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주님을 믿는 믿음
11/30목(木) 갈 2:20-21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갈 2:20)
기독교는 믿음의 종교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믿음으로 성령 받고, 믿음으로 능력 받고, 믿음으로 천국 갑니다. 그러나 믿음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롬 12:3). 인간이 가만히 있는데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믿음을 우리에게 주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인격적인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므로 인간의 노력과 순종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생기고, 들음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에서 비롯됩니다”(롬 10:17).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엡 4:13). 믿음은 성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체험하는 폭이 점점 커지면서 구원과 승리의 삶이 넓어지게 됩니다. 그래야 믿음의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의 강자가 되기 위한 믿음의 단계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은 죄와 세상에서 구원받기 위해 예수를 영접하는 믿음입니다.
“그러나 그를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에서나 육정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에게서 났다”(요 1:12-13). 이 믿음은 가장 기초적인 믿음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예수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믿음입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은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알지만 온전한 믿음이 없어 자신의 힘으로 사는 사람은 넘어지고 실패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삶은 승리하지 못하고 갈등과 근심, 분쟁, 시험에 들게 됩니다. 이런 신앙의 사람을 어린아이 신앙, 육신에 속한 신자라고 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젖을 먹였을 뿐, 단단한 음식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그때에는 여러분이 단단한 음식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러분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육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시기와 싸움이 있으니 여러분은 육에 속한 사람이고, 인간의 방식대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고전 3:2-3). 이런 신자는 열심은 있어 보이나 열매가 없으며 힘든 삶을 살게 됩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은 내 속에 사시는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믿음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갈 2:20). 성도의 실패 요인이 자아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십자가에서 내가 주님과 못 박혀 죽었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내 속에서 주님이 주인으로 살고 계신다는 것이 믿어집니다. 이런 사람을 절대강자라고 합니다.
And...
주변에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을 바라보면서 너무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저도 진리를 깨닫기 전까지 늘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름에서 오는 갈등을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인간의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봅니다.
우리는 그릇일 뿐인데, 그 그릇에 자기중심의 생각으로 사단을 담아 다른 사람들을 고통 속에 넣고 있습니다. 나를 괴롭게 하는 그 사람도, 괴로움을 당하는 나도 우리는 주님을 담는 그릇일 뿐입니다. 그런데 거짓에 속아 고통 속에 있고(고통을 주는 대상이나 고통을 당하는 당사자 모두), 주님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주님께서 깨닫게 해 주신 십자가 복음,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를 질 때, 참 자아로만 주님과 연합에 이르게 됩니다. 거짓에 속으면 주님과 단절되어 기도 응답이 없습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늘 그릇에 사단이 담긴 사람, 사단의 지배를 받기에 주님 앞에 갔을 때 주님이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으로 지금, 여기에서 주님의 통치를 받은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시는 분들이 거짓에 속지 않고, 주님과 온전한 연합 안에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것이 저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이 일은 주님이 시작한 일이고, 과정 과정에 주님이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이 선택하신 분들에게 직접 복음을 가르치십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성도의 옛사람은 이미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을 때 함께 죽었습니다. 내가 이미 죽었다고 믿는 것이 연합의 전제입니다. 주님께서 깨닫게 하신 삶 속에서 십자가 체험을 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어떤 사람이 많이 괴롭힙니다. 그 대상은 배우자일 수도 있고, 직장의 상사일 수도, 혹은 가장 신뢰하던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화도 나고, 무시당하는 것 같고, 도무지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혼을 생각하고, 사표를 쓰기도 하고, 절교 선언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어둠의 세력에 속은 것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고, 상식을 초월해서 일어나는 일은 영적 문제입니다. 상식적인 일이라면 상식으로 해결하면 되니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환경을 허락하신 이유는 “네 자아(이미 죽은 옛사람)를 십자가에 못박아라” “지금 그 상황에서 너 죽어라” 입니다. 이미 주님과 함께 죽었기에 지금, 이 상황에서 너 자신을 죽음에 넘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 부인입니다. 너에게 문제를 주신 것은 네가 거짓 자아에서 나와 참 자아 안으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무덤 속에 있는 사람은 반응이 없습니다. 때려도 아프지 않습니다. 욕해도 마음 상하지 않습니다. 그는 죽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힘든 것은 이미 죽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죽었지만, 육신이 있는 동안 매 순간 살아나는 나를 죽음에 넘기는 것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에서 이미 자신은 죽었다고 여기며 지금, 이 상황에서 죽겠다고 주님께 고백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면 됩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내가 정말 죽었는지 테스트하십니다.
이때 우리는 고난을 주는 대상에 집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테스트하시는구나, 왜? 능력 주시려고.’ 이렇게 받아들이고 죽음에 넘기면 됩니다. 내가 죽을 때 온전한 연합으로 주님의 능력이 나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이 빨리 해결되기 원한다면 자신을 계속 죽음에 넘기면 됩니다. 하나님은 능력을 주시고, 마귀는 반응하지 않으니 대상 때문에 겪는 고통은 더는 없습니다. 자꾸만 내가 반응을 하니까 고난이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내 기준으로 볼 때 억울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어떻게 이런 상황을 주실 수 있느냐고 따지듯 물었습니다. 주님께서 “대상을 판단하지 마라. 이 상황은 너를 죽음에 넘기기 위한 테스트”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대상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주님이 만지실 것입니다. 그는 나를 훈련하는 도구로 쓰임 받고 있습니다. 지금, 문제가 있다면 내가 죽으면 됩니다. 나만 죽으면 그 문제는 주님께서 해결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와 연합하기 위해 때에 맞춰 억울한 일을 당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거짓 자아에 속지 않으면 됩니다. 이렇게 날마다 자신을 죽음에 넘기고 변해가는 과정이 성화의 과정입니다. 죽으면 죽을수록 신앙의 성숙이 이루어집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죽으라고 하는 것은 능력을 주고 싶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제발, 문제를 위해 기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문제를 주시는 것은 기도를 통해 문제 너머에 있는 주님의 뜻을 발견하라는 것입니다. 문제를 주신 이유를 묻고, 나의 삶의 태도를 바꾸면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됩니다.
신앙 여정은 주님 뜻대로 사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이 복이 아니라 문제를 통해 주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것이 복입니다. 제발 행위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자아 파쇄입니다. 자아 파쇄가 될 때 주님 안에 머물 수 있고, 주님 안에 머물 때 우리의 모든 문제가 주님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만 되면 어둠은 우리에게 침투할 수 없습니다.
옛사람(자아)의 죽음이 체험되는 것을 십자가 진다는 것으로 표현을 하고, 날마다 우리에게 부딪쳐지는 일들에 대해 나의 자아가 죽었다고 여기는 선포가 필요합니다. 훈련되면 날마다 죽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은 그 사람 속에 주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제3자의 눈에 내 속에 계신 예수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며, 그 사람은 예수를 보게 되니 전도가 저절로 됩니다.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온 맘 다해
https://youtu.be/24NE0fEj_I4?si=-wU9yL7jIlKa7h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