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분열
(열왕기상 12:12~20)
* 본문요약
백성들이 사흘 후에 르호보암에게로 나아오자 르호보암은 자기의 아버지 솔로몬보다 훨씬 더 무겁게 할 것이며, 자기 아버지는 채찍으로 다스렸으나 자기는 전갈로 다스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르호보암이 이렇게 포학한 말로 그들에게 대답한 것은 여호와께서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서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신 것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의 집안과 결별을 선언합니다. 르호보암이 그들에게 역군의 감독 아도람을 보내자 그를 돌로 쳐서 죽인 이스라엘은 자기들끼리 백성의 총회를 소집하여 여로보암을 그들의 왕으로 세웁니다. 이제 유다 지파 이외에는 아무도 르호보암을 따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찬 양 : 332장 (새 274) 나 행한 것 죄뿐이니
213장 (새 423) 먹보다도 더 검은
* 본문해설
1. 포악한 말로 백성을 격동시킨 르호보암(12~15절)
12) 왕이 백성에게 사흘 뒤에 다시 오라고 하였으므로
여로보암과 그 모든 백성들이 사흘 후에 르호보암에게로 왔습니다.
13) 왕은 그 백성들에게 포학한 말로(거칠고 퉁명스럽고 가혹한 말로) 대답했습니다.
원로들에게 받은 조언을 무시하고
14) 젊은 신하들의 조언을 따라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다고 하였느냐?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 것이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를 채찍으로 치셨다면 나는 전갈로 칠 것이라.”
15) 왕이 이렇게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나,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입니
다.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16~20절)
16) 온 이스라엘이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보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우리는 다윗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우리가 이새의 아들에게서 무슨 유업을 받겠는가? 이스라엘아 각자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은 각기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7) 그러나 유다의 여러 성읍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전히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습니다.
18) 르호보암 왕이 역군의 감독 아도람을 보내자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이에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병거, 전차)에 올라서서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습니다.
19) 이렇게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에 반역하여 오늘까지 이르렀습니다.
20)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여로보암을 공회(백성들의 총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를 제외하고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었습니다.
* 묵상 point
1. 포학한 말로 백성들을 격동시킨 르호보암
르호보암이 자신의 왕의 즉위식을 자신의 진영인 유다의 예루살렘에서 하지 않고 이스라엘 진영인 세겜에서 한 것은, 그 역시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국을 쪼개어 10 지파를 여로보암에게 주시리라고 하신 말씀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이 아니라 세겜에서 하여 르호보암이 이스라엘 진영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이려 한 것입니다.
르호보암이 세겜에서 즉위식을 하여 이스라엘 진영의 백성들을 다독이려 하였다면 그 말도 따뜻하게 하여 그들의 상처 난 마음을 달래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젊은 신하들의 조언을 따라서 그들에게 아주 포학한 말로 그들을 격동시킵니다.
● 묵상 :
① 그러나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일입니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 진영의 백성들에게 포학한 말로 그들을 격동시킨 것은 첫째는 르호보암의 어리석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이 일이 하나님께로서 말미암은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압살롬이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반역했을 때 압살롬이 이히도벨의 조언을 따르지 않고 후새의 조언을 따른 것 역시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일이었습니다(삼하 17:14).
② 사람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지혜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솔로몬 역시 그가 하나님을 떠나니 하나님께서 그 주변 나라들에게 힘을 주셔서 솔로몬의 지혜로도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일으키셨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사람의 지혜가 아무리 뛰어나도 하나님의 지혜를 넘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지혜로 살아가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대로 살아가려하는 자가 되십시오.
2. 르보보암의 두 번째 어리석음 : 아도람을 그들에게 보냄
르호보암이 포학한 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동시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자기들은 더 이상 다윗의 집안과는 관계가 없다며 결별을 선언하고 떠납니다. 그때 르호보암은 역군의 감독 아도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냅니다. 아도람은 솔로몬 때에 모든 건축물을 지을 때 그 모든 일을 총감독했던 자입니다. 르호보암이 아도람을 이스라엘 진영에 보낸 것은, 르호보암이 포학한 말로 했던 것처럼 그들을 더욱 무겁게 다스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도람은 그들 진영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습니다. 이에 놀란 르호보암은 자신의 병기에 올라타서 급히 예루살렘으로 도망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라져서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로 나뉘고, 여로보암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남왕국 유다는 르호보암이 왕이 됩니다.
* 기도제목
1. 사람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지혜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기억하여
오직 주님의 주신 지혜대로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새 역사를 이루려하실 때에
우리를 주님의 새 역사의 종으로 세우시고 사용해주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