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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0: 5. 보내시면서 6. 잃어버린 양 7. 천국이 가까웠다. 8. 거저 주어라.
마 10: 5. 보내시면서 -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
주께서는 열두 제자들을 친히 부르시고 세우시고 능력을 주시고 사명을 주셔서 내보내시며 전도하라고 명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친히 교회의 직분자들을 부르시고 세우시고 능력을 주시고 사명을 주실 것이다.
1]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예수께서 전도자들을 파송하면서 주지할 사항을 명령하고 있다.
2]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문자적으로 '이방인의 길을 통해서 떠나지 말라'이다. 이것은 '이방인을 향해서 가지 말라'(Do not go in the direction of the Gentiles)를 의미한다.
이 같은 금지 명령은 어떤 민족적 편견에 의한 것이 아니다. 또한 영원적 엄명으로도 볼 수 없다. 본문은 한시적(限時的)명령으로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을 뜻한다.
복음은 메시아의 탄생을 위임받은 바 있는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에 먼저 전파되어야 했다. 이방인들에 대해서는 훗날 예수께서 전 세계에까지 당신의 증인이 되라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시면서 이방인들에 대한 복음 전파의 임무를 맡기셨다.
* 마 28: 19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 행 1: 8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런 관점에서 사도 바울도 구원 역사의 순차성(順次性)을 역설한 바 있다.
* 롬 1: 16 -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 롬 2: 9-10 –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복음이 온 인류에게 전파된 것은 예루살렘과 유대로부터 시작되었다.
* 창 12: 3 -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 사 49: 6 -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 행 3: 25 -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3]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사마리아는 가나안 정복 당시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에게 분할되었던 지역으로 예루살렘과 갈릴리 사이에 있다. 이곳은 솔로몬 통치 이후 여로보암 때로부터 시작하여 앗수르의 살만에셀에 의해 패망할 때까지(B. C. 722) 북이스라엘의 수도였다.
* 왕하 17: 1-6 – 1 유다의 왕 아하스 제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구 년간 다스리며 2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하지는 아니하였더라. 3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4 그가 애굽의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 배반함을 보고 그를 옥에 감금하여 두고 5 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곳을 삼 년간 에워쌌더라. 6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정복자 살만에셀은 피지배 민족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북이스라엘인을 포로로 끌어갔다. 이민족을 사마리아에 대거 이주시켜 북이스라엘인과 통혼하게 함으로써 민족을 혼혈화 시켰다.
* 왕하 17: 24 -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그 결과 사마리아는 혈통과 문화와 종교에서까지 선민으로서의 순수성을 상실하게 되었다. 사마리아인들은 더 이상 히브리 공동체에 끼이지 못하였으며, 포로기 이후 산발랏과 므낫세를 중심으로 그들 나름대로의 성전을 그리심산에 건축하였다.
* 느 13: 28 -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으므로 내가 쫓아내어 나를 떠나게 하였느니라.
이 성전은 B. C. 109년 힐카누스(Hyrcanus)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그들은 계속해서 그곳을 성지(聖地)로 삼아 모세 오경을 근간으로 독특한 종교 생활을 영위해 왔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혼합 족속이라고 경멸하였고 그들과의 교제를 완전히 단절하였다. 때문에 그들은 갈릴리와 예루살렘 사이의 직통거리인 이 지역을 거치지 않고 우회하여 왕래하였다.
마 10: 6. 잃어버린 양 -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
주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하셨다.
아직 사마리아나 이방 세계에 복음을 전할 때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전도에 순서가 있었다.
오늘날도 우리는 교회에 다닌 적이 있었던 자들, 교회에 다니다가 시험에 들었거나 낙심하여 교회를 떠나갔던 자들을 먼저 돌아보고 그 후에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1]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이는 유대인들 가운데 어떤 특정한 무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Stendahl). 구약적 배경에서 이 말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Hill).
* 레 26 장 - 순종의 축복(3-13), 불순종의 징벌(14-39) 회개에 대한 약속(40-46)
* 겔 34: 15-16, 23, 30-31 – 15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을 누워 있게 할지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6 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기는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없애고 정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 23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30 그들이 내가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며 그들과 함께 있는 줄을 알고 그들 곧 이스라엘 족속이 내 백성인 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라. 31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수는 이들 유대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방황하다가 생명과 진리가 결여 된 딴 길로 가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상황을 목격하였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오랫동안 메시야를 대망하여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먼저 이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 역시 '먼저는 유대인에게요'(롬 1: 16. 2: 9)라는 선교 원칙을 준수하였다.
* 마 9: 36 -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 롬 1: 16 -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 롬 2: 9-10 -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먼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하였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에 나타나 있는 전도와 구원의 순서이다.
오늘날도 우리는 먼저 교회에 적을 둔 자들을 돌아보고 그 후에 모든 사람을 돌아보아야 할 것 같다. 교회는 이미 믿다가 실족하거나 낙심한 자들을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주께서는 친히 제자들을 부르시고 세우시고 능력을 주시고 사명을 주셨다. 주께서는 오늘날도 교회의 직분자들을 부르시고 세우시고 능력을 주시고 사명을 주신다.
마 10: 7. 천국이 가까웠다. -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웠다. 하고 )
주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가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전파하라”고 말씀하셨다.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세계이다.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인정하고 믿었다면 천국이 그의 심령에 이미 임한 것이다. 그는 사탄이 왕노릇하던 세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에 복종하는 자가 되었다.
1]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이는 어디를 가든지 복음을 전하라는 것으로서 복음을 전하면서 여행하고 여행하면서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은 어디를 가든지 잃어버린 영혼들을 만나게 되므로 그 순간마다 그들에게 예수와 그의 구원의 능력을 선언해야 한다.
'전파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케뤼쏘'(*)는 공적 차원에서 '널리 전하다', '선포하다'는 뜻으로서 마치 전쟁의 발발을 알리는 포고문(布告文)같이 긴박하고도 분명한 어조로 선포하는 것을 가리킨다.
'선포의 내용'(*, 케뤼그마)은 곧 주의 나라의 기습적인 도래였다.
제자들이 선포해야 할 이 선언의 말씀은 세례 요한이 전파한 것이기도 하며(3: 2), 또한 예수께서 친히 전파하신 말씀이기도 하다(4: 17).
* 마 3: 2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 마 4: 17 -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유대인들은 바로 이 천국의 제1차적 상속자들이다. 그들은 이미 도래했으나 완전히 실현되지 않은 천국이 지체하지 않고 구현될 것이기 때문에 이 천국을 준비해야했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그들의 상속권은 이방 세계로 넘겨질 것이다(Quesnel).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세계이다.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믿으면 천국이 그의 심령에 이미 임한 것이다. 그는 사탄이 왕 노릇 하던 세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에 복종하는 자가 되었다.
2] 보냄받은 자들의 사명
(1) 선포할 대상은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자들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면서 이방인의 길로나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행 1: 8)고 하신 말씀과 대조를 보인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것은 이방인의 길이나 사마리아인의 고을에 복음을 선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나 돼지처럼 여겨진 이방인들을 비유하면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과 복음이 그들에 의해 상함을 입을 것을 주의하라는 것이다.
* 마 7: 6 -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혼혈 민족인 사마리아와 같이 복음이 다른 종교와 타협이 되고 섞여 그 순수성을 잃을까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자들을 향해 보냄을 받았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양들이다. 그러나 많은 종교지도자나 왕들의 잘못된 인도로 인하여 그들이 우상을 섬기게 되고 악을 행하게 되어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어기며 곁길로 가게 되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잃어버린 양 떼들이 되었다.
* 렘 50: 6 - 내 백성은 잃어버린 양 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
그래서 이들은 이 산에서 저 산으로 방황하며 쉴 곳을 구하게 되었으며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하였다.
* 마 9: 36 -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따라서 예수님은 목자 없이 방황하며 그릇된 종교지도자들로 인해 잃어버린 양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을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고 오신 자라고 말씀하셨다.
* 눅 19: 10 -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내어 잃어버린 양 떼들을 참 목자인 자신에게 되돌아오도록 하셨다. 이처럼 우리 신앙인들도 스스로든, 타인에 의해서든 낙심한 자들을 주님 앞으로 돌아서게 해야 한다.
(2) 선포할 내용은 천국이 가까웠다.
세례 요한도 예수님도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말씀이다.
* 마 3: 2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 마 4: 17 -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따라서 주님의 제자들도 천국이 가까왔음을 선포해야 할 사명을 주님으로부터 부여받았다. 따라서 천국에 대한 선포는 제자들이 해야 할 일들이다.
① 병든 자를 고쳐야 한다.
병든 자들이란 의원이 필요한 자들이며 육신이 약하기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찾아가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신 예수를 증언해야 한다.
* 마 8: 16-17 –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의원이 되신 예수를 통해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어야 한다.
* 마 9: 12 -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②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이다.
죽은 자들이란 생명이 없고 생기가 없어서 활동력이 없을 뿐 아니라 얼굴에서 아무런 표정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찾아가 생명이신 예수님을 통해 죽은 자들을 되살려야 한다.
* 요 14: 6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③ 소외된 자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한센병(Hansen病, 나병)이 있는 자들은 부정한 병으로 인정받아 따로 고립된 생활을 하였다. 이처럼 외롭고 쓸쓸한 자, 소외되고 억눌린 자들에게 찾아가 그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④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다.
귀신 들린 사람은 자신의 뜻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귀신들로 인해 온갖 고난과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미 귀신을 물리치신 예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내어쫓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일이다.
⑤ 굶주리는 자에게 사랑을 나누는 일이다.
* 사 58: 6-7 –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 겔 18: 7, 12 – 7 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며 강탈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12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학대하거나 강탈하거나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지 아니하거나 우상에게 눈을 들거나 가증한 일을 행하거나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주님의 사랑을 받은 자라면 그 사랑을 주위의 어려운 자에게 나누어주는 일이 성도의 하는 일이다.
* 약 2: 14-17 –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3) 보냄을 받은 자들의 자세
주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 그리고 그들을 보내시면서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8절)고 말씀하셨고, 보냄 받은 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보여 주셨다.
① 보냄을 받은 자들은 청지기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준 능력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이기 위한 도구들이지 제자들을 높이려고 한 것은 아니다. 그 능력들은 제자들에게 맡겨진 것이다.
따라서 제자들은 자신에게 맡겨진 능력들을 자신을 위해 쓰거나 한 달란트 받은 어리석은 종처럼 땅에 묻어 두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주님을 위해 전적으로 쓰는 일이다. 이렇게 거저 받은 대로 거저 주면 주님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불러 주시며 더 많은 것을 맡길 것이다.
* 마 25: 23 -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따라서 맡겨진 능력들을 충성되게 감당해야 한다.
② 보냄을 받은 자들은 의무자들이다.
주님은 아무런 공로 없는 제자들에게 거져준 것은 또한 그들 역시 거저 주어야 하는 필연성을 나타낸다. 이 일은 주님이 제자들에게 명령한 의무다.
갈릴리 호수로부터 같은 물을 공급받는 사해는 물을 배수하지 못하므로 죽은 물이라 불리지만 요단강은 자신이 받은 물을 배수함으로써 살아있는 물이 되는 것처럼 믿는 우리들, 주님의 제자 된 여러분은 주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여, 주신 재능들을 주님을 위해 죽도록 충성함으로 잘했다 칭찬받을 뿐 아니라 더 큰 축복을 누리시는 자가 되시기를 바란다.
마 10: 8. 거저 주어라. -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주께서는 사도들에게 병 고침의 능력을 주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일종의 신임장이었다.
사도들의 주된 임무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병을 고치는 일이나 기타 다른 일이 아니지만, 그들이 전하는 복음에 대한 하나님의 보증의 표로서 그들은 병 고치는 능력을 얻었다.
그러나 그들의 능력의 일들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은혜이므로 다른 이들에게 거저 주어야 했다. 하나님 은혜의 선물을 돈을 버는 방법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었다.
1]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천국 도래를 실증적으로 확인시키는 네 가지 이적으로서 예수께서 약속하신 능력(1절)으로 결함이 전혀 없는 전인격적인 완전한 능력이었다.
네 종류의 이적을 구분하면, 신체적 치유(병든 자) 와 존재론적 치유(죽은 자), 종교적이며 의식적 치유(문둥병자), 영적으로 정신적 치유(귀신들린 자)로 나눌 수 있다.
'죽은 자를 살리라'는 명령은 대부분의 사본들(시내, 바티칸, 베자, 에브라임 등)에는 기록되어 있으나 레기우스 사본에는 1절 내용과의 조화를 위해 누락시키고 있다.
복음서에는 제자들이 예수 부활 이전에 죽은 자를 살린 일이 있는지 또는 없는지에 대해서 분명한 언급이 없다. 우리는 죽은 자를 살리라는 권능의 명령을 예수 부활 이후에 전개될 제자들의 사명으로 보는 것이 무난할 것이다.
* 행 9: 36-42 –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그러나 이를 영적인 의미로 해석하면 복음을 전파했던 당시의 상황부터 적용됨을 알 수 있다.
* 겔 13: 17-23 – 17 너 인자야. 너의 백성 중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여자들에게 경고하며 예언하여 18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려고 손목마다 부적을 꿰어 매고 키가 큰 자나 작은 자의 머리를 위하여 수건을 만드는 여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성의 영혼은 사냥하면서 자기를 위하여는 영혼을 살리려 하느냐? 19 너희가 두어 움큼 보리와 두어 조각 떡을 위하여 나를 내 백성 가운데에서 욕되게 하여 거짓말을 곧이 듣는 내 백성에게 너희가 거짓말을 지어내어 죽지 아니할 영혼을 죽이고 살지 못할 영혼을 살리는도다. 20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새를 사냥하듯 영혼들을 사냥하는 그 부적을 내가 너희 팔에서 떼어 버리고 너희가 새처럼 사냥한 그 영혼들을 놓아 주며 21 또 너희 수건을 찢고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지고 다시는 너희 손에 사냥물이 되지 아니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22 내가 슬프게 하지 아니한 의인의 마음을 너희가 거짓말로 근심하게 하며, 너희가 또 악인의 손을 굳게 하여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삶을 얻지 못하게 하였은즉 23 너희가 다시는 허탄한 묵시를 보지 못하고 점복도 못할지라. 내가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져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라.
* 요 6: 63 -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 고후 3: 6 -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2]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원뜻은 '선물로 받았으니 값을 받지 말고 사랑의 마음으로 주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자가 지켜야 할 대단히 주요한 원칙이다. 복음 사역자들이 받은 복음과 권능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받은 것을 전하는 것으로 최상의 만족을 삼아야 했다.
사역자는 재산을 모으거나 돈을 벌기 위해 복음을 전파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타인에게 봉사하고 그 대가를 요구해서도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복음 사역자가 굶주려야 한다는 것은 더욱 아니다.
"일군이 저 먹을 것을 받는 것"(10절)은 마땅하다. 본문의 말씀은 거저 받은 복음의 권능을 사리사욕(私利私慾)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되며 오직 은혜로 받은 것을 은혜로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도들에게 주신 병 고심의 능력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신임장이었다. 사도들의 본분(本分)는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지만, 그들이 전하는 복음에 대한 하나님의 보증으로서 기적들을 행함이 수반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능력의 일들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은혜이므로 또 다른 이들에게 거저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