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사람들...
가희 가희동행 고덕 구절초꽃 그리미 목련화 동심초 마이웨이투 문리버 별사탕
봉선화 아름다이 언제나나는 오렌지 요한 이청춘 처처 푸른수풀 푸른장미
푸른장미동행 황수정 황토비비그리고 이같또로따(가나다순 23명)
▲ 공연 전 극단 측으로 부터 공연 후 2층에서 단체 사진 시간을 준다고하여
2층에서 대기 중, 다시 5층으로 올라오라는 전달을 받고 다시 5층으로...
그래서도 여려 명이 배우들과의 단체 사진에 함께 못했다. ㅠㅠ
정선미 배우님이 이 자리를 주선해 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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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들 감상 노트... 빌여 온 글
시노다 세츠코(Setsuko Shinoda,しのだ せつこ,篠田 節子)는 1955년 도쿄 도 하치오지(八王子) 시에서 태어났다.
SF나 모험활극에 심취해 있던 어린 시절,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에 큰 감명을 받고 작가의 꿈을 꾸었다.
도쿄 학예대학 교육학부를 졸업 후, 하치오지 시청에 소속되어 복지사무소와 시립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작가의 꿈을 꾸기 위해 아사히 컬처 스쿨의 소설 집필 강좌와 고단샤 소설교실을 다니며 나오키상 작가 타키
가와 쿄와 소설가 나카무라 마사오에게 사사받았다. 이 강좌를 같이 수강했던 미야베 미유키, 스즈키 키이치로
와는 현재까지 친분을 쌓고 있다.
1990년, 패닉 SF 터치의 중편 호러 소설 『비단의 변용』으로 제3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받으며 희망하던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관료제, 민주주의, 가부장제,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였고,
작품마다 문단의 호평은 물론 연령과 성별을 넘어 고루 사랑받는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1997년 『고사인탄』으로 제10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같은 해 『여자들의 지하드』로 제117회 나오키상,
2009년 『가상의례』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에는 『스타바트 마테르』로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 2015년에는 『인도 크리스탈』로 중앙공론문
예상, 2019년에는 『거울의 뒷면』으로 요시카와 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실제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20년
이상 돌본 경험과 충실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현대 의료의 명암, 일본 사회의 가부장제를 살아가는 여성
들의 다양한 모습, 고령사회와 개호를 주요한 소재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 음악을 소재로 한 호러소설 『변신』, 음악 치료를 소재로 한 『하루모니아』, 자연과 인간의 조화,
파괴에서 오는 공포를 그린 『아쿠아리움』, 순문학계 호러소설 『성역』, 『신조』, 극한의 상황에서 근원적인 인간
의 행복을 찾는 『미륵』 등이 있다
시노다 세츠코(Setsuko Shinoda,しのだ せつこ,篠田 節子)는 1955년 도쿄 도 하치오지(八王子) 시에서 태어
났다. SF나 모험활극에 심취해 있던 어린 시절,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에 큰 감명을 받고 작가의 꿈을
꾸었다. 도쿄 학예대학 교육학부를 졸업 후, 하치오지 시청에 소속되어 복지사무소와 시립 도서관에서 근무
하면서, 작가의 꿈을 꾸기 위해 아사히 컬처 스쿨의 소설 집필 강좌와 고단샤 소설교실을 다니며 나오키상
작가 타키가와 쿄와 소설가 나카무라 마사오에게 사사받았다. 이 강좌를 같이 수강했던 미야베 미유키,
스즈키 키이치로와는 현재까지 친분을 쌓고 있다.
1990년, 패닉 SF 터치의 중편 호러 소설 『비단의 변용』으로 제3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받으며 희망하던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관료제, 민주주의, 가부장제,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을 연이어 발표
하였고, 작품마다 문단의 호평은 물론 연령과 성별을 넘어 고루 사랑받는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1997년 『고사인탄』으로 제10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같은 해 『여자들의 지하드』로 제117회 나오키상, 2009년
『가상의례』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에는 『스타바트 마테르』로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 2015년에는 『인도 크리스탈』로 중앙공론문
예상, 2019년에는 『거울의 뒷면』으로 요시카와 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실제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20년
이상 돌본 경험과 충실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현대 의료의 명암, 일본 사회의 가부장제를 살아가는 여성
들의 다양한 모습, 고령사회와 개호를 주요한 소재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 음악을 소재로 한 호러소설 『변신』, 음악 치료를 소재로 한 『하루모니아』, 자연과 인간의 조화,
파괴에서 오는 공포를 그린 『아쿠아리움』, 순문학계 호러소설 『성역』, 『신조』, 극한의 상황에서 근원적인
인간의 행복을 찾는 『미륵』 등이 있다.
연출을 한 서지혜는 청주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출신이다.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연출과 연극
집단 反 연출을 했다.
연출작으로는 <신문>, <대머리여가수>, <트로이의 여인들>, <The play]> <또또의 호기심일기>
<더옐로우라인-100만원연극페스티벌> <더라인> <아일랜드> <청춘의 무대 대학로> <황금밥 식당>
<현장검증> 등을 공연했다.
『장녀들』에 등장하는 ‘장녀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딸로, ‘나보다는 행복
하게 살라’는 어머니 세대의 메시지를 듣고 또래 남성과 비슷한 수준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비교적 자유
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발하게 사회에 진출했고, 그 중에서도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은 어머니의 바람처럼 이전
세대 여성들이 가져본 적 없는 사회적 지위를 쟁취했다. 하지만 이 어엿한 ‘사회인’들은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 ‘딸’이라는 위치에 얽매이고 만다.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자유로운 싱글 여성으로, 때로는
심지어 이기적이라는 비난을 듣기까지 하는 이들의 ‘이미지’ 뒤에는 늙은 부모를 위한 갖은 돌봄 노동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짊어진 ‘딸’의 모습이 있다.
『장녀들』에 등장하는 세 여인의 처한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혼으로 사는 딸이라는 이유로 집안의 갖은
소일과 돌봄노동을 떠안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집 지키는 딸」의 나오미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본다. 「퍼스트레이디」의 게이코는 신장을 기증받아야만 살 수 있는 어머니를 두고 자신의 신장을
주어야 하는지 고뇌에 빠진다. 「미션」의 요리코는 자신의 신념을 좇아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나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지만, 그 사이 홀로 죽은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기 힘들어한다. 과연
이들이 딸이 아닌 아들이었어도 같은 무게의 감정과 부담을 안고 부모를 돌보았을까.
저자인 시노다 세츠코는 일하는 여성들의 고군분투를 실감나게 그려낸 『여자들의 지하드』로 제 117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런 그가 그리는 장녀들의 모습 역시 지독할 정도로 현실적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연민과 분노, 걱정과 원망 사이를 오가게 하는 다양한 상황들은 딸이라면, 아니 딸이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을 방불케 하는 작품 속 인물들의 세밀한 대사와 행동들에는 실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0년간 간병한 저자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이 연극에서 친밀한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따뜻하거나 숭고한 모습이 아니다. 나이
들어 병든 부모를 돌보는 일은 고된 육체노동과 끊임없는 감정노동의 변주에 가깝다. 사랑하던 부모는 자신
에게 기대는 어린아이가 되어 돌보는 자의 삶을 갉아먹는다. 아이는 자라나지만, 노인은 점점 더 나이 들어갈
뿐이다. 사랑과 관심에서 시작되었을 돌봄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감옥이 된다. “넌 네가 간병이라도 해야 할까
봐 걱정하는 거지”라는 「퍼스트레이디」 속 어머니의 말에 바로 아니라고 대답하기 힘든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누군가의 돌봄 없이 살아갈 수 없다. 하지만 그 돌봄이 의무와
선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특정 누군가에게 강제되는 폭력이 된다면, 그런 방식으로만 유지되는 돌봄
이라면, 돌봄은 끝없는 지옥을 만들어낼 뿐이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독립적인 삶을 살지 못해 반드시 타인의 손을 빌려야만 살 수 있는,
오로지 의료비와 복지 비용만 증가시키기 때문에 한국 사회가 혐오하는 바로 그 노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 장녀들의 문제가 사회의 문제가 아니란 말인가?
고령사회에서의 세대갈등, 질병과 죽음, 젠더 등을 연구하는 옮긴이는 『장녀들』이 일본에 이어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 중인 한국 사회에 여러 유의미한 질문을 던진다. 「집 지키는 딸」 나오미의 걱정처럼 누구든 머지
않아 돌봄을 받는 입장이 되므로, 어떻게 돌볼 것인가 못지않게 나이든 자기 자신을 누가 돌봐줄 것인가 역시
고민해야 한다. 「미션」은 돌봄을 둘러싼 논의를 넘어서, 나이듦과 죽음을 어떻게 다루고 바라볼 것인가에 대
하여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기에 이른다. 제대로 된 성찰 없이 수명을 연장하는 방향으로만 발전해온 서양
식 의료체제의 맹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장녀뿐만이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들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므로 작품 속 장녀들이 겪는 문제는 곧 사회의 문제다.
여러 가지 질문에 『장녀들』의 여성들이 해답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나름대로의 선택을 한다.
『장녀들』은 따뜻한 가족소설이 아니고, 소설 속 여성들이 살아가는 오늘날 더 이상 효녀 이야기는 유효하지
않다. 과연 이 장녀들은 각자의 지옥 속에서 어떤 길을 찾았을까.
서지혜 연출이 직접 각색까지 맡았으며 김화영, 강애심, 김귀선, 이도유재, 김나연, 최무인, 남동진, 류주연,
김지은, 김성태, 정선미, 지남혁, 차준규, 이예진, 이정현, 차세인, 이상은, 임경훈, 박현우, 김정범, 엄윤지,
한인덕, 김혜윤 등이 출연해 성격창출에서부터 감성표현은 물론 개성이 넘치는 연기로 150분 동안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며 연극 속에 빠져들도록 만들어 갈채를 받는다.
무대 이상수, 조명 김성태, 음향 음악 지미세르, 영상촬영 김훈광, 의상 최원, 분장 정지호, 분장어시스트
오하나, 움직임 민기, 무대감독 최정태, 조연출 곡수인, 그래픽 사진 김솔, 기획팀 정선미 송예은 차세인
이상은 엄윤지, 소품팀 이예진 임경출 박현우 한인덕, 무대제작 스테이지 풀굿 등 스텝진의 기량이 조화를
이루어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시노다 세츠코 작 서지혜 연출의 장녀들을 관객의 가슴속에 깊이 스며드는
한편의 걸작연극으로 탄생시켰다.
출처:서울대학교연극동문회 카페 박정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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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명이 자리를 옮겨 간단한 저녁식사와 커피 타임.
옛찻집 일명 포석정(로따 단골 집)에서
첫댓글 로따님 ~ 감사합니다.
로따님 단골집에 한번도 못가보았습니다.
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나이듬을 고민해야되는 나이가 되었네요.
즐겁게 삶을 영위하면 건강하게 살것 같아요.
로따님 덕분에
좋은 연극 장녀들을
관람했습니다~~
딸과 함께 살고 있는데
딸 생각을 많이 했봤어요~~
숙제가 많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공연 기회주신 로따님 감사합니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사회적 복지 문제와 가족간의 돌봄 문제는 우리 모두의 숙제임을 연극을 보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긴병에 효자없디는 말이 실감납니다. 건강 잘 지키며 사는게 중요하겠지요.
늦어서 1부는 입장 못하고 상상력으로 2부는 재밌게 보았습니다.
환자인권과 간병가족인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맛집 포석정에서 친해졌구요
문화의 향기를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로따님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어 부모를 가족이 돌보지 못하는 경우에 주로 요양원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되지요. 부모님이 살아 계실때 잘해 드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99세까지 팔팔(9988)하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연극을 추천해주신 로따님께 감사하며, 이번에는 제가 다른 일정이 있어 맛집도 못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