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길 10명중 8명 승용차로 이동, 30~31일 몰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토교통부가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올 여름 휴가철에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 사이에 전체 휴가객의 46.0%가 몰리고, 7월 30일과 31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특별교통대책 기간(7.22~8.7) 동안 전체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2.5%가 증가하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철 총 8,065만 명 이동
먼저, 대책기간 동안 교통수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7.22~8.7, 17일간) 동안 일평균 474만 명, 총 8,065만 명이 이동하여 작년 대비 2.5% 증가, 평시대비 23.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7.30~8.5(7일간)까지는 전체 중 46.0%의 이동수요가 집중되어 혼잡이 예상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501만 대(일평균 441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선 28.5%, 경부선 18.5%, 서해안선 13.4% 순으로 몰릴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7월 30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7월 31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며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7월 31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교통연구원이 2016년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총 조사 세대수 9,500세대,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1.01%다.
미리 알아보고 우회도로 이용하세요
국토부는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 및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1일 평균 고속버스 234회, 철도 8회, 항공기 13편, 선박 190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의 준공 및 조기개통도 있다.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54km)이 신설 개통되고,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등 3개 구간(154km)이 확장 개통되었으며, 일반국도 36호선 경북 소천(봉화)-서면(울진) 등 21개구간(148㎞)이 준공 개통되고, 1호선 정읍~원덕 등 13개구간(63㎞)이 임시 개통됐다.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영동선 4개소, 익산장수선 1개소의 진출부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하며,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에는 평소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3개 주요영업소의 진입차로수를 조절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제어를 통해 교통량을 조절한다.
무상점검 받고 가세요!
국토부는 7월 29일~31일까지 3일간 자동차 제작사 합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4개소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화물차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으로 주요 휴게소 7개소에서 등화장치 점검 등 무상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고속도로 본선 주요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108칸을 추가 설치하고, 휴게소의 경우 직원용 화장실 개방 등 701칸을 추가 마련해 총 809칸을 확충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김성환 기자 swkim@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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