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적인 위협 아래 있지는 않지만 한라산의 건조하고 양지바른 산기슭에만 제한되어 분포하며 군락도 적으므로 희귀하다.
7.솔나리(백합 과) Lilium cernum Kom.
북방계 식물인자로 남한에서는 강원도 설악산, 금강산, 태백산,
문래산, 경기도 명지산, 충청북도 대청댐 부근, 경상북도 주왕산,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채집된 바 있는 희소한 종이다.
또한 꽃이 아름다워 원예용으로 채취되고 있는 식물이다.
8.섬말나리(백합 과) Lilium hansonii Leichtl.
주로 우리나라 울릉도에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분포 범위가
제한되어 있고 원예용으로 채취될 우려가 있는 희귀식물이다.
문헌상으로는 강원도 금강산, 묵계, 함경도 원산, 무산령에도
분포하고, 만주, 아무르, 우수리지방에도 분포한다.
9.큰두루미꽃(백합 과) Majanthemum dilataum (Wood) Nelsons et Macbr
울릉도, 강원도, 소백산 등 특정 지역에 한해서 자라는 희귀식물이다.
특히 아고산대(亞高山帶)의 침엽수림 밑에 자란다.
울릉도의 경우는 큰두루미꽃의 개체군이 크고 식물체도 육지의 것에 비해
상당히 크며 윤택이 많이 난다.
10.한라돌창포(백합 과) Tofieldia fauriei Lev. et Vnt.
우리나라 제주도 특산종으로 근래에는 등산객의 증가로
생육환경이 많이 파괴되어 희소해진 식물이다.
한라산의 1700m 부근부터 정상까지 바위 곁에 붙어 자란다.
11.뻐꾹나리(백합 과) Tricyrtis dilatata Nakai
중부 이남에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로 분포 지역은 비교적 많으나
개체군이 작다. 경기도 광릉, 충청북도 면주지산, 각호산,
충청남도 안면도, 전라남도 백양사, 지리산, 경상남도 함양 황석산,
충무, 제주도 한라산 등에 분포한다.
12.큰연영초(백합 과) Trillium tschonoskii Maxim
과거에는 여러 지역에 자란 것으로 문헌에 나타나 있으나 실제로 흔히
보기 힘들고, 현재는 울릉도와 강원도 등에만 분포한다.
이들 지역에 자라는 식물의 개체군은 위기에 처한 정도는 아니나
식물체가 크고 눈에 잘 띄어서 채취되기 쉬우므로 보호가 필요하다.
13.문주란(수선화 과)Crinum asiaticum Linne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동쪽 토끼섬에 한정되어
자생한다. 관상용으로 제주도 시내 곳곳에
이식해 놓은 상태이고 전국 각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대형의 상록 다년초로서 제주도 토끼섬
해변에 자생하고 있다.
문주란을 보호하기 위해 돌담을 쌓아 놓았는데
개체군의 급증으로 오히려 생육상태가 좋지 않다.
우너종은 아프리카 대륙에 나는데 종자가 인도양을
거쳐 아시아 각 해변 및 남미, 북미해변에 도달된
것으로 추측된다.
14.개상사화(수선화 과) Lycoris aurea Herb
일정 지역에서만 한정되어 생육하고 특히 관상용으로 채취되므로 개체군의 수가 감소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충청남도 가야산, 경상남도 가야산, 전라북도 내장산, 전라남도 백양사,
백운산, 제주도 한덕계곡 등 우리나라 남부에 한정되어 분포하며 일본, 중국에도 분포한다.
15.노랑무늬붓꽃(붓꽃 과) Iris odaesanensis Y. Lee
한국 특산종으로 오대산에서 발견되었으며 분포 범위와 개체군이 작은 희소한 식물이다.
현재까지 강원도 오대산, 대관령, 태백산, 경상북도 팔공산, 주왕산 등에서 관찰되었다.
16.대흥란(난 科) Cymbidium nipponicum Makino
분포 지역과 개체수가 극히 적은 희귀한 식물이다.
전라남도 해남군 대흥사, 제주도 서귀포 돈네코에만 분포하며 일본의 혼슈와 큐슈에 분포하나 그곳에서도 희귀한 식물이다.
17.복주머니꽃(난 科) Cypripedium macranthum Sw.
비교적 심산에서 자생하는 난과(蘭科) 식물로 분포지역은
광범위한 편이나 개체군이 작다.
꽃이 아름다워 원예가와 난을 애호하는 일반인들에 의해 많이 채취되고 있다.
더우기 근래에는 화원에서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다. 앞으로도
계속 채취된다면 가까운 장래에 종 보존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의 일부지역에서 관찰되었다.
18.천마(난 科) Gastrodia elata Bl.
천마는 한방에서 귀한 약재로 인식되어 마구 채취되고 있다. 또 이 식물은 재배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따라서 종 보존의
위험을 받고 있다. 강원도 계방산, 삼악산, 대룡산,
경기도 광능, 충청북도 민주지산, 경상북도 백운산, 제주도에
자라며 특히 백운산에 많이 자란다.
19.백운난 (난 科) Vaxillabium yakushimense (Yamamoto) F. Maekawa
전남 광양군 백운산에서 처음 발견된 식물이나
1974년 백운산 식물 조사시에는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1974년 내장산에서 채집된 바 있고
그 이후로는 채집되었다는 보고가 없는 매우 희귀한 식물이다.
20.순채(순채 科) Brasenia schreberi J. E. Gmel.
중부 이남의 연못이나 방죽에 자라는 식물로서 근래에는 농지화, 저수지 및 댐 건설 등으로 생육지가 감소되어 위기에 처해 있다. 더우기 어린 순을 식용으로 하기 때문에 가공하여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생육지 파괴와 식용을 위한 채취가 계속된다면 절멸(絶滅)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식물이다. 광주와 충청남도 삽교에서 관찰하였다.
첫댓글 귀한 것들이구나...잘 보전되어야 할 텐데...
친구, 귀한 자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