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기사이자 앞으로 진행될 일정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글을 읽고 판단하는 시각에 따라 무엇이 정답일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건 앞으로 유럽에 또 묶여 갈듯 합니다.
지극히 권고적이고 정중한 경고의 내용입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무릇 선수라면 중요한건 성적이자 랭킹입니다.
이것이 만고의 진리이자 확실한 사실입니다.
국내 선수들의 미래는 이제 이 길밖에 없네요.
그들만의 리그가 될런지 아니면 확실한 자생의 거름이 될지는 수년이 지나 판별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생각하면 금전적 지출은 있겠으나 차라리 이것이 공정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국제식대대가 국내에서 활성화되고 방송과 더불어 수많은 용품회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선수들간의 성세를 이어왔지만 자발적이거나 자긍심을 갖을만한 잇슈는 없었습니다.
그 잇슈가 바로 한국당구의 완벽한 독립과 프로화였으나 만 3년의 지지부진한 추진과 각종 잇권싸움에 따른
파벌간의 견제와 방송사간의 알력으로 인해 이렇듯 허물어지네요.
언젠가~~ 언젠가~~의 기대감만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자신만의 이득을 내세우다 이젠 모든것을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하고 난잡을 떠난 지저분한 상황만 가속화된듯 합니다.
다년간 수많은 협의와 회의에서 더 이상 의미없다는 판단과 그래도 선수들에게 목표와 의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킨 선회.
코줌코리아 "오성규" 대표님의 결단에 무게감이 실립니다.
이 글을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맘고생과 더불어 지병도 얻었지만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역시나 기획력과 추진력만을 놓고보자면 대한민국은 아직도 갈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비단 이는 당구만이 아닌 모든 현실에서도 통용되죠.
이토록 난잡한데 수많은 성과와 일련의 결과물이 훌륭한건 국가가 아닌 개개인의 뛰어남이 넘치는듯 합니다.
정작 국외의 경우 확실한 사실에 입각하여 정확히 지분을 나눠 뭉치는 성향이 더큰데 말입니다.
사적으로는 시모니스와 아라미스의 M&A 이후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젠 즐기는 일만이 남은듯 합니다.
이 또한 모든 기반은 한국에서 시작되었지만 말입니다.
하나의 획은 "환경에 따른 사고의 전환"의 중요함을 또한번 배우고 갑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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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크리 챔피언스 오브 챔피언십 대회에 대한 인상적 발표가 있은 후 코줌 인터내셔널은
올해 UMB(세계 캐롬 연맹)의 캘린더를 풍요롭게 할 새로운 대회들에 대한 구상을 내놓았다.
이 대회들에는 클루망스컵과 혁신적 변화로 가득할 마스터 시리즈들이 있다.
프랑스코줌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자비에르 대표는 프리츠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구상을 상세히 펼쳤다.
자비에르 대표 :
UMB와 코줌 인터내셔널이 이룬 합의 내용에는
월드컵과 월드 챔피언십 대회의 미디어와 마케팅 권리에 대한 것만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새로운 프로페셔널 대회들을 만들어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 권리 또한 포함하고 있습니다.
UMB와 우리 코줌의 전략은 기존의 전통적인 대회들을 발전시키고 선수들과 당구 팬들에게도
개별적으로 당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자비에르 대표는 자신의 팀원들과 비어슨에서 열리는 월드 팀 챔피언십 촬영을 위해 이동 하는 동안
긴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UMB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앞으로 이루어질 대회의 혁신적인 변화들,
일정 그리고 앞으로의 당구 스포츠 경기 운영과 거대한 규모의 프로모션을 위한 코줌의 역할을 피력했다.
자비에르 대표:
클루망스컵은 세계 랭킹 순서로 선발된 8명의 유럽 선수들과 8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맞대결하는 경기입니다.
이 대회의 명칭은 골프의 라이더컵과 풀(포켓)의 모스카니컵등에서 영감을 얻었죠.
클루망스컵은 처음에는 컨티넨털 컵으로 명칭을 하려 했으나 35번의 월드 챔피언을 획득했던 전설의 인물을
대회 타이틀로 한다면 훨씬 더 의미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웃음)
이 타이틀에 구체적 영감을 부여해준 네덜란드 당구협회 이사, 윌리엄에게 특히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 또한 당구 스포츠에 후원에 공헌한 전설적 인물입니다.
클루망스컵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3일 동안 열리고 600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이긴다.
각 이닝당 25점을 목표로 24이닝 경기를 갖는다.
모든 경기는 중계될 예정이다.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단계 점수에 도달할 때까지 플레이한다(25점> 50점>75점>100점>125점….600점까지).
한 팀의 선수가 자신의 단계 점수에 도달하면 다음 단계 점수로 이어가도록 양팀의 다음 선수가
바로 플레이를 준비해야 한다.
이기는 팀의 다음 선수는 같은팀의 앞 선수가 친 공의 위치를 그대로 연결해서 플레이한다.
클루망스컵의 두 팀 선수 구성은 2017년 월드랭킹으로 결정한다.
유럽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에디 멕스(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제레미 뷰리(프랑스)
아시아팀:
김행직(한국), 강동궁(한국), 최성원(한국), 허정한(한국), 조재호(한국),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마 민 캄(베트남), 응유엔 쿽 응유엔(베트남)
대회 총상금은 16만달러(1억 6천만원)이며 구체적 상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승 팀 선수들 각각 만 5천 달러(천오백만원)을 받는다.
진 팀 선수들도 5천달러(5백만원)씩을 받게 된다.
대회 참가를 위한 이동과 숙박은 코줌에서 후원한다.
대망의 첫 대회는 12월에 프랑스 보르도에서 화려하게 개막될 예정이다.
클루망스컵 대회에는 새로운 복장 규정이 마련된다.
하의는 검은색 바지와 검은색 신발을 착용한다.
상의는 폴로셔츠를 착용할 예정이며 유럽팀은 파란색으로 아시아팀은 흰색을 입는다.
UMB와 코줌 인터내셔널이 최근에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코줌은 2018년에 3회 정도의 마스터즈 시리즈를
새롭게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들은 새로운 경기 규정에 의해 운영되고 “3쿠션 챌린지” 또는 “3CC”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이 경기들은 기존의 40점 도달 방식이나 세트제가 아닌 아주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할 것이다.
경기 방식은 20이닝으로 이루어지고 양 팀은 모두 20가지 방식의 동일한 위치의 공을 플레이하게 된다.
경기 시작 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택된 브레이크 샷과 19가지의 포지션이 선택된다.
각 선수는 주어진 공의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성공시켜 나감으로써 점수를 획득한다.
심판은 레이저 포지션 시스템(마이웹스포츠기술)을 활용해 볼을 위치시킨다.
기존의 경기 방식에선 어느 선수가 먼저 경기를 시작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간적 지연이 있을 수 있다.
한 선수에게 유리한 상황이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이닝-10이닝: A선수가 먼저 플레이 한다.
5분간 휴식
11이닝-20이닝: B선수가 먼저 플레이한다.
자비에르 대표:
새로운 경기 규정을 마련한 데는 여러 가지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 코줌은 월드컵 대회들과 월드챔피언십, 그리고 새로운 챔피언스 오브 챔피언쉽을 3쿠션에 있어
UMB주관의 가장 큰 대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새로운 마스터즈 시리즈와 현재 UMB경기들 간의 어떤 경쟁적 갈등도 생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코줌이 추구하는 가치는 당구 스포츠 공동체들 간의 화합과 협력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미 MBC 스포츠 채널에 40점 도달 방식 경기들을 300시간 이상 방송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MBC 스포츠 채널과 새로운 마스터즈 시리즈에 대한 계획을 논의 했을 때
그들의 주요 요구 사항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변화였습니다.
“3쿠션 챌린지”는 완전히 달라진 포맷입니다.
비록 기존의 안정적 경기방식을 배제한다 하더라도 경기의 본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기존 방식에선 여전이 다음에 칠 공을 유리하게 위치시키도록 플레이를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3쿠션 챌린지”의 경기 방식은 운보다는 실력과 노력에 결과가 달려있습니다.
플레이가 쉴 틈 없이 계속될 수 있고 당구 팬들 또한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3쿠션 챌린지 “ 마스터즈에는 24명의 선수들이 초청됩니다.
세계 랭킹 순위 1위부터 20위까지와 4장의 와일드카드가 포함됩니다.
3명이 한조로 8조가 이루어집니다.
각조에서 2명씩 결승을 향한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16강에서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총 4일 동안의 경기 일정 중 준결승까지는 2개의 테이블로 경기가 이루어집니다.
총상금 21만 5천달러(2억 천 5백만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7-24위( 8명) : 각 4천달러(4백만원)
9-16위(8명) : 각 8천달러(8백만원)
5-8위 (4명) : 각 1만 달러(천만원)
공동 3위 (2명) : 각 1만 5천달러( 천 5백만원)
준우승 : 2만달러(2천만원)
우승 : 4만달러( 4천만원)
베스트런(하이런) : 5천달러(5백만원)
자비에르 대표:
우리의 목표는 올해 3개의 “3쿠션 챌린지” 대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과 유럽의 적합한 지역 대회 운영자들과 논의 중에 있습니다.
장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우리 대회의 일정은 UMB의 연간 경기 일정에 포함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몇 주 후에 공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당구 스포츠를 해외에 더 많이 노출시키고자 하는 우리 목표의 지속적 성장을 보장해줄 수 있는
새로운 스폰서십을 찾기 위한 코줌과 UMB의 주요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월드컵과 월드챔피언십의 총상금이 두 배가 되고 지역의 대회 주최자들은 그들의 조직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UMB로부터 상당한 보조금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UMB의 재정적 지원은 코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전에 없었던 거대한 투자를 당구 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하고 있으며
새로운 스폰서와 파트너들도 기꺼이 함께 동참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UMB를 배제하고 새로운 대회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한국에서 누군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루머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혹시라도 UMB가 없는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며
선수들을 혼란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분명 바람직한 생각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난 90년대에 있었던 BWA와 UMB 사이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당구인들 간의 분열은 우리 스포츠를 죽음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모든 선수들은 UMB안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최근 챔피언스 오브 챔피언십과 새로운 3쿠션 챌린지 마스터즈 대회들에 대한 전폭적인 상금 지원 발표는
UMB와 협력하에 다른 당구연맹이나 단체들의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당구 스포츠를 프로페셔널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랭킹을 모든 프로대회 성적에 근거한다면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은 공존할 수 있으며
모든 젊은 세대의 선수들은 차세대 브롬달이 되기 위한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내셔널 챔피언십과 컨티넨털 컵에서 프로 선수들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면
그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선수들을 절대로 우리의 피고용인이나 소유물로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자비에르 대표는 과거를 회상하며 말을 이어갔다 :
우리는 10년 전 우리 당구 스포츠의 상황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당시에는 당구 월드컵에서 경기를 둘러싼 카메라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지역 방송사나 어떤 방송에도 노출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월드컵 경기만이 유일하게 일 년에 한번 방송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한국의 방송사들에 3쿠션 경기를 방송하도록 설득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부 아지피 마스터즈 대회 방송을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그것이 잘 만들어진 세계적 대회의 영상들을 방송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는 UMB경기가 한국 최초의 스포츠 채널인 MBC 스포츠채널을 통해 1450시간 방송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루 평균 4시간 동안 3쿠션 경기를 방송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생방송, 녹화방송 그리고 재방송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빌리어드TV나 다른 케이블 방송 채널들의 방송이 포함되지 않은 시간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3쿠션 발전을 이루어낸 코줌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는 약국보다 당구 클럽의 수가 더 많습니다.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코줌도 그 안의 일부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당구 산업의 많은 기업들은 당구를 프로스포츠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으로 이루어낸 코줌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지난 10년간 코줌 코리아의 오성규 대표가 이루어낸 업적들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할 것 입니다.
작년에 그는 이전에 3쿠션 당구 스포츠에는 없었던 가장 큰 방송권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는 우리 스포츠 발전에 큰 발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당구 산업에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코줌 코리아가 당구 용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때문에 그를 경쟁자로 여기는 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들은 오성규 대표가 당구 스포츠 발전에 헌신적 공헌을 해온 인물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저와 오성규 대표 유일한 공통의 목표는 3쿠션의 지속적인 발전이며
그것이 저희들이 나아갈 길이며 이를 위한 최선을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