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오페라 "대한국인 안중근" 공연
2009년 6월 4일(목) ~ 7일(일) <4일 6회공연>
공연시간 2시간 10분(휴식포함)
장소 : 올림픽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오페라 제작발표회
2008년 12월 18일 안중근의사 기념관
출연진
지휘 지광윤 / 류형길
연습 반주 김지은 / 장은혜 / 이금춘 / 박지연
안중근(테너) 김남두 / 김달진 / 이동현 / 김도형
김아려(소프라노,안중근 부인) 김인혜 / 이현정 / 강명숙 / 임영인
어머니(메조소프라노) 김소영 / 정유진 / 양지연
이또 히로부미(바리톤) 김영철 / 양장근 / 전기홍 / 오승용
박향자(소프라노) 마혜선 / 김순향 / 김성은 / 고혜욱
홍신부(베이스) 김대엽 / 이시재 / 최경훈 / 정성락
나타샤(소프라노) 한명성 / 조안나 / 김한나 / 김정원 / 김남예
박승환/유동화(테너) 박진형 / 손민호 / 신재호 / 김주권
이완용/철도원1(테너) 구자헌 / 백광호 / 양일모
우덕순/철도원2(바리톤) 조청연 / 김태환 / 김기용
궁중관리/코코프체프 이세원 / 김태성 외
일본관리/간수장 등
배역설명
안중근
리릭 테너 / 이 오페라의 주인공이며 공연의 주체가 된다. 영웅적인 것에 치우치지 않고 감성적이며 평화의 사상적 배경을 잘 표현해 나간다.
1막 1장 합창솔로 2막 2장 아리아 와 중창 3막 2장 합창 솔로 4 막 아리아 중창
부인 김아려
리릭 소프라노 / 영웅적인 여인상을 그리고 있다.
2막 1장-아리아 중창 2막 2장 아리아 중창 4막 미사곡 합창 중 솔로
이등박문
바리톤 / 일본 총리대신으로 조선을 합병시키고 동복 아시아를 일본아래 통일 시키고자 한다. 이 공연의 상대적 성격을 가진 악의 축.
1막 2장-아리아 3막2장 - 아리아
박향자
소프라노 / 조선의 기녀이나 이등박문의 암살을 몰래 준비한 독립투사의 밀정.
리릭 콜루라투라 드라마의 감초역으로 부인 김아려와 대칭을 이룬다.
1막 2장 레치타비보 아리아 3막 2장 아리아
홍신부
베이스 / 안중근의 최후를 지켜보는 역사적 인물로서 마지막 장면을 이끈다.
4막 아리아 중창
나타샤
하얼빈역 러시아 술집의 마담.
메조 또는 소프라노 두 파트가 가능하도록 따로 음역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어로 부르는 로망스와 철도원과의 레치타티브 아리아
3막 2장 전체를 이끌어 간다.
박승환
테너 / 시위대장으로 군대강제 해산을 통분해하며 자결한다.
이 곡의 시작을 긴박하게 끌고 간다. 1막 1장의 주요인물.
이완용 테너 / 매국의 대명사로서 이등박문에게 아첨하며 박향자와 함께 1막 2장을 이끈다.
우덕순 바리톤 / 안중근의 동지 2막 2장 아리아 중창.
철도원1 테너 / 3막 1장 나타샤를 짝사랑 한다.
코코프체프 바리톤 / 러시아 영사 3막 2장.
오페라 대한국인 안중근 스토리
공연 - 휴식 포함 2 시간
<제1막 1장> 광화문 앞 20‘
광화문에 운집한 군중들 앞에 일본군들과 함께 일본관리가 조선과 일본의 강제 조약을 알린다. 이어 궁중대신이 히로부미의 강제조인을 임금께서 거 부하자 일본군들이 입궐하여 대신들을 강제로 끌고 간다며 통곡한다. 안중 근과 군중들이 합창으로 ‘임금을 능멸한 강도 같은 이토를 어찌 용서할 수 있으리’ 하며 비통해한다. 시위대장 박승환이 나타나 아리아 ‘원한 맺힌 분노여’ ‘군대해산이라니’를 부르며 군인의 신분으로 나라를 지키지 못함을 통곡하며 자결한다. 통분의 합창 ‘어찌 이런일이 우리에게’. 절망하며 쓰러 지는 군중들. 두 주먹 불끈 쥐며 대한독립을 맹세하는 안중근의 노래. 합 창을 뚫고 나온다.
<1막 2장> 조선통감부 연회장 15‘
주연이 배풀어지고 있는 통감부 연회장. 이완용과 박향자가 연회장의 분위 기를 이끈다. 박향자가 아리아 ‘장미의 노래’를 부르며 히로부미의 환심을 산다. 술에 취해 조선침략의 야심을 드러내는 이토 히로부미, 일본 각료와 무관들. 이토가 아리아 ‘ 아시아의 평화는 내 손에’ 를 노래한다. 기쁨에 넘 쳐 건배를 제의하며 ‘축배의 노래’를 부르자 일본 각료와 무관들이 합창으 로 화답한다.
<2막 1장> 안중근의집 15‘
어머니와 부인은 멀리 떠난 안중근을 그리워하며 무사귀향을 빌고 있다.부 인 김아려의 아리아 ‘당신의 뜻 이루소서’. 마을 사람들과 위로의 말을 나누 고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아리아). 부인 김아려는 안중근을 찾아 나서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영웅적인 이중창 이어진다. ‘삭풍의 벌판 을 헤치고’
<2막 2장> 안중근과 독립군 동지들의 막사 20‘
발레-듀엣 5‘ (안중근과 김아려의 그리움을 그린다).
저녁이 다가 온다. 동지 우덕순의 아리아 ’고향집 뜰에는‘. 이어 안중근 아리아 ’독립의 그 날까지‘를 부르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한다.
천신만고 끝에 황해도 진남포에서 러시아령 카리까지 찾아온 안중근의 처 김아려가 아리아 ‘아, 여기가 그분 계신 곳인가. 가슴에 큰 뜻을 품고’를 부르며 스스로 감격해 하자 안중근이 나타난다. 수년 만에 극적으로 해후하는 두 부부. 뜨겁게 포옹하며 사랑의 이중창’ 당신이 가신 길을 따라‘를 부른다. 잠시 후, 김아려의 방문 소식을 접한 동지들이 찾아 와서는 이토의 하얼빈 방문 정보를 전하자 드디어 조선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하늘이 주신 기회다 하며 하얼빈으로 떠날 결심을 하고는 동지들과 손가락을 잘라 피로서 대한독립을 맹세하는 중창 단지동맹 (5중창)을 부른다. 피로선 대한독립 글씨가 무대로 내려오며 막내림.
<휴식 10‘>
<3막 1장> 하얼빈 역 앞 러시아 캬바레(바) 20‘
당시 러시아령 이였던 하얼빈. 안중근이 가슴에 큰 뜻을 품고 정보를 수집하는 거사 전날 밤의 풍경이다.
막이 오르며 애잔한 아코디온 선율과 함께 유명한 러시아의 민요 백학이 러시아어로 노래 된다(러시아 철도원). 왁자지껄한 술꾼들의 잡담과 러시아 철도원들과 중국철도원들. 그 밖의 술꾼들 보인다. 마담 나타샤의 노래 지난 여름날의 로망스(러시아어). 한 철도원 나타샤에게 사랑을 고백 한다. 그러나 나탸사는 구석자리에 수심에 잠겨있는 안중근에게 계속 눈길이 간다 다시 이어지는 나타샤의 아리아 ‘이곳은 하얼빈의 안식처’. 그 사이에 술주정뱅이인 늙은 러시아 병사가 내일 아침 9시 히로부미 도착이라 지금 하얼빈 역은 경비가 삼엄하다고 술에 취해 중얼댄다. 합창속에 안중근, 단독결행을 다짐하고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의지를 다진다.
<3막 2장> 하얼빈역 플랫폼. 15‘
1909년 10월 26일 아침 9시. 인파들의 합창과 코코프체프의 ‘환영의 노래’와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내는 히로부미, 웃음을 머금고 트랩에서 아리아 ‘내가 왔노라, 만주여!’를 부른 후에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다. 환영 인파 속에서 때를 기다리는 안중근. 히로부미가 러시아 의장대를 사열하는 사이에 더욱 거리를 좁힌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일본 밀정이 히로부미 주변을 에워싸는 순간, 뛰쳐나온 안중근이 정확하게 이토의 가슴에 총을 쏜다. 만국에 울리는 구국의 총소리! 안중근 소리쳐 히로부미의 죄를 알린다. 이때 군중 속에서 숨어있던 박향자 뛰어 나오며 히로부미의 죽음을 오히려 기뻐하며 안중근의 의거를 찬양하며 체포된다. 아리아 ‘대한 남아의 손에’. (히로부미의 애첩인 것으로 보였던 박향자는 다른 독립군들과 함께 그의 암살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안중근 코레아 우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끌려간다.
<4막> 여순감옥 15‘
사형 집행이 있는 최후의 날! 안중근이 두고 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뜨거운 조국애로 아리아 ‘새벽별은 반짝이고 초생달만, 고향길 아득하네’ 를 부르며 자기 심정을 노래한다(아리아). 그동안 옥중에서 안중근의 태도와 사상에 감복한 간수장의 위로와 함께 어린 시절 안중근에게 세례를 주었던 프랑스 신부(홍석구)가 면회를 온다. 홍신부의 아리아 ‘천주의 어린 양 긍휼히 보소서’. 서로의 위로와 함께 두 사람만의 미사가 엄숙하게 거행된다. 미사곡은 홍신부의 라틴어 사도신경으로 시작된다. (곡 중에 어머니와 부인이 환영으로 나타나 무대 밖의 합창단과 함께 미사곡에 화답한다). 홍신부가 ‘사랑의 주는 당신의 영혼을 받아주시리라’를 부르며 그를 위로 한다. 안중근 합창과 함께 ‘내가 죽거든 하얼빈공원에 묻어 두었다가 조국이 독립되거든 나의 유물을 조국 땅에 옮겨주오’를 부르며 웅장한 음악과 함께 서서히 죽음의 계단을 올라 교수대로 향한다. 안중근의 친필 국가안보 노심초사가 쓰여진 휘장이 내려와 그를 가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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