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퍼레이드는 20여분 한거 같다.
음악과 함께 몸을 흔들흔들.
그리고 별장군님이 뒤에 오셨다.
하얀마음과 즐거운 토끼가 매표소 입구까지 나가
별장군님 맞이하고 딱이는 나머지 똘이들 데리고
후렌치 후라이 사먹고 (밖에 나와서 아이들이 더 굶는다) 9시에 정확하게 레이져쇼를 시작했다.
하늘에 쏘아지 10개정도 되는 레이져에 모든
모인 인파는 무아지경에 빠져 들었다.
포시즌 가든이라는 곳에 끝없이 펼쳐진 튤립꽃들과 분수대가 밤 가로등과 어울려 그것도 멋졌는데 레이져쇼를 시작하니 모든 조명은 소등되었다.
그리이스 신화를 소재로 큰무대에 애니메이션이
나오더니 그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듯
에버랜드 마스코트가 악마와 싸우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쏘아진 불꽃쇼 쇼쇼쇼...
여의도에서 그렇게 불꽃놀이를 해도 가지 못했던 아쉬움도 모두 털어버리듯 입은 딱 벌어졌다.
예전 과천시민축제에서도 불꽃쇼는 보았는데
이번 불꽃쇼는 완전 내머리위로 쏘아져 나에게로
모두 떨어지는 별똥별이 되었으니
상상하시라................
그 황홀함을.
멋진 불꽃쇼가 끝나고 나니 그 황홀함으로 모든
스트레스도 날아갈것 같았다.
그렇게 야간버스를 타고 용인까지 왔던 우리의 기대는 역시나 헛된것이 아니었다.
즐거운 야간 축제는 그렇게 끝이나고 우린
집으로 향한 긴 여정을 다시 시작했다.
버스를 타고 전철을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밤 12시가 넘어서야 도착한 우리는 아직도
아른거리는 축제의 끝에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아이들의 다음날 등교가 쪼끔은 걱정되었지만.
아마도 꿈속에서도 다시 꿈을 꾸지 않았을까??
즐거웠던 딱입니다.
첫댓글 엄마 맞아요. 저 꿈에서 놀이기구 꿈 꿨어요...
멋진구경 마음껏 해서 진짜 좋았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