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아침에 일어났다 다시 한숨 잤다.
아침에 밥을 먹어서 그런가 보다...! ^^
생전 먹지 않다가 먹으니까, 몸이 나름 반응을 했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어제 하루 종일 씻지 않아서 그런지 찝찝해서...!
12시 35분 차를 타고 오려다 벌떡 일어나 12시 5분차에 맞춰 나왔다.
오는 길에 실상사 장거사님께서 운전하시는 모습을 뵈었다.
봄이가 일요법회를 마치는 시간이다.
봄이가 탄 걸 보지는 못했지만, 손을 흔들어 줬다.
음~ 오늘은 수완이도 온다고 했으니까, 재미있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지금쯤... 집에 와서 엄마랑 별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겠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자동차 한 대가 멈췄고,
"만억아~ 타라"하신다. 보니까, 재형이 아버님이시다.
차는 찬이 아버님께서 모시고...!
작년 겨울에 재형이 아버님께서 "내년에 찬이네 집 짓는다"고 하시더니,
공사가 시작되었나 보다. "5월에 완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신다. 잘된 일이다. ^^
그나 저나 미국에 지내고 있던 찬이가 돌아올 생각이 없는가 보다.
귀국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걱정이시다.
뭐... 다컸는데...!
오랜만에 재형이 소식을 물었더니, 외박을 종종 나오는 모양이다.
그리고, 올 9월이면 재대를 한단다!
와~ 시간이 그렇게 되었나 보다.
입대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첫 휴가를 나왔을 때 봤는데!
그래... 시간이 그렇게 갔나 보다.
출근해서 보니까, 사장님께서 안색이 그렇다!
어제... 댁에 꽃나무를 심으셨을텐데... "그래서"라고 하신다.
점심도 먹기 싫으셔서 드시지 않으셨단다.
많이 힘드신가 보다.
힘 내세요!
오늘은 따뜻하다. 산들바람 비슷한 것이 불기는 하지만 말이다.
미세먼지인지... 뿌옇게 보이는 게 있어서 맑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러다, 비가 몇 번 오고 나면... 이제 여름을 향한 시간이 될 꺼다.
음... 어제 심은 감자는 잘 자라겠지...?
감자씨를 잘라서 하루를 채 말리지 못해 좀 걱정이 되고,
덮힌 톱밥 때문에 작년보다 깊이 심지 않았던 게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뭐, "땅"이 알아서 잘~ 키워 주리라 믿는다.
음... 한 달 정도 지나면, 싹이 올라올 것이다.
그 동안 간간히 풀을 매 주고... 둘러봐 주면 되겠다.
그리고나면 "고추"와 토마토, 오이, 가지 심을 때가 될 것이다.
그래... 오늘은 이런 날이다.
지리산 강쇠네 흑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