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새이령
강원 인제군
새이령(대간령, 大間嶺)은 미시령(826m)과 진부령(520m), 신선봉(1244m)과 마산봉(1052m) 사이에 있는 고개다 예전에는 영서와 영동을 잇는 주요 고갯길이었고 인제에서 고성으로 넘어가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었다고 한다. 새이령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첫번째는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인 신선봉에서 마산봉을 넘어가면서 올라왔고, 두번째는 박달나무 쉼터에서 고성 도원리로 넘어가면서 지나갔다. “진부령은 지루하고, 미시령은 짧지만 까다롭고, 한계령은 수려하지만 험악스럽고, 구룡령은 장쾌하지만 무겁다. 반면, 새이령은 참으로 부드럽다”는 느낌을 갖는다. 박달나무쉼터에서 소간령을 지나면 마장터(馬場垈)를 만난다. 마장터는 고성과 양양(지금의 속초), 인제 사람들이 물목을 교류하던 장터를 말하며, 그 이름은 마방과 주막이 있던 데서 유래했단다. 이 길은 걷기꾼들 사이에서 최고의 숲길로 손꼽힌다.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마장터에서 대간령(새이령)가는 계곡 주변에 야영할 수 있는 장소도 많아 한적한 휴식을 원한다면 좋을 듯 하다. 작은계곡을 여러번 건너며 최근에 내린 국지성 소나기로 계곡에 물이 넘치지나 않았나 내심 걱정을 하였지만 다행히 가는 걸음을 막지는 못하였다 대간령에서 잠시 비탈을 내려서니 임도를 만난다. 짧지만 약간의 지루함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도원리 무릉도원을 만난다. 우리 일행은 차가운 계곡에 족욕을 하며 오늘의 피로를 날려본다.
오늘의코스 : 박달나무쉼터,인제천리길이구-서어나무군락지-약수터-소간령-흘리갈림길-마장터-계곡-비박지-대간령(새이령)마산봉갈림길-주막터-(원터)도원임도-굴바위갈림길-선녀폭포-도원마을주차장
소요시간 : 12.2km/4시간30분
누구와 : 양떼들11명
언 제 : 2023.06.25일(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