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인심에 늘 푸근한집 - 큰집 민물장어 (경기도 수동면)
몇달전 이집을 소개했었는데 그때는 장어구이만 소개를해 매운탕을 먹으러 다시한번 다녀왔네요. 거리의 압박이 심하지만 그래도 매운탕의 유혹에 식탐을 이기지 못하고 마침 그쪽으로 일이 있어 작심하고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불과 이삼개월 전이었는데 이집 변한게 있습니다.. 우선 장어가격이 무려 이천원씩이나 내렸고 장어 정식도 대폭적으로 인하를 했답니다. 요즘처럼 물가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는 시대에 장어공급가격이 내렸다고 사입가격만큼 내려 부담이 덜하네요. 정말 양심것 한가지 한가지 신경을 쓰는 모습이 미소를 짓게합니다. 오늘은 이집 메기매운탕 맛한번 보세요.
원체 배고픔을 잘 참지 못하는 청다미라 이곳으로 달려오면서 전화로 주문을 했더니 앉자마자 셋팅이됩니다.
손님은 내려서 좋고 주인은 많이팔아 즐겁고..
장어요리 기본셋팅이 나와주시고
연장도 간만에 한컷..
기본반찬들도 나와주시고..
이집은 제가가면 매운고추와 고봉밥을 내어주십니다.
때깔좋은 장어구이가 군침을 돌게합니다. 먼저번 소개로 장어소개는 생략해주시고..
장어보다는 매운탕에 눈이 더 갑니다..
사람취향들이 모두 틀리지만 전 국물이 걸죽한게 더 좋은데..이집은 아주 맑습니다.
얼큰한 메기매운탕에 입안이 얼얼하게하는 청양고추 조합이라..
살점을 건저 개인접시에덜어 맛을봅니다.
소짜리를 주문했는데도 메기가 세마리나 들어가있습니다.
삐질삐질 땀을흘리며 수제비에 메기살점도 먹어보고..
쉴틈없이 또 건저먹습니다.. 아..포스팅을 하면서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봄?이 얼마나 뜨겁던지 차안은 찜통이라 에어컨을 돌리고 실내에도 장어를 굽느라 불을 지펴 에어컨을 가동했네요.. 생각같아선 왕창 손님을 모시고가 수족관에있는 장어와 메기를 거덜내고 싶었지만 다음오실분들을 위해 조금만 먹고왔습니다. 매운탕을 다먹고 주인분께 매운탕양을 좀 줄이고 국물을 좀 걸죽하게 했으면 좋겠다 잔소리를 했더니 장안동에서 운영하실땐 그렇게했는데 이동네로 이사와선 오시는손님 모두들이 맑은게 더 좋다고해 이렇게 변했답니다. 역시 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겠지요..?!! 주인 아저씨~~ 지금처럼 팍팍 퍼주시는건 선택이아니라 필숩미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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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담거사의 Food Story 원문보기 글쓴이: 청담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