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 in God
부활 2주일, 자비의 주일을 맞이하여 안법학교 홍보와 감사 미사를 드리러 안양 중앙성당에 갔었습니다. 많은 교우(약 8천 5백명)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김형중 그레고리오 본당 신부님들이 따듯하고 친절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홍보물을 놓을 수 있도록 책상 직접 옮겨 배치도 도와주셨습니다. 배려와 친절이 몸에 밴 신부님과 봉사자분들의 손놀림 속에서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그러한 분위기이다 보니, 미사 시간도 기분좋게 미사를 드리며, 강론도 신나게 하였습니다. 그동안 안법 학교가 하느님 안에서 이룩한 성과(결실)들을 보고하며, 기도와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잘 나가고 있음을 자랑삼아 이야기하였습니다. 좋아하며 박수도 쳐주셨습니다. 제가 날리는 ‘앙 하트’와 다양한 하트를 받아주시며 기뻐해주셨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나누기 위해, 안법학교에 대해 홍보하기 위해 갔는데, 중앙성당 식구들이 엄청난 자비를 손수 보여주셨습니다. 학교의 영적은인 모집도, 영적은인회 주도하에 예비신학생 숙소(신학원) 마련을 위해 판매하는 ‘행복을 만들어주는 기쁨’ 책자 판매도 아주 수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학교 홍보와 신청 접수 및 판매를 위해 오신 영적은인회 부총무님 내외와 총회장님, 중앙성당 안법고 예신 학부모님들의 입가에는 사랑과 자비, 웃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았다면, 많이 잡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사랑과 자비와 은총을 받아 잡수신 것 같았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미소와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본당 신부님, 보좌신부님, 수녀님, 회장님들 덕분에 행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리고 9시와 11시 미사를 마치고, 본당 신부님은 사제관에서 편하게 하는 식사 대신에, 우리함께 하는 영적은인 봉사자들과 함께 식사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며, “뭘 드시겠어요? 제가 쏘겠습니다.”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했던 봉사자들의 눈이 커졌습니다. 행복해서.
그렇게 신부님과 함께 9명이 ‘우렁이 추어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야기도 먹고 신부님의 사랑도 먹고, 오전 중에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 먹으며 행복한 점심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는 성당 카페에 와서 어느 천사가 준비해준 커피와 음료 한 잔씩 하며, 수다와 재잘거림, 생활 속의 지혜와 유머 등을 쏟아내며, 배부른 소화를 시켰습니다.
그러한 유쾌한 시간을 정리하고, 저는 성당에 가서 기도하며 고요한 시간을 갖고자 했습니다. 성당에 들어가니, 고해성사를 보려는 분들이 많이 계셔셔 반대편 고해소 불을 켜놓고, 이쪽으로 오라고 하여, 고해성사를 드렸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하느님의 자비를 입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나름 예수님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고해들 듣고, 보속 줄 때, 자비의 기도 5단을 하실 수 있는 분에게는 자비의 기도 5단을 보속으로 드렸습니다. 고해를 주는 신부도, 고해를 받는 신자에게도 하느님의 자비가 내려지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어린이 미사를 드리는데, 얼마나 좋은지, 더욱 오랜만에 어린이들과 신나게 놀아가며 미사를 하는데, 은총이 쏟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유서 깊은 안양의 중앙성당에서의 미사는 은혜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영적은인을 모집할 수 있었고, 책 판매도 모두 소진할 수 있었습니다. 큰 수확이었습니다.
모두가 주님과 주님을 모신 이들의 자비 덕분이었습니다. 그 자비에 두고 두고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3시쯤 학교 성당에 가서, 감사의 자비 기도를 드리며, 주님의 자비 안에 머물다 왔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함께 했던 모든 분에게 강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사랑과 자비를 전해주시는
신부님의 열정적인 자비 주일
미사 강론에 감동했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사랑과
자비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앙~ 빵~!!!
영적은인회 봉사자들 옆에서
기도해주시는 아름다운 성모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