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호선 장승배기역 4번 출구로 나와 뒤돌아 조금 걸어가면 사진에 보이는 "특수방수집수리"가 보
이는데 바로 옆에 허름한 칼국수집이 있습니다 딱히 상호가 없는 것 같은데 현관문 위 천막에 글
씨가 지워져서 잘 보이지 않지만 "한일칼국수"라고 적혀 있습니다

원래 메뉴는 칼국수 한 가지만 있지만 여름에 잠깐 콩국수도 내놓는가 봅니다

맛있게 보이는 양념장

겉절이는 제 입맛에 다소 짜지만 양념이 잘 되어 있고 싱싱합니다

칼국수(4000원)

콩국수 또는 콩비지처럼 하얀 국물입니다 멸치를 우려낸 후 계란을 풀었습니다 작년에 먹었던 전
주시에 있는 베테랑분식집의 칼국수와 비슷하지만 베테랑은 면발이 뚝뚝 끊어지는 것에 반해서 이
집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함이 살아 있고 밀가루 맛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양념장을 넣었더니 시원함이 가중됩니다 몇 가지 칼국수 종류가 있지만 이런 스타일을 오랜만에
먹으니까 별미더군요 양이 꽤 많지만 인공조미료 맛이 별로 없어서 질리지 않고 모두 먹을 수 있
었습니다

여기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신 것 같은데 항상 변함 없는 맛을 유지해 주셨드면 합니다

첫댓글 아...맛있겠어요...오늘 점심은 칼국수로 먹어야겠군요..ㅠㅠ
맛있게 드세요
우와 이 집 가 본지도 오래 됏네요....예전 맛 그대로라니 또 가보고 싶어요....
오! 이 집을 아시는군요
난 이런집이 좋고 맛날뿐이야 흐!!!!!
외관부터 내공이 엿보입니다
와

진짜 맛있겠다..... 너무 궁금한데요.. 이집 칼국수.. 요번에 서울가면 가봐야겠어요
꼭

손반죽에 칼로 콕콕 썰은 진짜 칼국수 집...작년부턴가 기계로 뽑더군여ㅜㅜ~예전~~맛이 서운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