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목포까지 1 시간 남짓 소요되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절반 정도의 수준으로 느껴 집니다 목포터미널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이 되었습니다. 목포의 유명한 곳은 갓바위, 유달산, 삼학도, 용머리 해안등이 있는 데 반나절만에는 소화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되는데로 둘러 보기로 하고 먼저 갓바위쪽으로 갔습니다 갓바위 입구에 내리니 뒷편의 낮으막한 바위산이 범상치 않습니다 갓바위 보다 오히려 이 바위산이 더 좋아 보이지만 일단은 ...
주요 관광지 한번 둘러보고 멀리 보행데크쪽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뒤돌아보는 바위산이 아무래도 예사롭지는 않게 보입니다 흐렸던 날도 개였고 유달산쪽으로 넘어가는 붉은 해를 바라보는 타이밍도 제법입니다. 산으로 올라 적당한 장소를 잡으면 더 멋진 서해 낙조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
삼각대로 찍으면 좀 더 멋질 것 같은 데 ... 대신 많이 찍어 한장 골라 볼려고 연신 셔터를 눌러데다가 ... 갓바위로 왔습니다 기이하게 침식되고 풍화되긴 했지만 A+의 풍광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쪽편의 바위도 기이한 모양인 데 오랜 시간이 흐르면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 멀리 영산강 수문이 바라 보이는 경치 지나며... 낙동강 수문은 조만간 개방을 한다는 데 저 수문은 언제쯤 개방 될까요? 수문 개방이 문제가 아니라 보에 쌓였던 침전물은 언제 제거 될까요? 그 침전물이 바다로 흘러가면 바다는 오염되지 않을까요? 해결책도 없는 범인이 걱정만 많습니다
입구에서 본 산 이름과 등산코스가 보입니다. 입암산 ... 바위가 서 있는 산이라! 빨리 올라가봐야겠습니다 능선길의 바위도 제법 보이고 필요 없는 로프지만 로프도 보입니다 달도 제법이고 ... 삼각대와 야간 산행 채비가 없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비록 낮지만 조망도 제법 괜찮습니다 바위를 밟는 맛도 제법입니다. 역암이라 발디딤은 확실하지만 어두워서 ... 밤이 깨어나기 시작하며 한쪽편이 절벽인 새끼 칼바위도 보입니다^^ 이 철책 옆의 바위위를 정상이라고 표시해 두었는 데 지도상의 정상은 아닙니다 바위 정상위의 전망 짧지만 공룡 능선도 있군요 ^^ 박물관과 문화회관도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유달산도 보입니다 멀리 실루엣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유달산 노적봉, 일등바위,이등바위 봉 입니다 밤이라서 더 가파르게 느껴 집니다. 생각지도 않게 우연히 짧지만 좋은 코스를 산책하고 밤눈 어두워서 얼마남지 않은 120여 미터의 정상은 스킵하고 내일 아침 유달산을 위하여 하산 합니다 (캄캄한 숲속에서 빨리 가려다 뺑뺑이 돌며 고생 좀 했습니다 ㅎㅎㅎ) 우연 https://youtu.be/YfczFtTvzbg |
출처: 일상의 변두리에서 원문보기 글쓴이: 남연
첫댓글 갓바위 사람 모자 쓴 모양 이군요 고맙습니다
목포는 항구네요..ㅎㅎ 전라도는.. 잘 가보지 못해서.. 새롭게 보여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