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멍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출전 대회도 적었고, 1, 2월에는 세계 1위까지 올랐지만, 2월에 개최된 런던(London) 팀 월드컵에 출전도 하지 못했습니다. 첸멍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Austrian/플래티넘) 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기까지 총 6개 대회에 출전해 왕만위에 3번, 주위링에 3번을 패했습니다.
특히, 요코하마(Yokohama) 아시안컵 결승과 코리아(Korea/플래티넘) 오픈 결승에서 주위링에 패했고, 자카르타-팔렘방(Jakarta-Palembang)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왕만위에 접전 끝에 3-4(7-11, 11-5, 16-14, 11-7, 6-11, 8-11, 8-11)로 패해 우승을 놓쳤습니다. 첸멍은 요코하마 아시안컵 패배로 10월에 자국에서 개최된 청두(Chendu) 여자 탁구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패배로 다음 대회까지 4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첸멍은 자국에서 중국슈퍼리그(CTTSL)가 시작되면서 컨디션이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첸멍은 11월에 참가한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 4강에서 또다시 주위링에 2-4(12-10, 11-2, 11-6, 5-11, 10-12, 11-7)로 패했지만, 연이어 참가한 오스트리아 오픈에서 주위링과 왕만위를 모두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첸멍은 2018년 마지막 월드투어에서, 그것도 레벨이 가장 큰 플래티넘 대회에서 1년 동안 자신에게 수차례 패배를 안긴 주위링과 왕만위를 차례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첸멍은 12월에 출전한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그랜드 파이널스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비록, 첸멍은 11월 스웨덴 오픈까지 왕만위, 주위링에 막혀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오스트리아 오픈 우승 이후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까지 우승하며 2018년의 대미(大尾)를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첸멍은 2019년 첫 월드투어인 헝가리(Hungarian/레귤러) 오픈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오스트리아 오픈 우승 이후 국제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첸멍은 헝가리 오픈 4강에서 왕만위를 4-1(11-9, 11-9, 11-7, 7-11, 11-5), 결승에서 주위링을 4-2(9-11, 11-7, 11-13, 13-11, 11-4, 11-5)로 이기고 우승하며 대표 팀 라이벌 전에서도 완벽히 승리했습니다. 첸멍은 헝가리 오픈 우승으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첸멍 - "우리는 서로 여러번 경기를 했다. 나는 우승해서 매우 기쁘고, 다음 경기에서 성적을 끌어올리거나 적어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