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등산무돌길협의회(상임의장 김인주)와 무등산무돌길 문화대학이 주관하고 광주광역시 푸른 도시사업소가 후원하여 운영한 시민 탐방교실은 2018 후반기 무등산무돌 길 완주코스 (1길 ~ 15길)를(11월 18일 ~ 12월9일: 일요일마다) 4일차 탐방했다.
무등산무돌 길 탐방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 30여명은 지난 9일(일)08:30에 중흥동 3거리 광주역 뒤편 주차장에 모였다. 출석부와 안전교육 행동지침 서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간단한 국민체조로 일정을 시작으로 무돌 15길을 걸어 14길까지 역으로 걷는다.
김인주 상임의장은“날씨가 추워진다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화창해 무돌 길 걷기가 편안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날 함께 한 여러분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각 팀의 조장은 ‘무등산무돌 길의 개척동기와 운동방향’에 대하여 교육하고 길 안내 해설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무등산무돌 길의 개척동기》에서 ① 등산객의 분산과 교통문제 해결 ② 생물 종 다양성 보존과 자연공원구역확대 ③ 무등산의 조망 경관 외경(70%), 내경(30%) 가치 발굴 ④ 무등산 자락 마을과 마을을 이용해 지역경제 인프라 조성 ⑤ 무등산 권 자연환경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공유화운동 ⑥ 국립무등산공원 승격과 무등산육상주상절리 세계지질공원 지정 기반 조성이다.
《무등산무돌 길 운동방향》은 ① 광주, 전남의 영산이며 진산인 천년문화의 무등산무돌 길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드는 데 민, 관, 학, 기업, 언론방송이 함께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② 무등산의 가치와 자연환경, 인문환경, 문화유산 보존과 무돌 길 51.8km 탐방으로 무등산 정신과 5.18정신을 계승한다. ③ 아름답고 고풍스런 세계적인 명품으로 국립무등산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지정 등을 기반으로 우리 모두가 회원이 되어 무돌 길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역사 사적지 길을 만드는 데 희망운동을 지향한다.
“오늘 탐방도 조장과 더불어 해설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1개조를 3~5명으로 편성하여 운영하고 동구구간으로 무돌 15길(폐선푸른공원길), 무돌 14길(광주천길)시민탐방으로 완주를 마치는 날이기도 하여 송년행사를 겸한다.”고 노영희 부학장은 말했다.
1. 무돌 15길(폐선푸른공원길)은 광주역 후문(중흥구름다리역) – 폐선푸른공원길(중흥동 – 계림동 – 풍향동 – 산수동 – 동명동 – 서석동 - 학동) – 남광주지하철 역 – 남광주역사(남광주 시장) 약 3.8km, 약 1.5시간 소요다.
폐선푸른공원길은 1970년대 이후 도시화로 인해철도는 도심 내에 자리 잡게 되었고 이로 인해 각종 소음피해와 교통 혼잡, 열차사고들이 빈번해지자 광주시는 도심 내 철도를 외곽으로 이설하게 된다. 인구 150만 명이 모여 사는 대도시에서 이처럼 큰 규모의 녹지공간이 조성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사실 이곳은 2000년 8월초까지만 해도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경전선 철도부지이다. 광주도심철도 이설은 2000년 12월 푸른 공원길 조성이 광주역 – 남광주역 – 동성중 7.9km(폐선 된 10.8km 중)가 확정되어 2002 ~ 2008년까지 7년간 도심공원으로 조성 추진되었다. 따라서 광주역과 남광주역 간에 철길을 폐쇄하고 시민의 힘으로 도시 푸른 길을 만든 광주의 상징적인 길이다. 주변에는 전남대, 조선대, 광주고, 서석 초, 살레시오 여고, 광주교대 등 학교 밀집지역으로서 5.18민주화 운동의 발원지이기도 하여 광주의 살아있는 역사의 길이다.
* 중흥동 - 광주역 - 계림동 – 산수동 – 동명동(농장다리) - 서석동 – 지산동 – 학동 –
남광주역(남 광주시장)
* 광주역은“광주의 철도는 근대문물의 유입과 일제수탈의 통로로 활용되기 위해 1922년 송정리에 첫 도입 이후 송정리역에서 광주역까지 철도가 완성되고, 광주역을 중심으로 담양, 여수 등으로 나가는 사통팔달의 철도가 완성되어 많은 사람들의 발이 되었다. 원래는 경전선상의 역이었으나 경전선 도심구간 이설사업으로 광주 ~남광주 ~ 효천간 선로가 철거되어 지선인 광주선의 종착역이 되었다. KTX 광주송정역과 통합되어 도심공동화우려 및 주변 상권문제가 되고 있다.
* 남광주역은 남광주역 터 비문에“이곳은 1937년 광주에서 여수까지 개설된 철도의 역 터다. 당시에 역 명칭은 신광주역이었는데 1938년에 남광주역으로 개명, 2000년 도시철도 이설로 역은 폐지되었다.”남광주역은 사라지고 남광주지하철역이 새로 생겼다.
* 태봉 산: 남 광주역 부근 30m, 경양저수지를 메우는 흙으로 사용했다고 전한다.
2. 무돌14길(광주천길): 남광주역(남광주 시장) – 광주천길(학동역 – 양림 – 소태역 – 지원 동 – 용산역 – 주남) – 선교다리 - 선교동마을, 약 6KM, 약 2시간 30분 소요다.
광주천 길은 무등산용추계곡 샘 골에서 발원해 흐른 광주의 상징적 하천길이고, 광주의 허파기능을 한다. 농촌에서 도시로 진입하는 첫 마을이기도 하다. 광주 도심에서 유일한 수변 녹지이면서 양호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하천변을 걸으며 둔치 식물과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새들과 물고기를 볼 수 있다.
2004년부터 추진한 자연형 하천정화 사업으로 정비된 징검다리, 여울 등 시민휴식 공간과 체육공원, 자전거 도로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 학동의 백화마을에는“1946년 광주를 방문한 김구 선생이 전재민(戰災民·전쟁으로 재난을 입은 사람)의 어려운 처지를 듣고 자신의 정치 후원금을 모두 희사하였다. 희사금은 전재민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소중한 종자돈이 되었고”백범선생의 뜻대로 ‘백 가구가 화목하게 살라’고 ‘백화마을’이라 하였다. 광주 백화마을의 탄생은 가난한 동포에 대한 김구 선생의 따뜻한 동포애의 시작이었으며 전재 구호의 1탄이었던 곳이다.
* 소태동은 무등산 자락이 있고 광주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도심 속의 아름다운 무돌 길과 소태역, 남초등학교, 무등중학교, 지원정수장이 있고 남문로와 지하철, 제2순환도로가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옛 마을 소태 골은 왕실의 태를 봉안하던 곳이라 하여 소태 실이라 했다.
* 지원동은 광주의 4대 관문의 하나인 남문로를 중심으로 제2순환도로와 도시철도 1호선 소태역사의 개통으로 화순방향 교통의 요충지이다. 소태동, 용산동의 일부와 월남동, 내남동, 선교동, 용연동 6개의 동을 관할하고 있다.
* 선교동은 선동마을과 교동마을의 앞 자를 따서 만들어진 지명이며, 선교동 마을 오른편 산이 신선모양의 선인 봉인데 신선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라는 뜻에서 선교동이라는 설명이다.
무돌 15길을 시작해서 14길을 끝으로 4일간 무등산무돌 길 시민탐방 완주코스를 모두 마쳤다. 앞으로 회원을 가입하여 무등산무돌 길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드는데 일익하기를 기대해본다.
첫댓글 염재준 분교장선생님! 시민탐방교실 교육과정 운영 기간 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노영희 부학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사진 몇 장 빌려서 송년행사에 기재함을 용서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