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료값 벌러 출근하는 엄빠덕에 낮에 혼자 지내는 김봉지가 이번 휴가는 10일동안 엄마와 매일 물고 빨고♡ 지냈습니다~
아침에는 이렇게 앉아서 엄마의 모닝 마사지로 잠을깨고요~
쭈구리랑 다오네도 놀러도 갔었눈데요...
다오는 35키로나 나가는 몸으로 17키로인 나에게 붕가붕가 하려고 해서..내가 힘들어서 몇번 소리 꽥꽥질렀더니 내옆으로 아예 오지도않고.. 쭈구리 언니는 도대체 내 어디가 맘에 안드는건지 나만 보면 죽일것처럼 짖고 달려들고..ㅜㅜ
체급맞는 지네 둘이서만 꽁냥꽁냥♡하고 노니까
나는 또 1박 2일동안 다오네서 잠만 자다 왔어요..써글..
얘는 할미네 있는 내 동생 "아루"라고 하는데요..
휴가때 며칠 붙여다녔죠..
나를 너무 좋아해서 맨날 뽀뽀하자고 뎀벼서
할머니네 가면 잠을 못자서 너무 피곤해요 ㅡㅡ;
요즘은 우리엄마 초보운전 4개월째라서요..
아빠 없이도 자주 데리고 다니는데요..운전 실력이..ㅉㅉ
내가 앞으로 꼬꾸라질때까 한두번이 아니에요..
근데 엄마는 자꾸 내가 중심을 못잡아서 그렇다고
얌전히 누워서 가라고 소리질러요..!!!
어의가 없어서....아빠차타면 괜찮은데....;;
오늘은 또 별내에 새로생긴 카페 있다고
애견카페 데리고 갔눈데요..
카페 일하는 언니들이 계속 나보고 애교쟁이 너무 이뿌다고 ...난리난리!!!
사람이나 개나..이 놈의 인기는...
드디어 오늘은 아루랑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가평가는 날이에요..물놀이도 하고 바베큐도 먹고..쒼나~쒼나~~!!
케인코르소 얘가 아루한테 갑자기 덤볐어요..
그 뒤로 아루가 나를 믿는건지 자꾸 얘를 보고 짖는거에요..
아루한텐 가오잡느라고 "걱정마 언니만 믿어!!!"했다가
아휴~후달려서 오줌 지릴뻔 했어요..
이번 휴가 엄마의 야심작 오리배!!!
말도 마세요..아놔~
저거 아기용 욕조로 나온 튜브인데..
나에게 맞지도 않는 저걸 귀엽다♡귀엽다♡
연발하면서..자꾸 태우는데요...
중심잡으려고 애쓰다 담날 온몸에 근육통이..
아우~삭신아~~ㅜㅜ
드뎌 집에 왔어요!!!
역쉬 집이 젤 편한거 같아요!! 나가봤자 고생이여~
드디어 엄마의 휴가도 눈코뜰새 없이 지나갔어요..
엄마도 나도 휴가 후유증 고생중이에요..
엄마는 맨날 회사 지각하고 있고요..
저는 엄마랑 다시 떨어져서 혼자 있어야 해서 쫌 힘드네요
자꾸 기다리게 되요..에이 이 사진 보면 엄마 맘 아프겠다
그래도 쫌 지나면 괜찮을꺼에요..엄마가 가던 말던 누워자는 나의 일상이..돌아오겠죠? ㅋㅋ
내년에는 엄마가 나랑 둘이만 전국일주 하자는데..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네요..^^
첫댓글 아 ... 글을 읽다가 ... 뭔가 미묘하면서 행복하기도하지만 어딘가 새드한 느낌도 드는것이 ... 형용은 못하지만 마음이 따땃해지네요 :)
평일에 혼자 있는게 안쓰러울 뿐이죠..
그래도 인젠 봉지도 엄마도 적응해서..봉지는 낮에 실컷 잠자고 저녁엔 저랑 여기저기 밤마실 나가요
봉지가 올여름 정말 알차게 잘보냈네!! ^^
예전엔 주로 집에서 혼자 있는 사진이 많았는데 요샌 확 달라졌어!!
자가용이 봉지와 저의 삶을 바꿔놨어요!!
예전엔 애견카페 집근처 산책이 다였다면 지금은 밤마다 마실나가요!!
여기저기!! 운전 참 좋은거네용♡ㅋ
뭔가 흐뭇하고 맘도 따뜻하구 봉지랑 쭈구리 다오 아루도 귀엽구 ㅎㅎ 애들하고는 항상 좀 더 같이 지내고 싶은 맘뿐이네용 ㅎㅎ
봉지 올여름에 완전 잘보냈구나!!피곤하지만 좋았지!!!??!?ㅎ 봉지맘과봉지를조니 저를보는거같네요 ㅜㅜ
알찬 휴가보냈네요~ 소리핑계 일핑계로 어디가지도 못하는 저는 부러움의 눈길만 보내네요~ ㅠㅠ
봉지는뭐니머니해도
엄마늦게들어온다고꼬나보는게쵝오인듯ㅎ
봉지매력있어요~~기요미ㅎ
요 느낌이요??
봉지 현관에서 엄마 일찍 오시라고 삼보일배하니? 숨쉬기 힘들지 않어? ㅎㅎ 봉지야, 엄마 이제 베스트드라이버 되실꺼니, 기다려주자~ ㅎㅎ
김봉지야~ 귀중한 휴가 중 이틀이나 같이 보내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다오가 빈봉지되면 둘이 자매처럼 잘 지낼수 있을꺼야 아흑. 보고싶구나 봉지야 ㅎㅎㅎㅎㅎㅎ
넘 잼있게 읽고 봤네요 ㅋㅋㅋ
분명 봉지와 엄마의 대활약으로
유력후보감이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