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Ⅶ장. 행운을 부르는 인테리어풍수
1. 풍수지리와 친해지기
가. 풍수지리를 이해하는 두 가지 줄기
음택(묘지) 과 양택(주택)
산세(山勢))와 물길 등을 살핀 후 드세고 찬바람이 없으며, 땅의 색이 양명(陽明)하고 아늑한 기운이 느껴지는 묘 자리를 찾는 그것이 음택풍수(陰宅風水)이며, 한편 산세(山勢)와 물길 등을 살핀 후에 생기(生氣)가 고이는 집터, 돈이 모이는 상가, 액운을 막고 길운을 불러들이는 집 모양 실내 공간 배치, 색깔 등을 선택하여 궁극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거처(사무실, 가게포함)를 마련하는 것이 양택풍수(陽宅風水)이다.
우리 속담에 잘되면 내 탓, 잘 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은 풍수지리의 두 가지 큰 흐름을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해준 것이다. 물론 잘되면 내 탓이라는 말은 출세하거나 부자가 되면 그저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잘되었다는 것을 은근히 스스로 자랑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또한 못 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은 많은 돈이나, 큰 빌딩, 변변한 땅덩이 하나 물려주지 않은 부모들에 대한 원망과 조상들의 묘지가 길지(吉地)가 아닌 흉지(凶地)인 데서 비롯된 액운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못 되면 조상 탓의 경우는 묘지풍수, 즉 음택풍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집터의 좋고 나쁨, 즉 명당(明堂) 여부를 가리고 집의 방향, 대문과 안방 부엌 등의 공간 배치를 따져보고 가족 모두에게 유리한 방향별로 생각하고 벽지나 지붕, 가구 등의 색깔 등을 상생(相生)의 색깔로 맞추도록 신경을 써서 얻는 행운은 전적으로 자신의 노력과 판단에 의한 것 이므로 잘되면 내 탓이라는 말은 양택 풍수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다.
나. 현대인에게 중요한 인테리어 풍수
집을 지을 때 설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가족 구성원별로 방 배치는 어떻게 하고 거실은 어디로 하며 침실과 응접실 화장실의 위치와 인테리어, 색깔은 어떤 색이 좋은 지, 양택풍수에서 기준이 되는 8방위(八方位)가 미치는 행운의 작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등, 양택풍수의 중심 내용들이 현대인에게 적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택은 전문가가 아닐 경우 그 내용의 이해가 힘들지만, 주택의 설계와 구조, 장식적인 측면, 색깔의 활용 등은 비전문가인 일반인도 내용파악이 음택에 비해 대체로 쉽다는 장점이 있다. 양택풍수(家相學)야 말로 주어진 운명을 개선하고 강화하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 적극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것이 인테리어 풍수라 할 수 있다.
* 자료출처 : 실용종합풍수지리, 유 도 상저, 박영사,2019.7월10일
* 유 도상 : 경기대평교원 명라학,인테리어천문지리(풍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