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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경남 거제시 거제면 산달도 02. 산행일자 : 2018년 10월 07일(일) 03. 산행산씨 : 맑고 최고의 시야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산달도 연륙교밑 주차장--->해오름정자입구에서 우측 비탈길--->당골재산--->할목재--->뒷들산--->건너재산--->산전마을 등산로 입구 이정표에서 좌측--->설리 등산로 이정표--->설리항--->해오름정자--->연률교밑 주차장 06. 산행거리 및 시간 : 10k, 4시간(천천히) 07. 산행소감 : 태풍이 지나가자 찬란한 햇살이 아침을 기쁘게 합니다. 국제신문의 소개장을 들고 거제도로 향했습니다. 거제의 산들을 두루 섭렵하였다고 자부한 바 있었는데 산달도 연륙교의 개통으로 산달도의 낮은 봉우리 3개를 올라갑니다. 산달도가 되기전에 삼달도라 불리웠답니다. 3개의 봉우리에 보름달이 떠올랐을 때의 아름다움도 상상해보니 차라리 삼달도가 더 정겨워 보입니다. 섬은 마치 닭걀을 세워놓은 듯해 조금 찌그러진 후라이 완숙같기도 합니다. 이 섬은 또한 차로 20분이면 논스톱으로 한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합니다. 호산광인처럼 단조로운 사람에게는 그저 그만입니다. 그동안 모섬인 거제도의 새끼섬으로만 존재하였을 땐 도선을 타고 올 정도의 낚시마니어만이 드나들던 섬인데 이젠 연륙교 건설로 누구라도 올 수 있는 섬 아닌 섬이 되었습니다. 낚시든 등산이든 연륙교 개통이 아니었으면 꿈에도 오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섬의 산정을 올라갑니다. 섬만큼이나 단순한 등산로도 아주 마음이 갑니다. 이러한 곳에서 길을 잃는다면 아마 해외토픽에 나지싶습니다. 3개의 봉우리를 '산'으로 명명한 것은 그만큼 자부심이 있어서이겠지요. 물론 이 봉우리들 중 으뜸인 것은 당골재산(소개글에는 소토골산)이었습니다. 동쪽으로 시야가 아주 좋았습니다. 평상시 통영바다는 잔잔하고 거제바다는 거칠다고 여겼는데 거제만 한 복판인 이 당골재 봉우리에서 보니 그야말로 잔잔한 호수같았습니다. 그 호수 건너편으로 봉우리가 오돌토돌한 노자산 그 우측으로 두리뭉실한 가라산 그리고 옴팍 들어간 곳의 우측이 거제 망산이겠습니다. 노자산 좌측으로 철탑이 보이는 옥녀봉, 그리고 그 좌측으로 국사봉, 북병산이 있겠는데 확인할 수 없고 계룡산은 그 좌측으로 암봉을 드러내겠지요. 당골재산 직전 우측으로는 가까이로는 미륵산이 삼각형으로 보이고 멀리 고성의 거류산과 구절산도 보이니 오늘 시야는 최고인듯 합니다. 천천히 걸었는데 하산하니 2시간 남짓 도로가에서 좌측으로 섬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잔잔한 바다를 오른쪽에 두고 맑고 밝은 햇빛을 친구삼아 한바퀴 도는 중 호산광인에게 길묻는 행인들이 많아 오랜만에 길잡이 역할도 톡톡히하였습니다. 산달도 들어가기전 도로변에서 본 산달도 당골재산 차로 섬 전체를 일주하고 주차장에서 본 연륙교와 그 뒤의 산방산 산방산을 당겨봅니다 거제만이 잔잔한 호수같네요 산후는 산뒤를 말하는데 거제 큰섬에서 보았을때겠지요. 산전마을도 있으니... 펜션을 조금 지나 루드 베키아 해오름 정자에서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동네 아저씨에게 바로 앞의 산은 섬이냐?고 물어보았더니 섬이 아니랍니다. 왜 섬이 아니겠습니까? 거제도가 섬인데...동부면이라네요 호젓한 시골길같아요 파~란 하늘 고요한 바다 이외에 더 무엇을... 보기보다는 경사가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평지로 보이네요. 기계가 인간의 눈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무슨? 산방산 멀리 미륵산 그 우측으로 구절산, 거류산 저기가 당골재산 우측은 추봉도(온전히 보이는 섬) 좌측 송전탑이 보이는 산은 옥녀봉, 그 오른쪽으로 노자산, 가리산, 망산 좌측 미륵산, 그 우측 희미하게 거류산, 구절산 할묵재에서 본 뒤들산 내 고향 월아산을 닯은 가라산과 망산 건너재산 부근의 전망대 작은 섬 뒤는 장재도인듯 한산도 산전마을 등산로 입구 산전마을 등산로 입구에서 본 당골재산 멀리 미륵산 거제면 214봉 한산도와 추봉도를 잇는 다리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노자산 산달도는 조사들의 천국같습니다 정면 계룡산 白雲遊子意 당골재산을 보고 계룡산도 당겨보고 산방산도 당겨보니 벌써 산행기점이 나오고 연륙교를 다시 보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