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모함의 시대는 끝났다"…'트럼프 충성파' 국방장관의 고백 [스프]
항모의 시대는 진즉 끝이 났습니다. 이거 러우전 초기부터 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대입니다. 항모가 소용이 있던 시대는 항모에 전투기를 탑재하고 쳐들어가려는 나라에 들이밀어도 상대나라에서 항모를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이 없던 시절에나 소용이 있던 물건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라고 해야 할 예멘의 안사르알라도 항모 정도는 간단하게 침몰시킬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항모가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항모에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지만 싣고 다니는데 숫자의 한계가 있습니다.
결론.. 현대의 전쟁에서 항모는 단지 움직이는 거대한 철관짝에 불과하다..입니다.
그나마나 이거 아주 오래된 정보인데 이제서야 크리스토퍼 밀러 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고백했군요. 이제 미국은 끝났습니다. 이것 역시 러우전 초기에 모두 드러난 사실입니다. 한국인들만 잠에서 깨어나고 있지 못할 뿐.. 미국? 예멘에게 얻어 터져도 찍소리 못하는 나라.. 아프가니스탄에게 쫒겨서 도망 나온 나라.. 세계가 다 알고 있는데 한국만 꿈 꾸고 있어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 중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 많은데 트럼프는 세계를 위해서 일할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가 맨날 떠드는 대로 미국을 위해서 일할 사람도 아닙니다. 트럼프 역시 바이든이나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정치인일 뿐이고 다만 바이든과 다른 것은 전쟁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한국 사람들 입장에게는 바이든과 다를 것 하나도 없어요.
https://v.daum.net/v/20240606090329334
"미국 항공모함의 시대는 끝났다"…'트럼프 충성파' 국방장관의 고백 [스프]
sbs : 김수형 기자2024. 6. 6. 09:03
[글로벌 인사이트] 크리스토퍼 밀러 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인터뷰 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실시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추문 입막음 사건 1심에서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중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았지만, 지지율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포브스가 유죄 평결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51%, 바이든 49%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지지층은 더 단단하게 집결하는 모양새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선거 캠프가 유죄 평결 뒤 4시간 동안 730억 원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까지 트럼프의 견고한 지지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러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말 백악관의 주인으로 귀환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는 어쩌면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를 맞게 될지 모릅니다. 외신 보도로만 접하는 트럼프 정보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트럼프 충성파'로 분류되는 트럼프 정부의 마지막 국방장관 대행 크리스토퍼 밀러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런 큰 변화의 방향을 예측해 봤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의 시대는 끝났다"
미국을 천조국이라고도 부르곤 하죠. 국방 예산이 1천조 원이나 된다고 해서 나온 말입니다. 실제 지난해 미국 국방 예산은 8,200억 달러, 우리 돈 1,100조 원이 넘습니다. 우리 정부 예산은 639조 원이니까 미국 국방 예산만 놓고 봐도 우리 정부 전체 예산의 두 배 가까이 된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이 천문학적인 미국 국방 예산을 밀러 장관은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미국 국방부가 아마 일주일 동안 복사용지에 쓰는 돈이 한국이 3개월 동안 국방에 쓰는 돈보다 많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우리가 평가하고 검토해야 할 사항들입니다.
이렇게 돈을 많이 쓰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그는 핵항공모함을 꼽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항공모함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항공모함을 1대 운영하는 데 130억 달러를 쓰는 것보다, 더 많은 소형 자율 선박으로 재편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국방장관 대행을 하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11개 항모전단 중에 전쟁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건 단 2개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Q. 항공모함이 특별히 효과적이지 않다고 보시는 건가요?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예, 그게 정확히 제가 말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아마 구글 맵에서 모든 미국 항공모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 이를 찾을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을 겁니다. 중국 공산당은 아마도 이미 우리의 모든 항공모함 위치를 쉽게 알고 있을 것이며, 이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중국은 미 해군이 정박하는 데 꼭 필요한 세계 각지 항구들의 주요 시설을 사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보다 돈을 훨씬 조금 쓰면서 미 해군력의 활동 반경을 좁히는 영리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미국은 여전히 돈을 펑펑 쓰면서 거대한 전쟁 무기로 전쟁을 해야 한다는 2차 세계대전 시대의 생각에 갇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제가 지적하고 싶은 요지는, 미국이 여전히 군사 능력을 증강하려는 2차 세계대전 시대의 정신세계에 갇혀 있다는 것입니다.
"군함 만들 능력 없어…동맹국 한국이 도와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미국이 깨달은 게 하나 있습니다. 한때 세계의 공장이었던 미국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제는 마스크 한 장 제대로 못 만드는 나라가 됐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정부에서도 전 세계 흩어져 있던 제조 시설을 미국 내부로 끌어 모으고 있는 거죠.
군사 부문도 비슷합니다. 항공모함 대신 저렴하면서도 위력적인 소형 자율운행 군함을 만들려고 해도 이제 미국은 그걸 만들 능력이 없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문제는요, 우리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이 쪼그라들었다는 것입니다.
동맹국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을 가진 한국이 미국을 도와줘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소를 가지고 있고, 압도적인 세계 최고입니다. 우리는 국방 예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능력을 공유해야 합니다. 한국과 미국 간의 조선 분야에서 더 많은 파트너십이 필요합니다.
안호영ㅣ전 주미대사
방산은 미국 혼자 힘으로 안 된다, 동맹국들과 협력을 해야 된다, 그 얘기가 나온단 말이에요. 이런 방향 감각은 분명하니까 그걸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갈지 생각을 많이 해야 되겠죠.
2기 트럼프 내각의 조건은 '충성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하게 되면 국방장관으로 누굴 시킬 거냐는 질문에 이미 답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ㅣ전 미국 대통령 (지난해 12월 23일, Hugh Hewitt 라디오)
(국방장관은) 정말 중요한 자리입니다. 임기 말에 크리스토퍼 밀러가 국방장관 대행을 했는데 정말 잘했습니다. 저는 그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말 많고 탈 많던 트럼프 전 대통령, 하지만 밀러 전 장관 대행은 자신은 트럼프와 일하는 데 전혀 어려운 점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저는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똑똑하고 매우 사려 깊으며 아주 훌륭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는 항상 내각 장관들과 보좌관들의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평가는 2년 전 밀러 장관 대행 직전까지 국방장관이었던 마크 에스퍼와 했던 인터뷰 내용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마크 에스퍼ㅣ전 미국 국방장관 (2022년 5월)
트럼프는 사람들이 자신에 반대하거나 반박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트럼프의 자존심은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을 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밀러는 트럼프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각료들이 문제였다고 저격했습니다. 미군 철군은 물론 군대를 투입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라는 트럼프의 명령을 거부했던 건 에스퍼 전 장관이었죠.
마크 에스퍼ㅣ전 미국 국방장관 (2022년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밀리 합참의장에게 시위대를 그냥 쏴버릴 수 없냐, 그냥 다리를 쏴버릴 수 없냐고 질문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종종 내각 관료들이 자기 마음대로 취사선택한 것을 대통령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모든 선택지를 그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에스퍼 전 장관은 밀러 같은 맹목적인 충성파를 임명할까 봐 임기 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수모를 당하면서도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죠. 대통령이 아닌 헌법에 충성하겠다는 성스러운 맹세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마크 에스퍼ㅣ전 미국 국방장관 (2022년 5월)
저는 후임자 문제를 걱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완벽하게 충성하는 사람을 제 후임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밀러는 이런 말을 한 에스퍼에 대해 참기 힘든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Q. 당신은 에스퍼 전 장관의 주장대로 진짜 트럼프 충성파인 겁니까?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저 크리스 밀러가 어떻게든 헌법을 위반하려는 충성파였다는 주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고, 매우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기 싫은 장관은 자기가 먼저 그만둬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거죠.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에스퍼 전 장관의 발언에는) 어느 정도 도덕적 비겁함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상사, 이 경우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그렇게 혐오스럽거나 불만이 있다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의무는 사임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밀러 전 장관 대행을 왜 좋아하게 됐을까요? 길지 않은 국방장관 대행을 하면서도 세계 각지의 미군을 철수시키라는 명령을 충실히 이행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우리는 소말리아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했고, 아프리카와 시리아, 이라크에서도 일부 병력을 철수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병력을 감축했습니다. 미군은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거의 영원히 작동하는 기계처럼 돼 버리고, 때로는 이걸 멈춰야 할 때가 있습니다.
철수하려고 상황을 파악해보니까 소말리아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들의 상황이 실제로는 이랬다고 합니다.
크리스토퍼 밀러ㅣ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소말리아는 좋은 예입니다. 그곳에 800명이 있었고, 그중 400명은 지원 인력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소방서도 있었고 체육관도 있었습니다. 그런 건 우리가 그곳에 파병된 목적이 아닙니다.
1기 트럼프 정부에서는 '어른의 축'으로 불리던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중심을 잡고 트럼프의 변덕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2기가 들어선다면 가장 중요한 인선 기준은 무엇일까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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