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6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321 火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428(48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주 영광 찬란해 이 세상 어떤 빛보다…’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136:1-26), 설교(15분),
◈ 시편 136편은 주로 감사절에 많이 낭독하고 설교 본문으로도 사랑받는 말씀입니다.
이 시의 주제는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하겠습니다.
스무 여섯 절(26절) 내내, 지치지도 않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를 외칩니다.
구성과 내용을 보면 135편과 거의 비슷하여 모자이크 수준이지만,
이른바 후렴이 매 절마다 있고, 좀더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 본문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아야 합니다.
처음 3절까지는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가 핵심입니다.
선하시며 모든 것들보다 우월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4-9절은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라”는 내용입니다.
우주를 조성하시고 운행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0-22절은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라”고 가르칩니다.
역사 속에서 친히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마지막 23-26절은 “모든 육체에 식물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합니다.
구원과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리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찬양의 이유들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들입니다.
우리의 살아가는 순간 순간이, 모든 상황과 여건이 다 감사할 뿐입니다.
◈ 1-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절 말씀의 원문은 “여호와는 선량하시니 그를 찬양하라.
그 은총은 무궁하도다.”라고 두 단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역대하 7장 3절에 솔로몬 성전 봉헌식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찬양했던 내용과 형식이 똑같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2절과 3절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신명기 10장 17절 앞부분에,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에서 할렐루야 합창의 가사가 그렇습니다!
3절의 “주”는 하나님이 ‘세상의 소유주’가 되심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시편 8편 1절에,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 5절에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지혜”는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솜씨’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지혜로 창조하셨습니다.
잠언 3장 19-2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견고히 세우셨고,
그의 지식으로 깊은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
7절에서 “큰 빛들을 지으신 이”로 묘사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빛도 주시는 분이십니다.
고린도후서 4장 6절입니다.
“어두운데서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아멘!
◈ 내 안에, 우리 안에 있는 감사의 조건을 세어본 적이 있습니까?
찬송가 429(489)장 후렴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에베소서 5장 20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도 우리의 생활 모든 영역에서 본문의 시인과 같이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고백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