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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 내에서 생명존재의 확률이 가장 높은 행성이나 위성을 꼽으라면 80~90% 정도가 '화성'을 꼽습니다. 하지만 태양계 내에서 생명존재의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황당하게도 '행성'이 아닌 그 행성주위를 공전하는 '위성' 입니다.
그렇다면 그 위성은 무엇일까요? 일단 그 위성을 알아보기 전에 그 위성을 가지고 있는 행성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그 행성은 바로 다름아닌 '목성' 인데요, 목성의 위성은 메티스, 아드라스테아, 아말테아, 테베,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레다, 히말리아, 리시테아, 엘라라, 아난케, 카르메, 파시페, 시노케... 등등이 있습니다.
위에서 나열한 위성들 중에 가장 유명한 위성을 몇개 뽑으라면 바로 유로파, 이오, 가니메데, 칼리스토, 테베 등이 있겠는데요, 그중에서 이오는 화산이 폭발하는 위성으로도 유명하죠, 그래서 이오는 그 표면이 온통 유황으로 덮여있습니다. 상당히 고통스럽겠죠? 그리고 가니메데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도 유명하죠, 그 크기가 자그마치 수성보다도 더 크다고 하니... 행성보다도 더큰 위성, 엄청나죠? 그리코 칼리스토 를 살펴보면 칼리스토는 거대한 얼음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운석이 칼리스토와 충돌한다면 칼리스토의 표면은 표면의 일부가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을수 있죠, 그리고 칼리스토는 목성에서 가장 멀리떨어진 위성으로도 유명합니다. 자! 그렇다면 위에서 나열한 몇개의 위성 외에, 남은건, 유로파! 입니다. 제가 말씀 할 위성도 바로 유로파 입니다.
여기서 잠깐,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생명존재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꼽으라면 화성을 꼽는데 왜 하필 그 멀리떨어진 목성의 위성 유로파냐..? 하시는 분들 충분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밑에서 유로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할 테지만, 일단 화성엔 이제 생명존재의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물론 화성의 양 극엔 거대하게 분포한 이산화탄소가 얼은 지역이 있긴 있습니다만, 수차례 실험을 거듭해도 화성표면에선 그 어떠한 생명반응도 일어나지 않았죠. 자 그럼 다른 말들은 이쯤에서 접어두기로 하고,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한번 살펴 봅시다!!
유로파 - 얼어붙은 위성
유로파는 갈릴레오의 네 개 위성 중에서 (갈릴레오가 발견한 위성) 가장 작은 위성으로 지름이 3,126km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달보다도 약간 작은 셈인데요, 목성과의 거리는 약 67만 900km 이고, 궤도 공전 주기는 3.5일을 약간 넘습니다. 그리고 유로파에는 크레이터(운석과 충돌한 흔적)이 많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얇은 얼음층으로 덮여 있다는 것을 탐사선을 통해 직접 알게되었습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입니다. 얇은 얼음층은 우리에게 어떤 점을 시사할까요? 아마 그 얼음층 밑에는 액체상태의 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운석이 유로파에 떨어지면, 얼음이 깨지면서 얼음 밑에 있던 물이 솟아올라 얼어 붙어서 주위에 있던 크레이터를 채워 버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유로파에는 크레이트들이 많지 않죠, 보이저 탐사선이 보내온 사진중 하나는 유로파 전 표면에 걸쳐 얼음층이 사방으로 깨져있는 것을 자세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천문학자들은 북극을 방문하여 유로파의 표면이 북극과 똑같지는 않더라도 몇가지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으리라 희망합니다. 그중 유일한 희망이 바로 생명의 지표인 '물' 과 '박테리아'죠, 박테리아 하나만의 발견으로도 그것은 생명존재의 엄청난 대 발견이 될 것입니다.
사진은 유로파의 표면사진입니다. 너무 아름답죠? 실제로 나사의 무인 탐사선 갈릴레오 호가 보내온 사진을 여러차례 분석한 결과 많은 학자들이 유료파는 두꺼운 얼음층으로 덮여있고 지하에 바다가 존재해 어떤 형태로든 생명체가 있을수도 있는 밝은 전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명체의 호흡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산소의 공급이 문제였습니다. 이에대해 그린버그 박사는 "목성 주변의 강력한 방사선이 얼음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이 산소가 얼음층 곳곳에 생긴 균열을 통해 바닷물 속으로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많은 학자들이 태양계 내에서 생명존재의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바로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갈구하는 생명체는 두꺼운 얼음층 아래 불과 몇 cm 에서 약간의 지능과 어떤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
내용출처 : [기타] 직접 서술, ISSAC ASIMOV의 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