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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제3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포천 이동)
soodong-p 추천 0 조회 67 07.06.08 02:0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제3회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포천지역의 유일한 겨울 축제.. 동장군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가까운 지역들의 겨울 축제를 보자면  

양주에는 장흥의 얼음 눈꽃 축제가 있고, 철원에는 두루미 축제..

매우 만족스러운 축제였건만 올해는 가볼 엄두도 못해보고..

 

지난해의 동장군 축제는..

말 그대로 동네축제..

우선은 술에 취하신 동네 어르신인듯한 분들의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을 제일먼저 마주하게되고..

막상 축제장에 들어서면 온통 먹거리들과..그에 따른 얼음위에 지피운 드럼통의 불들에..

그 밑에 녹아 흐르는 질퍽한 물들..

어찌 이게 축제인가 싶어 10여분 만에 돌아 나왔던 씁쓸한 기억이 있었읍니다.

 

혹시나 하고 큰 기대 없이 아이들 눈썰매나 태워줄 요량으로 찿은 백운계곡..

올해의 축제를 한마디로 하자면..

엄청난 발전..양에서도..질적으로도 한결 엄청나게 진보하였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술에 비틀거리는 어르신들이 없습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시작된 수 많은 도우미들의 주차안내..

그로인한 그많은 차량들이 짧은시간에 모두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나오고..

크지 않은 축제장이었지만 1~2분안에 찿을수 있는 화장실들..

작년보다 훨씬 길어진 눈썰매장과 무료로 이용되는 얼음썰매장과 썰매들..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토끼잡이와 당나귀 마차..

거기에 연만들기..알공예..등과

바가지 없는 먹거리 장터의 기분좋은 음식들..

곳곳에 배치된 추위를 녹이는 모닥불까지..

 

개인적으로 포천에 이러한 축제가 만들어졌음을 고맙게 생각하게 됩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좀더 넓고..높고..인정가득한 축제가 될수 밖에 없을것이라는 성급한 생각을 합니다.

 

동장군 축제 즐기는 법..

맨처음 축제장에서 하여야 할일은 토끼잡이(2.000원)..(오후로 가면 토끼들이 지쳐있습니다..)

그다음 무료 썰매장에서 썰매타기..

그리고 허기를 채웁니다..(잔치국수, 파전, 옛날도시락등(5.000원선)과..이동막걸리(1.500~3.000)..

오뎅(개당 500)등..)

아이들 눈썰매(4.000원)를 태우고 그동안 어른들은 고구마와 감자를(1.000~2.000)을 모닥불에 굽습니다.

아이들과 만들기 체험장에 가셔서 체험활동으로 마무리..^^

 

저는 도착하자마자 파전에 이동막걸리 댓통(?ㅎㅎ~)을 비웠더만..

만사가 귀찮아져서리..

 

▼ 축제장의 입구입니다.

 

 

▼ 토끼몰이의 모습..

 왕토끼의 목에는 목걸이를 발견하면 상품이 있다는데..술에 취해서리~@@;;

 

▼ 지쳐버렸는지..겁대가리 짱밖은 양아치 토깽이쉐이덜...도망을 안가데요..

 

 

▼ 아이들은 신기해 하며 잡고 온갖 포즈인데...토갱이쉐이들은..

 "그래! 물끊여..씨바!!" 하는 표정같기도..ㅠㅠ;;

 

▼ 무료로 운영되던 추억의 얼음썰매..

 썰매 대여마저 무료였건만..희안하게 질서정연..다들 나처럼 막갈리에 맛이 갔나???

 

 

▼ 아이들이 가장 환장하던 눈썰매..

 

 

 

 

▼ "이제 그만 타라~!" 하는 내 말에 고개들을..홱!!... 이것들이~ 애비알기를..

 

▼ 너른 마당에는 군데군데 모닥불이 피워져 있습니다.

 

▼ 톱질하기..소나무를 잘라내어 가져가 집에서 소품용으로 또는 방향제로도 쓰임이 있다는데..

 오랜만에 톱질한번 하다가 골로 갈뻔..더럽게 힘들드만유..

 

▼ 동네 어르신이신듯..모닥불 도우미 어르신..

 10여동 되는 모닥불을 쉬이 한바퀴씩 도시면서...인정을 베푸시고..

 

 

 

▼ 자게 다 모닥불용이니..아직도 축제는 한참..^^

 

▼ 공예체험장에도 잠시 둘러보고..

 

 

 

 

▼ 갠적으로 가장 희안하던 중심잡는 잠자리..

 요고이..붙여놓은 것이 아니고 주뎅이에 중심이 쏠리가 제 위치를 잡고 있는거라네요..허~참..

 

 

▼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이죠..

 수고 많던 당나귀도 잠시 쉬어가고..이제 마무리를 합니다..

 

 

 

 

● 가는 길 :

  의정부 - 포천 - 이동면 - 백운계곡

 

● 행사기간 : 2007. 1. 6 ~ 1. 28까지..

 

● 주변 가볼만한곳 :

 - 철원 고석정 / - 광덕산 / - 산정호수

 

● 주변 먹거리 :

 - 이동 막걸리촌 / -이동갈비촌 / -성동리 손두부촌 등..

 

● 관련공예 :

 -알공예 www.bfcart.or.kr 032)667-0353 (민병희 님 010-4804-0353)

 -잠자리 031)813-3170 (김우민 님 011-9140-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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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1.23 23:16

    첫댓글 에공...마냥 동심에 젖어 눈썰매를 타고프네요....ㅋㅋ soodong-p님 아그들...넘 행복해 보입니다...*^^*^^*

  • 작성자 07.01.24 08:53

    매번 여행을 답사삼아 가곤 하다가 오랜만에 놀기만 하느곳에를 데려 갔더만 좋아 죽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화천으로 내뺐읍죠..행복하세요..^^

  • 07.01.24 01:17

    잴 궁금한거 하나만 물어봅시당....이동막걸리가 워낙 유명하니 안마셧을리는 없궁....운전은 누가했쑤???3년을 그근처에서 군생활을 해서...호랑이담배피던시절이지만..ㅋㅋ..운전을 누가했냐궁....ㅋㅋ...

  • 작성자 07.01.24 08:56

    물론 운전은 제가 합지요..저는 축제장 도착하자마자 마시지요..중간에 피곤하면 한잠 자궁..그러다 보면 깨버립지요..그래도 술이 안깨면??..깰때까지 마시지요..ㅎ~

  • 07.01.26 18:48

    그게 말이돼냐구??소는커녕..닭두 안돼겠구만....안깨면 그럼 집에 안갈거유???아무레도 수상혀...무슨비법이라두..마나님이 운전짱????

  • 작성자 07.01.30 11:07

    그러다 안돼면 1박하는거구 주머니 여유가 된다 싶으면 근처 민박으로..아무집이나 가서 빈방 하나 얻고 여관보다 싼값에 잠자리를 해결합지요..운이 좋을때는 아침도 얻어먹을수 있습니다ㅋㅋ;;..인생 머~~그냥 즐깁니다..난장도 즐기고..행복하세요..^^

  • 07.01.24 18:45

    참 보기좋군요~ 눈썰매를 타는 어린아이들도 동동주를 기울여가며 축제장을 즐기는 soodong-p님도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아빠일거 같습니다. ^.^*~

  • 작성자 07.01.25 13:17

    어르신들께서 지금이야 모르지만..이 담에 대가리들 크면..가자해도 안간다네요..지들 혼자 큰줄알어~짜아식들이~~..아직은 달고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행복하세요^^

  • 07.01.27 09:33

    행복함이 듬뿍 묻어납니다 수동님 남매는 정말 아빠를 잘맜났네요.좋은추억이되겠어요 나무로 만든 스켓트가 옛추억을 되살려주네요..건강하세요 온가족이...

  • 작성자 07.01.30 13:56

    그 옛날 연탄불 속에 넣고 벌겋게 달아오른 굵은 철사로 날을 세우며 초조히 기다리던 그때가..저도 생각납니다.행복하게 보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진실행님도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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