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가 준비한 여자친구의 생일선물, 믿을 수 있을까요?
친구들 앞에서 창피를 당한 시후는
엄마가 좋아하는 중고앱에 중고 엄마를 팔기로 결심합니다.
2학년 시후 집에는 온통 중고투성이입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는 생활비 절약을 위해 필요한 물건은 중고마켓에서 해결합니다. 거실 탁자, 냉장고, 스탠드는 물론이고 시후의 책상, 가방, 학용품들도 모두 중고품입니다. 그래서 시후는 친구들에게 ‘중고품’이라고 놀림을 당합니다. 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자 친구 민서의 생일날, 엄마는 시후가 부탁한 민서 생일선물을 준비해 줍니다. 민서는 시후가 선물한 미니가방을 마음에 들어 하는데 가방을 어깨에 매는 순간, 가방 고리가 뚝 떨어집니다. 반 친구들은 생일선물도 중고를 가지고 왔냐고 빈정대지요. 집으로 돌아온 시후는 엄마 휴대폰에서 중고앱을 지우려다 중고 엄마를 중고앱에 팔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과연 중고 엄마는 누가 사갈까요? 아니, 팔리기는 할까요? 시후는 계속 휴대폰만 노려봅니다.
저자소개
한세경
부산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가 되었고, 3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습니다. 부산광역시 창작영재학급 담임 및 강사로 활동하며 8년 동안 글쓰기 영재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누구보다 어린이들을 잘 알기에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아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작전명, 쪼꼬미 리턴즈!』, 『중고 엄마, 제발 좀 사가세요!』, 『만만찮은 두 녀석』, 『외계견 복실이의 참 쉬운 일기쓰기』, 『콩가루모둠의 참 쉬운 독서록쓰기』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2학년 시후는 초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중고 가방에 중고 학용품을 들고 다니다 친구들에게 창피를 당합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 엄마는 무엇이든 아껴야한다며 필요한 물건들을 중고 앱에서 구해 옵니다.
생일잔치에 초대받은 시후는 엄마에게 미루의 생일선물을 부탁하게 되고, 엄마는 분홍 미니가방을 선물로 준비해 주지만 생일 날, 선물한 가방 끈이 떨어져 중고품을 선물했다고 또 놀림을 받게 됩니다. 화가 난 시후는 중고앱에 중고 엄마를 판다는 글을 올리게 되고, 마침 중고 엄마를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시후는 약속장소에서 시후를 ‘중고품’이라고 놀리던 같은 반 친구 성진이를 만나게 되고, 둘은 당황해하다가 터놓고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무엇이든 풍족한 성진이에게 중고 엄마가 필요한 이유를 듣게 된 시후는 중고 엄마를 팔겠다는 마음을 접습니다.
엄마는 절약해서 모은 돈으로 카페를 열게 되고, 그동안 준비해 두었던 중고가구로 카페를 멋지게 꾸밉니다. 엄마는 시후 몰래 친구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시후가 중고품을 사용하게 된 까닭을 들려줍니다.
출판사 리뷰
작은 물건이라도 쓰임이 다할 때까지!
중고마켓을 이용하는 사람이 1,0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 5~6명 중 1명은 중고마켓을 이용한다는 뜻이지요.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권장할만한 일이지요. 중고물건은 원래 가격의 반값, 아니 반의 반값, 어떨 땐 반의, 반의, 반값만 줘도 살 수 있어 인기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중고마켓을 통해 중고물품을 구입하고, 어린이들은 중고물품보다 새것을 찾습니다. 아무래도 헌 물건보다는 새 물건이 좋긴 하지요. 하지만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 있습니다. 오늘 구입한 새 물건도 내 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중고가 된다는 것을요.
새 물건이든 중고물건이든 내 손에 들어온 물건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 분실물 보관함에는 놀이터에 두고 간 자전거, 옷, 야구방망이, 축구공 등이 가득 차 있고, 교실바닥에는 주인 잃고 나뒹구는 학용품이 너무 많습니다.
“새것만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아줌마는.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버리는 건 흠, 뭐랄까…….”
엄마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다시 말을 이었어요.
“사람으로 치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억지로 그만두게 하는 게 아닐까 싶었어. 물건은 그 쓰임이 다할 때까지 사용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아직도 새 물건을 가지고 싶어 멀쩡한 학용품을 슬쩍 버리지는 않나요?
출처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3620685?OzSrank=2
첫댓글 맞아요.
물건도 쓰임이 다 할 때까지 사용하는 게 도리입니다.
새 것만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겠습니다.
한세경 선생님,
책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이야기인 것 같아요. 책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새 책 발간 축하드립니다.
요즘 당근마켓이 유행이더라고요.
참 좋은 소재를 가지고 재미있게 역어낸 책입니다.
보내주신 책 단숨에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한세경 선생님,
책 출간 축하드려요.
중고엄마
어떤 엄마일까 생각해봅니다.
중고 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는
동화인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