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월) 아침 7시 화물차에 잔차들을 실고 인청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못되었다.
먼저 도착하신 분들을 화물차가 있는 곳으로 모아서 케리어에 포장된 잔차들을 실고 인천공항 안으로 들어간다.'
발권을 위해 루프트한자 항공사로 찾아간다.
찾아가니 아직 시간이 이르다.
잠시 기다렸다가 발권과 자전거 화물을 붙인다.
우리는 자전거 박스를 준비해서 미리 음식과 캠핑 용품 그리고 기내 반입이 불가능한 것을 박스안에 넣고 23kg이 안되도록 만들었다.
23kg이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전날에 가져왔던 음식들도 넣지 못하고 집으로 다시 가져가는 일도 있었다.
도저히 뺄수 없는 물건들을 추가 요금을 생각하며 추가 박스를 3개 더 만들었다.
그러나
현장에 가보니 자전거 박스는 1인 1개로 무료가 되고 나머지 박스 3개가 요금이 발생하였다. 그것고 무게보다는 갯수가 문제가 되어 3개의 박스를 테이프로 서로 연결하여 하나의 짐으로 만들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박스안에 넣어 왔으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을 ~~~
자전거 박스에 테그를 붙이고 직원의 안내를 따라 자전거 박스를 밀고 다른 화물칸으로 이동하여 보낸다. 일반화물보다 크기 때문에 테그를 붙이 난 다음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다.
모든 일정을 마치니 여유롭다. 그래도 검색대와 탑승 게이트를 찾아서 들어간다.
배낭과 카메라 가방을 가지고 기내로 탑승을 한다.
내 배낭에는 자전거 기름통(프라스틱) 1개, 보조밧대리 2개, 카메라 밧대리 등등이 들어 있었는데 기름이 통과될까 걱정했는데
모두 통과되었다.
30분 전인데로 10:20분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구가 개방되지 않는다. 10시가 지나서 개방 되었다.
각자 받은 표대로 착석을 하고 뮌헨으로 출국한다.
11시간의 비행이 시작되었다.
하늘에서 보는 구름은 언제나 장관이다.
뮌헨 공항에 도착하여 스위스 취리히 비행기로 갈아탄다.
뮌헨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보조 밧데리와 세균 검사를 위해 리트머스 종이 같은 것으로 손에 발라 본다.
모두 통과다.
취리히행 항공기는 조금 작았다.
조금 기다렸다가 탑승으로 하고 1시간 비행을 하고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한다.
자전거 화물은 일반짐칸으로 나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마지막에 나온다.
취리히 공항에서의 하루가 시작된다.
박스를 해체하고 자전거를 조립할 적당한 공간이 있는 곳을 찾아 자전거 조립을 시작한다. 1대 1대 완성을 하고 짐들을 정리한다.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빈 박스와 뽁뽀기 잔해는 공항 청소원들이 정리한다. 고민 끝~~
아직 밖은 환하다. 그런데 18시가 넘었다.
이제 첫번째 캠핑장으로 가면 된다. 그러나 시간상으로 캠핑장에 가도 접수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공항 인근에 찾았는데 가격이 세다. 숙소를 찾는데 쉽지가 않았다.
공항 주변에 쉴만한 곳이 없는가? 일단 나가보기로 하고 출발!
주변에 쉴 곳을 찾다가 주차장에 빈공간을 찾았고 일 하시고 있는 분에게 물으니 텐트를 쳐도 문제 될 것은 없단다.
이제 편히 쉴 곳을 찾아다.
자리를 잡고 공항 마트에서 먹거리를 준비하러 가는 중에 비가 내린다.
비는 많이 내린 것은 아니지만 비를 피하기 위해 다시 공항 조립했던 자리를 찾는다.
이제는 선택할 것이 없다. 공항에서 버티자.
먹을 거리를 찾아야 한다. 공항 마켓을 찾는데 9시면 닫는단다. 미리 알았다면 먹거리를 먼저 사두었을 것인데 ~~~
빵과 잼으로 저녁을 넘긴다.
그리고 그곳에서 야영 준비를 위해 화장실에서 씻고 매트를 깔고 침낭을 편다.
관리자가 찾아와 경찰에 신고해야 된다고 한다. 그 사람이 전화를 하고 왔는지 여기에 숴도 되고 일찍 나가란다.
이제는 맘 편이 쉴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첫째날 하루를 공항 야영에서 보내게 된다.
첫 시간부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첫댓글 열명의 여행중
공항에서의 첫날밤 노숙ㅎ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기고
이번 여행의 자신감이보였어요
어떠한 힘든 고난이 생겨도 버텨낼수있을거같은 그런거ㅎ
내 동네 달리듯 이골목 저골목 폭풍질주하신 지기님
그 뒤를 착하게 따라주신 언니 오빠들 수고많으셨고 고맙습니다~^ ^
공항에서의노숙은(살다가이런일이~?)
바로..
우리들의캠핑예행연습이었어요.ㅎ.ㅎ
첫시작이라.
서툴었지만.
노숙을잘따라들하더만요.ㅎ.ㅎㅎ
저에게는 노숙한 사진이 없네요. 인증할 정신이 없었습니다.
퀴즈,
요발가락만보이는사람들누구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