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時評 복 있는 사람과 함께하라

[광역매일]

▲ 안호성 온양 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미국에서 패스트푸드 양대 라이벌로 통하는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40년째 경쟁중입니다. 서로의 약점을 비방하는 광고로 서로를 자극하며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맥도날드는 2012년 기준 연매출이 280억 달러인데 반해 버거킹은 20억 달러밖에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라이벌이 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이것은 순전히 버거킹의 경영 전략으로 최고의 업체 맥도날드와 대결구도로 라이벌 체제를 유지함으로 맥도날드의 성장세와 더불어 함께 성장해 온 것입니다.

뭐든지 잘되는 곳, 잘 되는 사람 곁에 있어야 뭐라도 유익을 얻습니다. 만남과 교제의 영향력이 그 만큼 큰 가치이며 영향력이 있습니다. 인생의 성패가 성실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큰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좋은 영향력, 복 있는 사람과 가까이 하려 애를 씁니다.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8천만원이 필요합니다. 일반 세션이 아닌 프라이빗 세션에 참여하고 수행과 직원을 대동하면 항공료와 숙박까지 최소 10억은 필요합니다. 다보스 포럼에는 정치 경제 문화의 수장들과 대가들이 모두 모이기에 그들과 관계를 갖고 교제를 하기 위해 사람들은 엄청난 지출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 13:20)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교제권에 따라 삶이 달라 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성경에도 성실의 유무나 경영의 전략이 아닌 교제와 만남에 따라 삶의 성패가 나뉜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 복 주신 아브라함과 동행한 롯은 함께 복을 받아 거부가 됩니다, 하지만 그가 아브라함을 떠날 때 그는 망하게 됩니다.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를 끝까지 따르며 함께 할 때 스승 엘리야에게 임했던 성령 역사의 갑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만나고 함께 하는 모든 자들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습니다. 그가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갔을 때에는 요셉으로 인하여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았고 그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는 요셉으로 인해 감옥에 형통함이 있었으며 그가 이집트의 총리로 왕궁에 들어가니 이집트 나라 전체가 복을 받습니다.

복 있는 사람을 만나십시오! 잘되는 사람 곁에 서십시오! 배울 것이 있는 교제권에 당신의 삶을 노출 시켜야 합니다. 얼마전 100억대 법조계 로비로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네이쳐리퍼블릭 정운호회장은 전남 함평 시골의 중졸학력이 전부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27살에 창업한 저가 화장품 더 페이스샵이 창사2년 만에 업계 1위로 등극하며 얼마 후 3000억원에 LG에 매각하며 엄청난 부를 손에 쥐게 됩니다.

어떻게 중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사람이 화장품 업계를 평정하며 그렇게 성공할 수 가 있었을까요? 바로 좋은 만남과 교제 때문입니다.

당시 저가 화장품업계 정상에 서있던 미샤의 서영필회장을 줄기 차게 쫒아 다니며 저가 화장품의 제조 노하우와 영업전략을 배웠고, 또 더 페이스샵은 창업 당시부터 항상 미샤 점포 옆에 무조건 페이스샵 점포를 내는 전략으로 미샤 따라다니기 전략을 씁니다.

잘되는 미샤가 상권을 만들어 놓으면 바로 옆에 페이스샵점포를 내서 함께 유익을 보는 것입니다. 다만 미샤보다는 무조건 싸게...
이렇듯 잘되는 곳, 복있는 사람 따라다니기 전략으로 짧은 시간 안에 큰 부를 거머쥐게 된 것입니다.

近墨者黑(근묵자흑) 近朱者赤(근주자적) 이라 했습니다. 묵을 가까이 하면 반드시 검어지고 붉은 것을 가까이하며 붉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당신의 만남과 교제권은 어떻습니까? 오늘 당신의 만남과 교제하는 사람들을 보면 당신의 내일이 보입니다. 복 있는 자와 함께 하십시오! 잘되는 사람을 만나십시오.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며 분노와 원망으로 음습한 곳에서 ‘악플’을 올리는 망할 자들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희망과 도전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과 함께 하십시오. 당신의 삶도 더불어 밝아질 줄 믿습니다.

                                  
기사입력: 2016/08/29 [16:10]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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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초과객]

좋은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나역시 복있는 자가 될수 있어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