하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당나라 제 15 대 왕 헌종(憲宗) 원화(元和) 년간에 75 세 된 정상국(鄭相國)이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남(海南) 절도사(節度使)로 부임하게 되었다. 해남지방은 비가 많이 내리고 공기가
습한 지역이므로 정상국에게 기후조건이 맞지않아 몸에 병이 들고 양기(陽氣)가 점점 쇠약해져서
여러가지 양기에 좋다는 한약을 복용해 보았지만 호전되는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했다.
원화 7 년(서기 812 년)에 해운업회사의 사장인 이마하(李摩河)가 정상국이 병이들어 고생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보골지를 복용해 보도록 권고하였다. 정상국은 보골지를 복용해 보았다.
그러나 별로 차도가 없는 것 같아서 보골지를 복용하다 중단해 버렸다. 이마하는 정상국이
보골지의 효과를 의심하고 복용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듣고 세 차례나 정상국을 찾아가 보골지의
치료효과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고 다시 복용해 보도록 권고하였다.
정상국은 이마하의 성의에 못이겨 다시 보골지를 복용하기 시작하였다. 일 주일 간 복용한 후 병세가
호전됨을 느꼈으며 약 반달 동안 복용한 후 모든 병이 완치되었다. 그후 정상국은 해남을 떠나게
되었고 보골지의 신효막측함을 친구들에게 전하고 죽을때 까지 보골지를 복용하여 장수하였다.
정상국이 복용한 처방은 보골지와 호도(胡桃)의 합용이다.
또다른 옛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옛날 어느 선비가 과거를 보기 위해 집을 떠날 때 아내가 남편을 위하여 몸에 좋은 개암풀 열매를
준비해 주었다. 한양으로 온 선비는 틈틈이 개암열매를 끓여 마셨는데, 기운이 솟구친 까닭에 잠잘
때 아내 생각이 간절하였다. 당장 집으로 달려갈 수가 없으므로 어느 날 밤 춘정을 달래려
수음하였는데, 그 방사가 어찌나 셌던지, 그만 머리맡에 놓아둔 서책에까지 튀어 책장을 뚫어놓고
말았다. 이러한 연유로 파고지(破古紙)라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보골지(補骨脂)’라고도 하는 파고지(학명 Psoralea corylifolia L.)는 양기를 보충하기 위한 한약
처방에 흔히 쓰이는 국내 자생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 야산에 흔히 자생하였으나 그러나
지금은 국내에서 채취되는 양이 적어 주로 중국산을 수입해 쓰고 있다.
파고지란 우리말로 개암풀 열매를 말한다. 콩과 식물로, 키는 40~90cm이고 몸 전체에 황백색의
털과 갈색의 줄무늬가 덮여있다. 가지는 곧고 단단하며 세로 줄무늬가 있다. 주름무늬와 톱니가
잇는 심장 모양(계란형 또는 둥근 삼각형)의 잎이 어긋맞게 나고, 7~8월에
작은 나비 모양의 자줏빛 꽃이 핀 뒤 가을에 콩깍지 모양의 열매가 익는다.
약으로 쓰이는 것은 주로 열매다. 깍지 속에 담긴 낱알의 크기는 여물다만 작은 콩에 비할 만하다.
길이 3∼5mm, 너비는 2∼4mm이고 두께가 15mm 정도로 작아 흔히 ‘파고지 콩’이라 부른다. 열매는
향기와 함께 비릿한 냄새가 있다. 성숙한 종자를 채취하며 햇볕에 말려 쓰는데, 껍질이 잘 벗겨지
지는 않는다.
전통 한방에서는 양기를 북돋우기 위한 처방에 ‘감초’만큼이나 흔하게 파고지를 사용했다.
본래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는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었으나 근래는 국산 생산량이 적어
거의 중국산을 수입해 쓰고 있다. 중국산은 사천 하남 섬서 안휘 등지에 널리 자생하는 난대성
식물인데, 최근 국내에서는 몇몇 농가에서 인공 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파고지의 약성은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맵고 조금 쓰기도 하다. 북한 출신의 귀순 한의사
허창걸씨는 “그대로 또는 소금물이나 술에 담가 놓았다가 닦아서 쓴다”라며
소금물에 불리면 신을 보하는 작용이 보다 강해진다고 말한다.
보골지는 장수약으로 잘 알려진 한약이다. 동물 실험결과 보골지는 관상동맥 확장작용과 심장의
흥분작용과 심장근육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고 관상동맥과 말초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주고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으로 인한 백혈구 감소를 방지해 주고 항균작용과 면역능력을 높여
준다고 나타났다.
보골지, 육종용, 토사자, 황정, 당삼, 하수오, 복령, 구기자, 택사를 가지고 동물 실험한 결과 모두
수명연장과 관계가 깊었으며 그중 보골지가 가장 수명연장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발표되었다.
임상보고에 의하면 백퍼센트 보골지 용액을 근육주사한 결과 인선(鱗癬)이 93% 가 치유되었다.
또 적석지(赤石脂)와 배합하여 자궁출혈에 사용한 결과 90% 이상의 효과가 나타났다. 또 보골지를
장기간 복용시켜 45 명의 독두(禿頭:대머리) 환자 16 명이 완치되었다.
보골지의 성미(性味)는 매웁고 쓰고 온(溫)하다. 온신장양(溫腎壯陽) 해주는 효능이 탁월하다.
보골지가 보양약(補陽藥)으로 사용된 역사는 오래 되었으며 최초로 남북조(南北朝) 시대
뇌효(雷斅)의 저서 뇌공포구론(雷公포灸論)에 기재되어 있다. 신양허(腎陽虛) 때문에 발병되는
요통, 무릅이 시린증상, 소변번삭(小便煩數), 신냉정류(腎冷精流)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외용(外用)으로는 독두(禿頭), 백전풍(白?風), 티눈 등의 치료에 쓰인다.
뇨번(尿煩)과 유뇨(遺尿)의 치료에는 보골지와 회향(茴香)과 배합하여 사용한다. 신양(腎陽)부족과
양위(陽위)와 조설(早泄)의 치료에는 보골지와 진향(陳香)과 호도와 토사자와 함께 쓴다.
신허요통의 치료에는 보골지와 핵도인(核桃仁)과 금모구척(金毛狗脊)과 배합하여 사용하면
치료효과가 있다.
또 송나라 때의 저서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에 있는 청아환(靑娥丸)은 호도(胡桃)와
두중과 보골지를 배합하여 만든 것으로써 신기허약(腎氣虛弱)과 요통과 낙상(落傷)의 치료에
사용된다.
보골지는 온조지품(溫燥之品)이므로 상음(傷陰)되기 쉽고 조화(助火)를 형성하기 쉽다.
고로 음허화왕자(陰虛火旺者)와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는 부적당하다. 본초경소(本草經疏)에 보면
"음허화동(陰虛火動), 몽유(夢遺), 뇨혈(尿血), 소변단삽(小便短澁), 목적(目赤),
고구설간(苦口舌干), 변비, 내열작갈(內熱作渴), 화승목적(火升目赤), 쉽게 배고픈 증
상과 뱃속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보골지의 사용주의를 요한다." 고 기록되어 있다.
보골지의 우수한 약효에 대하여 옛날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시를 읊었다.
"삼년시절향변우(三年時節向邊隅), 인신방지약력수(人信方知藥力殊), 탈득춘광래재수(奪得春光來在手), 청아휴소백자수(靑娥休笑白자須."
다시 말하면 "삼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 양쪽벽만 서로 바라보며 한방에서 지내다가 신통한 약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복용해 보았더니 인생에 봄이 또 다시 찾아 왔구려! 아름다운 젊은 여인도 하얀 수염을 가진 백발노인의 정력을 무시하지 못하는 구려!"라는 뜻이다.
또한 중국 의서 <본초강목>은 파고지에 대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파고지는 따뜻하니 염초나 주초해서 쓰면 요통, 슬통을 다스리며 고정하는 효력이 교묘하다.’ 이밖에도 파고지는 술에 담가놓았다가 후라이팬에 볶아 사용할 수도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술에 하루 담가놓았다가 동류수(東流水;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3일간 담가놓은 후 꺼내 반나절을 찌어 햇볕에 말려 사용하기도 한다. 검은 깨와 함께 후라이팬에 볶은 뒤 파고지만 골라내 사용해도 된다.
파고지는 남성이나 노인의 양기를 돕는 것이 대표적인 효능이다. 동신대 한의학과 정종길 교수는 “파고지는 신(腎)을 보하고 성 기능을 돕는다”고 설명한다. 양기를 북돋아 정력제로서의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역시 신허(腎虛)로 인한 설사, 소변을 지리거나 정액이 빠져 나가는 것, 소변이 잦은 것, 신기가 쇠약하여 음경의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는 되지만 단단하지 않은 증세, 허리와 무릎이 차고
아픈 증세, 허하고 차서 생기는 천식 등을 치료하는 처방에 파고지가 들어간다. 특히 남성의 요통, 무릎이 시리고 음낭이 습한 증상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허창걸씨는 전해오는 민방에서의 또다른 용도를 설명한다. “보골지는 티눈이나 사마귀를 없애고 설사를 멎게 하는 데도 쓰인다.”
파고지는 또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개선하고 심장의 능률을 높이며 심혈관에 대한 뇌하수체 후엽소와 유산의 해로운 작용을 저하시키 효과도 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보골지는 사람의 건강 장수를 돕는 약재로 평가받고 있다.
파고지를 보골지라고 부르는 데는 전설이 있다. 하늘의 신이 늙으막에 아들을 낳아 세상을 다스리도록 내려 보냈으나 뼈와 생식기가 약하여 안심할 수가 없었다. 이에 뼈를 보하고 생식기를 보하는 약을 내려주었는데, 그것이 바로 보골지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몸을 덥게 하는 약재이므로 금기도 있다. 정종길 교수는 “파고지는 몸에 열이 많거나 피오줌을 보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게 낫다”고 말한다. 고혈압 갑상선중독증 결핵, 간과 신장의 질병, 중추신경계통의 질병,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도 쓰지 않는다. 몸이 마르고 체내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신중해야 하니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파고지의 음식궁합
▲+호두
파고지는 검은깨(참깨), 호두와 함께 복용하면 좋다. 깨끗한 파고지 4백g을 씻은 다음 곱게 찧어 체로 거른 후 호두는 7백50g을 더운 물에 담가 진흙처럼 곱게 갈아 함께 꿀에 넣어 엿처럼 담가두었다가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장기간 복용하면 수명이 연장되고 기를 도우며 심장이 안정되고 눈이 밝아지며 근골을 보해준다.
▲+미꾸라지
‘파고지추어탕’은 하초의 기능이 약한 사람, 소화기능이 약해 보약을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설사하는 사람에게 좋다. 파고지와 미꾸라지를 같이 넣어 요리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하초의 기능이 약해서 오는 발기부전과 성기능 감퇴, 낭습, 허리와 무릎 통증, 냉증 등의 증세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삼계탕이나 오리탕에 파고지를 넣어 먹어도 그 효과가 좋다.
간편한 파고지 이용방법
파고지를 목적에 따라 간편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약차(藥茶)는 파고지 4.5~9g을 물로 끓여 차처럼 마시거나, 파고지와 토사자 같은 양을 함께 끓여 마신다. 원기를 돕고 근육과 뼈를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정력감퇴나 성 기능 저하에 효과가 있고, 손발이 무겁고 밤에 식은 땀이 나는 증상에도 응용된다.
▲ 소아 야뇨증에는 볶은 파고지 40g을 가루내어 한 번에 4g씩 더운 물과 함께 복용한다.
▲ 신기가 허하고 냉하여 소변을 자주보는 증상에는 소금에 볶은 큰 파고지와 소금에 볶은 회향 같은 양을 함께 빻아 가루낸 뒤, 술로 개어 작은 환으로 만들어놓고 한번에 50~1백 알씩 먹는다. 공복에 더운 술이나 소금물로 복용하면 좋다.
▲ 신기가 허약하여 끊어질 듯 허리가 아프며 일어나기 힘들고 엎드리거나 바로 눕기가 불편한 증상, 습기로 인한 허리 손상, 추락상, 허리에 무거운 것이 매달려 있는 듯 뻐근한 때에는 호도살, 불에 졸인 마늘, 파고지, 두충 등을 곱게 가루 내어 환으로 만들어 먹는다. 매일 복용하면 근골이 튼튼해지고 혈액 순환이 잘되며 수염이 검어지고 얼굴색이 좋아진다.
▲ 음위(발기부전)에는 목화씨의 속살 3백g, 파고지 80g, 부추씨 80g을 함께 짓찧어 파의 생즙으로 반죽한 뒤 작은 환으로 만들어두고 공복에 8g씩 하루 3번 먹는다.
파고지(보골지,개암풀 열매)의 효능2
파고지(破故紙)] 【이명】 보골지, 파고지, 파고지, 파고지, 파호지, 반고지, 호구자, 천두, 보골 치, 화난현, 흑고자, 파고지 【기원】 두과(콩과 Leguminosae)에 속한 1연생초본인 보골지의 종자이다. 높이가 1~1.5m에 달하고 엽은 타원형으로 양면에 현저한 흑점이 있고 소엽의 잎자루는 백색의 융모가 있고 하추간에 엽액에서 3cm 길이의 화경을 출 하여 황색의 적은 꽃이 소두상화서로 밀집하여 피고 협과는 난형이며 외 피는 흑색이고 그중에 흑갈색의 편원형의 마인과 같고 향기가 강하며 미 는 성하다. 【학명】 Psoralea corylifolia L. 【형태】 본품은 편난원형을 이루고 길이가 0.3~0.7cm, 폭은0.3cm인데 외면은 흑 색이고 내부는 유황색을 나타내며 질은 견경하며 강한 향기가 있고 개형 이 마자인과 비슷하다. 【산지】 중국의 사천, 하남, 안휘, 광동 각지와 태국 월남등지에서 산한다. 【성분】 지방유(Fatty oil) 20%, Essential oil, Alkaloid, Glucoside 및 Resin (수지) 9.2% 등을 함유하였다. 【성미】 성은 온무독하고 미는 신고이감하며 기는 성하다. 【귀경】 입신, 비, 명문, 심포사경(장화익토지품). 【주치】 보상화, 난단전, 장원양, 축소변, 치허한천수, 요슬산통, 신냉 정유, 화 허설사, 부인혈기타태. 【해설】 파고지는 화토의 기를 품하고 겸하여 천의 양령을 득하고 생하였는데 강 이 승보다 많고 양중미음에 속한다. 능히 명문을 돕고 단전을 난하고 신 명을 수감하며 심포의 화로 하여금 명문의 화와 상통하므로 보신, 장화, 익토의 요약이 된다. 무릇 원양견고, 골수충실, 오로칠상 요슬냉통과 혹 은 하원허한하고 정이 불고한 증과 유뇨, 소변빈수, 오갱설사(장결핵)와 명문의 화가 쇠퇴하여 능히 비위를 훈증하지 못하여 소화불량이 된 자와 신허설사와 부인신허타태등에 복용한다. 안컨데 흥분성 강장제로서 남자의 양위무력과 유정불금, 여자월경불조, 백대임리, 자궁냉감등증과 노인의 쇠약한 자의 요통, 유뇨, 요빈출, 및 장결핵, 만성하리 등증에 용한다. 【수치】 주침 초용하거나 혹은 주침일숙하여 증용하고 또한 동변유침 혹은 염수 초용한다. 【용량】 6~12g 【금기】 감초를 악하고 운대와 양저혈을 기한다. 음허화동, 양도망거, 몽유뇨혈, 소변단색, 목적구고설건, 대편조결,내열작갈, 화승이기조잡과 습열로 위 가 되여 골핍무력한 자, 부인혈탈, 기함타태 등증에도 복용을 금한다. 【배합예】 1. 파고지에 앵속각을 배합하여 수사구리를 치하고, 2. 핵도인, 해구신을 배합하여 양위를 치하고, 3. 회향(염초)을 배합하여 신기허한, 소변무도를 치하고, 4. 토사자, 익지인를 배합하여 소변빈삭을 치하고, 5. 육계, 부자를 배합하여 요슬냉통을 치하고, 6. 두충을 배합하여 신허요통을 치하고, 7. 사원질려, 금앵자를 배합하여 조루를 치하고, 8. 토사자(주증), 호도육, 침향을 배합하여 하원허냉, 각수침중, 야다 도한을 치하고, 9. 구자를 배합하여 신루(옥경불위, 정활무헐, 시시수침자)를 치하고, 10. 육두구, 목향을 배합하여 비신허사를 치하고, 11. 회향, 현호색, 날계를 배합하여 타추요통, 어혈응체를 치하고, 12. 우슬, 골쇄보, 계심을 배합하여 요슬통을 치한다.
【異名】 補骨脂,婆固脂, 婆固紙,破古芷, 破胡紙, 反古紙,胡玖子, 天豆, 補骨癡, 和蘭絃, 黑故子, 破古紙 【基源】 荳科(콩과 Leguminosae)에 屬한 1年生草本인 補骨脂의 種子이다. 높이가 1~1.5m에 達하고 葉은 楕圓形으로 兩面에 顯著한 黑點이 있고 小葉의 잎자루는 白色의 絨毛가 있고 夏秋間에 葉腋에서 3cm 길이의 花梗을 出 하여 黃色의 적은 꽃이 小頭狀花序로 密集하여 피고 莢果는 卵形이며 外皮는 黑色이고 그中에 黑褐色의 扁圓形의 麻仁과 같고 香氣가 强하며 味는 腥하다. 【學名】 Psoralea corylifolia L. 【形態】 本品은 扁卵圓形을 이루고 길이가 0.3~0.7cm, 幅은 0.3cm인데 外面은 黑色이고 內部는 類黃色을 나타내며 質은 堅硬하며 强한 香氣가 있고 槪形이 麻子仁과 비슷하다. 【産地】 中國의 四川,河南, 安徽, 廣東 各地와 泰國 越南等地에서 産한다. 【成分】 脂肪油(Fatty oil) 20%, Essential oil, Alkaloid, Glucoside 및 Resin (樹脂) 9.2% 等을 含有하였다. 【性味】 性은 溫無毒하고 味는 辛苦而甘하며 氣는 腥하다. 【歸經】 入腎, 脾, 命門, 心包四經(壯火益土之品). 【主治】 補相火, 暖丹田, 壯元陽, 縮少便, 治虛寒喘嗽, 腰膝酸痛, 腎冷精流, 火虛泄瀉, 婦人血氣墮胎. 【解說】 破故脂는 火土의 氣를 稟하고 兼하여 天의 陽令을 得하고 生하였는데 降이 升보다 많고 陽中微陰에 屬한다. 能히 命門을 돕고 丹田을 暖하고 神明을 收敢하며 心包의 火로 하여금 命門의 火와 相通하므로 補腎, 壯火, 益土의 要藥이 된다. 무릇 元陽堅固, 骨髓充實, 五勞七傷 腰膝冷 痛과 或은 下元虛寒하고 精이 不固한 症과 遺尿, 小便頻數, 五更泄瀉 (腸結核)와 命門의 火가 衰退하여 能히 脾胃를 薰蒸하지 못하여 消化不 良이 된 者와 腎虛泄瀉와 婦人腎虛墮胎等에 服用한다. 按컨데 興奮性 强壯劑로서 男子의 陽蔿無力과 遺精不禁, 女子月經不調, 白帶淋唎, 子宮冷感等症과 老人의 衰弱한 者의 腰痛, 遺尿, 尿頻出, 및 腸結核, 慢性下痢 等症에 用한다. 【修治】 酒浸 炒用하거나 或은 酒浸一宿하여 蒸用하고 또한 童便乳浸 或은 髥水 炒用한다. 【用量】 6~12g 【禁忌】 甘草를 惡하고 蕓垈와 羊箸血을 忌한다. 陰虛火動,陽道妄擧,夢遺尿血, 小便短嗇, 目赤口苦舌乾, 大便燥結, 內熱作渴, 火升易饑俎雜과 濕熱로 蔿가되여 骨乏無力한 者, 婦人血脫, 氣陷墮胎等 症에도 服用을 禁한다. 【配合例】 1. 破故紙에 罌粟殼을 配合하여 水瀉久痢를 治하고, 2. 核桃仁, 海狗腎을 配合하여 陽蔿를 治하고, 3. 茴香(髥炒)을 配合하여 腎氣虛寒, 小便無度를 治하고, 4. 討絲子, 益智仁를 配合하여 小便頻數을 治하고, 5. 肉桂, 附子를 配合하여 腰膝冷痛을 治하고, 6. 杜衷을 配合하여 腎虛腰痛을 治하고, 7. 沙苑嫉藜, 金櫻子를 配合하여 早漏를 治하고, 8. 討絲子(酒蒸), 胡桃肉, 沈香을 配合하여 下元虛冷, 脚手沈重, 夜多 盜汗을 治하고, 9. 鳩子를 配合하여 腎漏(玉莖不蔿, 精滑無歇, 時時水針刺)를 治하고, 10. 肉豆?, 木香을 配合하여 脾腎虛瀉를 治하고, 11. 茴香, 玄胡索, 辣桂를 配合하여 打墜腰痛, 瘀血凝滯를 治하고, 12. 牛膝, 骨碎補, 桂心을 配合하여 腰膝痛을 治한다.
▲+호두
파고지는 검은깨(참깨), 호두와 함께 복용하면 좋다. 깨끗한 파고지 4백g을 씻은 다음 곱게 찧어 체로 거른 후 호두는 7백50g을 더운 물에 담가 진흙처럼 곱게 갈아 함께 꿀에 넣어 엿처럼 담가두었다가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장기간 복용하면 수명이 연장되고 기를 도우며 심장이 안정되고 눈이 밝아지며 근골을 보해준다.
▲+미꾸라지
‘파고지추어탕’은 하초의 기능이 약한 사람, 소화기능이 약해 보약을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설사하는 사람에게 좋다. 파고지와 미꾸라지를 같이 넣어 요리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하초의 기능이 약해서 오는 발기부전과 성기능 감퇴, 낭습, 허리와 무릎 통증, 냉증 등의 증세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삼계탕이나 오리탕에 파고지를 넣어 먹어도 그 효과가 좋다.
웰빙 식이요법 - 파고지(개암풀 열매) |
파고지는 신(腎)을 보하고 성기능을 돕는다. 술이나 소금물에 불려 먹으면 그 효능이 높아진다.
옛날 어느 선비가 과거를 보기 위해 집을 떠날 때 아내가 남편을 위하여 몸에 좋은 개암풀 열매를 준비해 주었다. 한양으로 온 선비는 틈틈이 개암열매를 끓여 마셨는데, 기운이 솟구친 까닭에 잠잘 때 아내 생각이 간절하였다. 당장 집으로 달려갈 수가 없으므로 어느날 밤 춘정을 달래려 수음하였는데, 그 방사가 어찌나 셌던지, 그만 머리맡에 놓아둔 서책에까지 튀어 책장을 뚫어놓고 말았다. 이러한 연유로 파고지(破古紙)라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보골지(補骨脂)’라고도 하는 파고지(학명 Psoralea corylifolia L.)는 양기를 보충하기 위한 한약 처방에 흔히 쓰이는 국내 자생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 야산에 흔히 자생하였으나 그러나 지금은 국내에서 채취되는 양이 적어 주로 중국산을 수입해 쓰고 있다.
파고지란 우리 말로 개암풀 열매를 말한다. 콩과 식물로, 키는 40~90cm이고 몸 전체에 황백색의 털과 갈색의 줄무늬가 덮여있다. 가지는 곧고 단단하며 세로 줄무늬가 있다. 주름무늬와 톱니가 잇는 심장 모양(계란형 또는 둥근 삼각형)의 잎이 어긋맞게 나고, 7~8월에 작은 나비 모양의 자줏빛 꽃이 핀 뒤 가을에 콩깍지 모양의 열매가 익는다.
약으로 쓰이는 것은 주로 열매다. 깍지 속에 담긴 낱알의 크기는 여물다만 작은 콩에 비할 만하다. 길이 3∼5mm, 너비는 2∼4mm이고 두께가 15mm 정도로 작아 흔히 ‘파고지 콩’이라 부른다. 열매는 향기와 함께 비릿한 냄새가 있다. 성숙한 종자를 채취하며 햇볕에 말려 쓰는데, 껍질이 잘 벗겨지지는 않는다.
전통 한방에서는 양기를 북돋우기 위한 처방에 ‘감초’만큼이나 흔하게 파고지를 사용했다.
본래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는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었으나 근래는 국산 생산량이 적어 거의 중국산을 수입해 쓰고 있다. 중국산은 사천 하남 섬서 안휘 등지에 널리 자생하는 난대성 식물인데, 최근 국내에서는 몇몇 농가에서 인공 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파고지의 약성은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맵고 조금 쓰기도 하다. 북한 출신의 귀순 한의사 허창걸씨는 “그대로 또는 소금물이나 술에 담가 놓았다가 닦아서 쓴다”라며 소금물에 불리면 신을 보하는 작용이 보다 강해진다고 말한다.
이 방법은 한방 전통에 전해오는 것이다. 중국 의서 <본초강목>은 파고지에 대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파고지는 따뜻하니 염초나 주초해서 쓰면 요통, 슬통을 다스리며 고정하는 효력이 교묘하다.’
이밖에도 파고지는 술에 담가놓았다가 후라이팬에 볶아 사용할 수도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술에 하루 담가놓았다가 동류수(東流水;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3일간 담가놓은 후 꺼내 반나절을 찌어 햇볕에 말려 사용하기도 한다. 검은 깨와 함께 후라이팬에 볶은 뒤 파고지만 골라내 사용해도 된다.
파고지는 남성이나 노인의 양기를 돕는 것이 대표적인 효능이다. 동신대 한의학과 정종길 교수는 “파고지는 신(腎)을 보하고 성 기능을 돕는다”고 설명한다. 양기를 북돋아 정력제로서의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역시 신허(腎虛)로 인한 설사, 소변을 지리거나 정액이 빠져 나가는 것, 소변이 잦은 것, 신기가 쇠약하여 음경의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는 되지만 단단하지 않은 증세, 허리와 무릎이 차고 아픈 증세, 허하고 차서 생기는 천식 등을 치료하는 처방에 파고지가 들어간다. 특히 남성의 요통, 무릎이 시리고 음낭이 습한 증상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허창걸씨는 전해오는 민방에서의 또다른 용도를 설명한다. “보골지는 티눈이나 사마귀를 없애고 설사를 멎게 하는 데도 쓰인다.”
파고지는 또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개선하고 심장의 능률을 높이며 심혈관에 대한 뇌하수체 후엽소와 유산의 해로운 작용을 저하시키 효과도 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보골지는 사람의 건강 장수를 돕는 약재로 평가받고 있다.
파고지를 보골지라고 부르는 데는 전설이 있다. 하늘의 신이 늙으막에 아들을 낳아 세상을 다스리도록 내려보냈으나 뼈와 생식기가 약하여 안심할 수가 없었다. 이에 뼈를 보하고 생식기를 보하는 약을 내려주었는데, 그것이 바로 보골지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몸을 덥게 하는 약재이므로 금기도 있다. 정종길 교수는 “파고지는 몸에 열이 많거나 피오줌을 보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게 낫다”고 말한다. 고혈압 갑상선중독증 결핵, 간과 신장의 질병, 중추신경계통의 질병,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도 쓰지 않는다. 몸이 마르고 체내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신중해야 하니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현준 건강전문 프리랜서
도움말=대한본초학회 총무이사 정종길 교수(동신대학교 한의대), 허창걸 한의사(금강산식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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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지/보골지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이 열매의 이삭을 잘라서 햇볕에 말린 다음 열매를 털어서 잡실을 없앤다.
파고지(破古紙)는 보골지(補骨脂)라고도 하는데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오래된 종이를 뚫는다는 의미와 뼈를 보해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성질은 더우면서 매우며 남성의 발기주전, 성기능위축, 정액이 흐르거나 허리, 무릎이 아프거나, 낭습, 냉증,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경우에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다.
몸이 약하고 하초의 기능이 약한 경우에 몸을 보하고 정력을 보충할 때에는 파고지 추어탕을 먹는다. 미꾸라지100g, 파고지 25g, 고사리25g, 숙주나물25g, 통배추40m을 끓여 먹는다.(1인분)
오경설 : 새벽만 되면 점액 섞인 설사가 나온다. 배꼽 아래가 아프고 뱃속이 부글부글 끓다가 설사가 나면 다소 누그러진다. 복부가 차면 더하고 손발이 항상 차고 무기력함이 심하다. 대부분 허리에 은은한 통증을 느낀다. 오경설에는 양기를 보충하는 약을 복용하는데 약재로는 두충, 파고지, 음양곽, 토사자, 쇄양, 호도, 사신환, 음양쌍보전, 팔공단을 주 약으로 쓴다. 집에서 두충, 파고지를 같이 10g 씩 1ℓ주전자에 넣고 달여서 차같이 마시면 좋다.
♠ 음위증에는 목화씨의 살 300g, 파고지 80g, 부추씨 80g을 함께 곱게 짓찧어 파의 생즙으로 반죽한 뒤 오동나무 열매만한 환을 지어 빈속에 8g씩 하루 3번 먹는다.
♠ 성기능 증강작용, 항균작용, 관상동맥 확장작용, 강심작용이 있고, 조루 ㆍ 이명 ㆍ 어지럼증 ㆍ 노인 체력허약 ㆍ 야간다뇨 ㆍ 대하 ㆍ 새벽 설사 ㆍ 요통 등을 치료한다. : 하루 12 ~ 20g 정도를 긇여 복용한다.
♠ 허리가 아플 때 파고지 볶은 가루를 8g씩 술에 타서 마신다.
♠ 자궁암으로 출혈하면서 추위를 타고 묽고 흰 냉대하가 흐를 때는 파고지 3-9g을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입이 마르고 체내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신중히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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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지(보골지,개암풀 열매)의 효능 3
[파고지(보골지)란]
콩과에 속한 1년생초본인 파고지의 성숙한 종자로
약재형태는 콩팥 모양이며 조금 납작하고 길이 3~5㎜, 너비 2~4㎜, 두께 약 2㎜이다. 바깥면은 흑색~흑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그물 모양의 작은 무늬가 있다. 윗쪽은 둥글고 1개의 작은 돌기가 있으며 과병의 자국은 움푹 들어가 있다.
[파고지효능]
파고지(보골지)는 신장의 양기를 보하는 요약으로 신장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하초가 허하고 냉하여 생기는 음위와 유정(정액이 저절로 나오는 병증),
유뇨(소변이 저절로 나오는 병증), 소변빈삭(소변이 자주 마려운 병증),
조루, 여성의 불감증 등의 병증을 다스린다.
또한 체력이 약하고 소변이 조금씩 나오며 야간에 자주 볼때, 허하여 생기는 땀이 많을때, 백대하가 많을 때에도 사용한다.
이외에도 요통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날씨가 차거나 피로하면 쉽게 재발하는 경우, 만성장염이나 설사 등에도 보골지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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