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정책 변경 영향…서류·편지만 정상 발송, EMS 프리미엄은 이용 가능
26일부터 미국행 EMS 물품 접수 전면 중단 < 경제/사회 < 기사본문 - K뉴스통신
[K뉴스통신=박정길 기자] 오늘(25일)부터 미국행 항공소포 접수가 중단되며, 내일(26일)부터는 국제특급우편(EMS) 가운데 서류를 제외한 모든 물품 접수가 전면 중단된다. 이미 접수된 우편물은 정상적으로 발송된다.
25일 한 우체국 관계자는 "미국행 EMS는 오늘까지만 접수 가능하며, 26일부터는 접수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경에 따른 것이다. 변경된 규정은 오는 29일 0시(현지 시각) 미국 도착분부터 적용되며, 서류와 서신을 제외한 모든 국제우편물이 관세(대부분 15%) 부과 및 신고 의무 대상이 된다.
미국은 그동안 800달러 이하 물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 왔다. 그러나 새 규정에 따라 앞으로는 모든 우편물에 관세가 부과되며, 지정된 기관에 신고·납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현행 국제우편 시스템으로는 이러한 절차를 처리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접수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의 정책은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국과 홍콩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미국행 국제우편 발송을 중단했으며, 태국과 싱가포르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모든 우편물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서류와 편지는 정상적으로 발송할 수 있으며, 민간 특송사 UPS와 제휴한 'EMS 프리미엄' 서비스는 계속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이 서비스는 일반 EMS보다 비용이 높고 부피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배송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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