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1월 21일)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5년전 1984년 1월 21일 11시 대구 명성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해 12월 24일 다형이를 낳고 그로부터 3년후 1988년 9월 7일 록형이를 낳고 지금에 으르렀다. 내나이 쉰 !!! 이번 겨울 방학은 그야말로 연수 없이 나의 건강을 좀 업그레이드 해보고자 했는데 록형이 수술에 다형이 독감 그리고 지금은 남편독감 그리고 주변에 웬 초상을 그리도 많이 나는지 방학하고 5번을 상가 조문다녀왔다. 그래도 일본 잠시다녀오고 그러니 시간이 모두 흘러가버렸다. 어젠 목사님 장모님 상당하여 새벽에 익산까지 갔다오고 오후에 운동모임 다녀오고 남편독감은 악화될대로 악화되어 일어나지 못하고 오늘 록형이 병원 예약되어있어 대구 병원다녀오고 오는 길에 윤소향선생님 정현주 선생님 최창렬선생님 만나 점심먹고 하니 하루가 다 가버렸다. 물론 남편은 아픈 몸을 이끌고 잠시 학교 다녀와서 끙끙 앓고 ..... 25주년 결혼 기념일은 그렇게 흘러간다. 해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함께 나이들어가면서는 우리끼리 3,4일 정도 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올해는 어떻게 일이 많이 생기던지 ...... 오늘도 일허게 앉아 잠시 돌아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겠게에 몇자 적어놓으려한다.   지금까지 오늘 이자리에 오기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오늘 새벽재단 쌓으면서 돌아보니 감사한 것 뿐이다. 선물로 주신 우리 두공주 예쁘게 잘 자라게 해주셨고 이만큼 살게 해주셨으니 말이다. 항상 몸이 골골 아프다고 하지만 그래도 감사하다. 병원에 가보니 천지에 널린게 환자요 병 천지인데... 이만큼 몸추스리게 해주신 것 감사하다. 사람마다 주어진 달란트 있기에 그 주어진 달란트를 세상을 위해 바르게 사용하고 이세상 끝나는 날 하나님께서 내주 대출해주신 많은 것들을 거두어 들이실때 나는 몇배나 남기게 될지, 세상을 위해 얼마나 환원하고 돌아갈 수 있을지..... 내게 주신 선물에게 얼마나 투자하여 그들에게 주신 사명 감당할 수 있게 해놓을지.....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명하신 주님 말씀 오늘 새벽 묵상하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았다.   이만큼 많이 주셨는데도 나는 기뻐하기 보다는 더 주시기를 원했고 범사에 감사하기 보다는 남들보다 더 갖추지 못함을 원망했고 내가 급하면 하나님을 찾고 큰소리 내어 기도하지 않았던가?   2006년 겸손하라 2007년 겸손하라 2008년 감사하라 2009년 남을 원망하지 말라 나의 삶의 지표? 화두? 연간 목표?  뭐 그렇게 그렇게 기도의 제목을 두고 살아왔고 올해도 그렇게 할 것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새롭게 화목한 가정, 말씀 중심의 가정을 이루며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절제하고 겸손하고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며 나에게 부어주신 이 많은 선물들을 나누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내가족만을 위한 삶이 아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이웃에게 감사하고 이웃을 위해 보탬을 줌이 나의 삶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 번 일본행에서 만난 일행들과 아무 사심없이 얼마나 많이 웃고 얼마나 많이 즐거웠는지 모른다. 그 며칠동안 너무 많이 웃고 즐거웠던게 나의 건강 회복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내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작은 일 하나에도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감이 결국 나를 위함인 줄을 알게 되었다. 나의 웃음이 타인을 즐겁게 하였음은 물론 내자신에게 얼마나 큰 약이 되었는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음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그래 그렇게 살자.....그 나라에 이르기까지...... 주어진 삶에 순종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