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發靷)은 장례식에서 고인을 모신 상여나 영구차가 빈소를 떠나 장지(화장장/묘지)로 출발하는 첫 절차입니다. 한자로는 '상여를 끄는 줄(靷)을 놓는다(發)'는 의미로, 영결식 후 영구차에 관을 싣고 장지로 향하는 과정을 뜻하며 장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1. 한자 뜻풀이
發 (필 발): 출발하다, 시작하다, 놓다.
靷 (인끈 인): 상여나 수레를 끄는 가죽 끈.
합쳐서: 상여가 묘지로 출발함.
위 어깨에 건 끈을 인(靷)이라고 함
靷은 끌(引) 수 있도록 만든 가죽(革)끈이다.흔히「인끈」이라고 한다.수레를 끌도록 소나 말에 묶는 끈을 말했는데 후에는상여에 묶는 줄도 靷이라고 했다. 따라서 발인(發靷)이라면 「인끈을 출발시킨다」는 뜻으로 장례때 상여가 묘지를 향해 떠나는 것을 말한다.
장례식날 영구를 상여로 옮기는 것부터 시작해 장지에 도착할 때까지의 과정을 일컫는다. 발인은 축관(祝官)이 영구를 향해 상여로 옮긴다는 것을고한 다음 상여에 옮겨 새끼줄로 단단하게 묶는다.그런 다음 음식을 차려 대접하는데 이를 견전(遣奠),또는 발인제(發靷祭)라고 한다.발인제가 끝나면 방상(方相)을 앞세우고 장지 로 향한다.도중에 평소 고인과 관계가 있는 곳을 지날 때면 잠시 상여를 세워 노제(路祭)를 지내기도 한다.
참고
혼동하기 쉬운 단어「發靭(발인)」
靭은 수레바퀴(車)를 괴었던 칼날(刃)같은 굄목이다. 發靭은 수레를 출발시키기 위해 靭을 치우는 것으로 어떤 일의「시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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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인 주요 용어 및 의식
발인제(發靷祭): 발인 전 고인과 영원한 이별을 고하며 올리는 마지막 제사.
영결식(永訣式): 고인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는 식.
발인 시간: 통상 장례 3일차 아침, 화장장 예약 시간에 맞춰 진행.
3. 용례 및 관련어
용례: "내일 아침 7시에 발인할 예정입니다."
유의어: 출관(出棺 - 관이 나감), 영결(永訣 - 영원한 이별).
과거에는 상여꾼들이 가죽 끈을 이용해 상여를 멨기에 ‘발인’이라 했으나, 현대에는 영구차가 식장을 떠나는 것을 통칭합니다
영결(永訣)
1. 한자 뜻풀이
'永訣'은 한자로 길 영(永), 이별할 결(訣)을 씁니다.
永 (길 영): 영원하다, 오래 지속되다.
訣 (이별할 결): 죽어 이별하다, 헤어지다, 관계를 끊다.
따라서 영결(永訣)은 '영원히 헤어짐'을 뜻하며, 주로 사람이 죽어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된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표현은 주로 '생사영결(生死永訣,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영원히 헤어짐)'에서 유래했습니다.
참고: '영결식(永訣式)'은 고인과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 장례 의식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