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17일), 이선구 장로님 목장에서 수제 비누 만들기 교실을 열었습니다. 총 5분이 오셨는데 이선구 장로님과 함께 골프를 치시는 분들과 그 가족들이셨습니다.
이 행사를 바라보면서 감사한 제목이 너무 많았기에 이 시간 잠깐 나눕니다.
먼저 드는 감사의 제목은 5명의 VIP들이 교회에서 좋은 시간을 가지고 돌아가신 것이 감사합니다. 이곳까지 찾아오는 것도, 교회라는 곳에 발을 딛기 쉽지 않았을 터이지만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다섯 분의 귀한 분을 교회로 보내주셨습니다. 오신 분들 모두 참 좋으신 분들이셔서 어색하지 않았고 너무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오신 소감을 식사를 하며 잠시 말씀하셨는데 다들 좋은 시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분위기에, 비누 만드는 시간, 그리고 맛있는 식사... 너무 좋은 토요일 오전을 보내었다고 입 모아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감사한 것은 멋진 수제 비누를 만드는 문화 행사가 전도의 방법이 된 것이 감사합니다. 너무 괜찮지 않습니까? 수제 비누 이상의, 고급 수제 비누를 만드는,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 필요를 채워주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우리 교회의 전도 방법이어서 감사했습니다.
세 번째 감사제목은 교회의 많은 식구들이 함께 이 행사를 준비한 점입니다. 비누 공예, 맛있는 고디탕, 고기와 숙주로 만든 메인 요리, 간식과 과일, 그리고 설거지 까지... 마치 역할 분담하여 일사분란하게 모임이 준비 되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하는 전도의 방법을 보면서 형제의 연합의 은혜로운 모습과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 할 전도의 방법이 보여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름다운 선례를 한 목장에서 보여 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 영혼이 교회에 정착하기 위해서 여러 명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이런 전도의 방법이 끊임없이, 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의 제목에 이어 오늘부터 시작하는 VIP 작정에 대해 이어 한 말씀 올립니다. 작년부터 말씀 드렸던 내용인데 오늘 우리는 VIP 10명을 작정할 것입니다. 어린이들부터 어른들 모두가 이번에 작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전도의 첫 출발은 다름 아닌, 대상을 정하고 기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과 우리에게 부탁하신 마지막 명령에 우리의 첫 번째 믿음의 자세입니다. 마음에 품고 있는 VIP가 있으시지요? 오늘 그 VIP를 나누어 드린 종이 한 장에 기록하셔서 제출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작정에는 두 부류의 전도 대상자를 적도록 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목장에, 그리고 교회에 초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고, 여러분의 초대에 교회나 목장에 한 번쯤 올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분들 5명을 VIP로 작정하십시오. 그리고 나머지 공간에는 두 번째 부류의 사람을 적는데, 그들은 교회나, 목장에 초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적으시면 됩니다. 이분들이 교회나 목장에 올 수 없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교회에 대해서, 전도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고, 교회에 반감을 가지고 있거나, 교회에서 상처 받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또 거리가 멀어서, 시간이 안 맞아서 우리 교회나 목장에 오기 힘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일하셔야 하는 분들입니다. 이름을 적고 부르고 기도하다보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일하실 것이라 생각하고 적어 보려 합니다.
올 한 해 우리 교회는, 그리고 목장은 이분들의 명단을 가지고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그 뒤는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겠지요? 명단을 정합니다. 모두 함께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래서 올 한 해 교회의 부흥, 전도의 열매를 맺어가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