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momo%2FTopCate0001%2Fkepub%2FM_457756.jpg)
짧고 쉬운 듯한 우리네 이야기
그러나 지적 호기심을 멍때리게 만드는 반전의 힘이 있는 책이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되는 ......
그래서 작가의 역량에 반하였다.
예스24 출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는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개인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된 현재를
관통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폼 나는 사람들, 세련된 사람들이 아닌 좌충우돌 전전긍긍 갈팡질팡 하는 우여곡절 많은 평범한 사람들, 그렇게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맞닥뜨린 어떤 순간을 작가는 호명해낸다. 솔직하고 정직한 이 사람들의 ‘지지리 궁상’들을 특유의 비애와 익살로 되살린다.
이름하여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이야기’들.
대학 졸업 후 계속되는 취업 낙방으로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변해가는 ‘우리’가 강원도의 한 밭에서 배추 출하를 목전에 둔 사연, 서른 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여자 친구를
사귀어보지 못한 ‘그’가 동물원에서 한 첫 데이트의 결말, 아내와 자식을 사고로 잃고 집의 침대에선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한 남성이 마침내
침대 위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된 순간, SNS의 세계에서 ‘멋진 남자’로 살아가는 남편의 이중생활을 바라보는 아내의 솔직한 심경, 고속도로
‘졸음 쉼터’에서 자살을 기도 중인 ‘내’가 수상쩍은 한 사내와 보내게 된 어느 밤, 카드 값 때문에 아내를 피해 산으로 도망쳐 숙식하게 된 한
가장이 별에게 하는 말, 점점 세상과의 끈이 없어져 집안에 틀어박히게 된 남자가 몇 년 만의 외출을 하게 된 날 벌어진 일…… 모두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세상사가 마음처럼 쉽지 않음을 알게 된 이들이 마주한 ‘당혹스러운’ 순간들이다. 하지만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이 순간들이
그들에게는 체념과 자조가 아닌, 그럼에도 기꺼이 생의 알 수 없는 고통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긍정의 태도를 의미한다. 무작정의 긍정이 아닌 어찌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성실한 긍정에 불순물은 없다. 그렇게 작가는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모든 세상의 ‘아마추어들’을 위로한다. 유머를 한껏
장착한 채.
- 목차 -
우리에겐 일 년 누군가에겐 칠 년
벚꽃 흩날리는 이유
낮은 곳으로 임하라
동물원의 연인
타인 바이러스
아내의
방
그녀와 마주한 어느 오후
비치보이스
출마하는 친구에게
미드나잇 하이웨이
내 남편의 이중생활
우리에겐
일 년 누군가에겐 칠 년
제발 연애 좀 해
침대
제사 전야
아아아아
불 켜지는 순간들
달려라 아들
그러게나 말입니다
한밤의 뜀박질
도망자
너는 카프카 나는 야누흐
아파트먼트 셰르파
두고 봐라
말처럼 쉽지 않네
개굴개굴
웃는 신부
아아아아
5월 8일생
좀 쉬면 안 될까요?
초간단
또띠아 토스트 레시피
눈으로 말해요
좀 쉬면 안 될까요?
봄비
어떤 상담
마주 잡은 두 손
이젠
애쓰지 않아도 돼요
사로잡힌 남자
소용없다는 말
최후의 흡연자
이게 누구야
데이비드 로지의 연말 일기
입동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