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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무지개 라엘팀 for LGBT 스크랩 시드니의 유명한 동성애자 축제
삐악 추천 0 조회 338 07.03.05 17:4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일종의 문화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이 시드니 게이 레즈비언 축제인 마디 그라(Mardi Gras)입니다.   이 마디 그라의 대표적 이벤트인 마디 그라 퍼레이드가 3월 3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부터 무려 3시간여에 걸쳐 시내의 옥스퍼드 스트릿을 중심으로 열렸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강한지라 처음 이 퍼레이드를 보면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드니에서 일년 중에 하는 축제중 그 규모면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 부활절 이스터 쇼, 안잭 데이 퍼레이드와 더불어 거의 4대 축제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호주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이 축제를 보기 위해 30만명이 거리를 메우고, 퍼레이드가 잘 보이는 길 옆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 이미 낮에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시드니가 이 행사를 허가하고 지원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 축제 동안 외국 관광객들로 부터 벌어들이는 "핑크 머니"를 무시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29회를 맞이 하는 이 퍼레이드는 1978년 7월 24일 50명의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에 대한 차별에 대항하여 가두 시위를 하다 경찰에 전원 체포된 것이 시초 랍니다. 그 후 이 시위는 퍼레이드로 바뀌고 정부의 허락하에 해를 거듭할 수록 그 규모가 커져 올해는 이 축제에 즈음하며 120개의 행사가 열리고 퍼레이드에만 116개의 팀에 7500명이 세계 35개 국가에서 참가를 했답니다.

 

사회적 편견을 받는 성적 소수자라는 이유때문에 이 날 퍼레이드 에서만은 그들의 성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하여 노출이 심한 의상이 우리에겐 좀 낮설지만 구경하는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도 환호성을 보내고 음악에 맞추어 춤도 추며 이 퍼레이드를 즐긴 답니다.

 

퍼레이드는 단지 그들의 성정체성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구 온난화, 고용문제, 호주 수상인 존 하워드들 비롯한 정치인들에 대한 풍자도 많은 부분을 차지해 일반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점 하나가 이 퍼레이드에는 동성애자들만 참석하는게 아니라 많은 일반 시민들도 자신들이 속한 단체를 대표하여 참가하며, 동성애자들의 가족들도 손에 손을 잡고 행진 합니다. 더욱 놀랍고 신기한 것은 경찰, 소방관, 정치하는 정당들, 동성애를 강하게 반대하는 교회, 천주교 단체들도 참가한다는 것입니다.

 

밤이고 참가자들이 시종 춤을 추기때문에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지만 부연 설명과 함께 올립니다.

 

 

 낮 부터 시민들이 길옆으로 정말 과장없이 발디딜 틈없이 모여듭니다.

 

늦게 온 사람들은 뒷줄에서 발판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사진에 보이는 저 유명한(?) 우유상자를 주위 상점들에서 사는데 하나에 10불(7000원 정도)까지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하늘에선 불꽃놀이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퍼레이드는 "Dykes on Bikes"라 하여 오토바이를 탄 레즈비언들의 오토바이 굉음과 함께 시작 됩니다.

 

저런 모형의 퍼레이드 차에서 각종 음악과 효과를 내고 그 뒤를 따라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행진을 합니다.

 

각 팀은 요즈음 유행하는 음악이나 영화등에서 아이디어를 내서 의상을 준비하고 춤을 준비 하기도 합니다.

 

            

 

                            

                              해변이 많은 시드니의 생명구조원들의 행진입니다.

 

반라에 가까운 그들의 의상은 우리에게 많이 낮설지요.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에 반대하는 축제의 목적하에 이날 퍼레이드만은 그들의 성성체성을 만천하에 자유롭게 펼쳐보인다는 취지에서 더 과감한 의상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몸짱들이 행진하면 시민들의 환호성과 호응이 더 높아지더군요^^

 

                                   

 

                       

 

호주의 대표적 영화 중 하나인 "사막의 여왕 프리실라" 컨셉 입니다, 현재 시드니에서 이 영화가 뮤지컬로 각색되어 성황리에 공연 중입니다.

 

마디 그라 퍼레이드 중 가장 인상적인 참가자들 입니다. 바로 일선 경찰관들의 행진 입니다. 퍼레이드 차량 위에서는 여자 경찰관이 밴드에 맞추어 노래도 부릅니다. 호주 경찰에는 동성애자 차별 범죄 담당 부서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소방관들도 참석하고요.

 

                    

 

호주 수상인 존 하워드를 풍자한 퍼레이드 입니다. 존 하워드를 선거에서 뽑지 말자는 피켓이 그 뒤를 따릅니다.

 

 

 호주내 진보 야당인  노동당의 퍼레이드 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강한 반대인 교회 단체들도 참가 합니다.

 

카톨릭내 동성애자 단체인듯 합니다,

 

그리고 올해 퍼레이드에 참석한 팀중 가장 규모가 크고, 시민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호주 출신 가수 카일리 미노그 퍼레이드 입니다, 그녀가 직접 나온 것은 아니고 그녀의 이미테이션 참가자들과 250여명의 몸짱 참가자들이 카일리 미노그의 히트곡에 맞추어 그녀의 춤을 추는데 제일 신나더군요.

 

 

 

                 

 

                                       

 

    

 

처음 시드니에 와서 보고는 사람에 너무 치여 그 후로는 한동안 안보다가 전에 홍 석천씨가 참가했을때 본 기억이 납니다. 홀로 참가하셔서 호주 일간신문과 인터뷰도 하신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안보다가 이번에 블러그 뉴스를 위해 나와 보았는데, 처음에는 신나다가도 마지막에 가서는 조금은 지루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규모의 동성애자 퍼레이드에 경찰까지 참가하려면 아마 강산이 또 한번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게이이든 스트레이트이든 다 똑같은 인간 입니다. 성정체성 때문에 차별 받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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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3.05 19:29

    첫댓글 구~웃!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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